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안철수 "야권통합·연대 반대" 쐐기(종합)

기사입력 : 2016년03월13일 17:42

최종수정 : 2016년03월14일 06:47

김한길 천정배에 다른 전략 구사...지역차원 연대 여지도

[뉴스핌=김나래 기자]  '야권연대'를 놓고 안철수, 천정배 국민의당 공동대표가 주말까지도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하며 대립각을 이어갔다. 안 대표는 13일 기자회견을 통해 '야권통합 거부'라는 기존 입장에 쐐기를 박았다.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가 13일 오후 서울 마포구 국민의당 당사에서 야권연대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안 대표는 야권이 아닌 국민과 연대하겠다고 밝혔다.<사진=뉴시스>

안철수 더불어민주당 공동대표는 이날 마포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정치인들끼리 서로 지역구를 주고받는 식의 연대로는 국민 다수의 지지를 받을 수 없다"며 야권연대 불가입장을 재차 못박았다. 이어 "내부 이견에 멈춰서 있을 수 없다"며 "전열을 재정비해서 앞으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이는 야권연대 논쟁을 끝내고 총선에 집중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안 공동대표는 '여왕과 차르(러시아 절대군주)'의 예를 들기도 했다. 그는 "낡은 리더십이 아니라 국민과 연대하는 대안정당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차르'는 제정 러시아 시대 황제의 칭호로 안 대표가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를 비난할 때 비유로 사용하고 있다. 안 대표는 지난 10일 김 대표에 대해 "우리나라가 여왕(박근혜 대통령)과 차르의 시대란 말인데, 정말 국민이 불쌍하다"라고 비판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천정배 공동대표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안 대표가 기자회견에서 더민주를 비판한 것에 대해 120% 공감한다"며 "김종인 대표와 더민주 지도부에게 패권주의를 청산하고 기득권을 포기하는 진정성 있는 행동을 할 것을 요구한다"며 공감의 뜻을 표했다.

다만 그는 "안 대표 충정은 이해하지만 야권 궤멸과 새누리 압승을 저지하기 위해 국민의 당 공동대표들의 책임하에 수도권 연대의 문은 열어 놓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아울러 이날 안 공동대표는 김한길 의원과 천정배 공동대표에 각기 다른 전략을 구사했다. 안 공동대표는 지도부 거취에 대한 질문에 "김한길 상임선대위장 사퇴에 대해 전화로 설득했지만 어쩔 수 없는 것 같다"며 협상 여지를 남기지 않았다. 반면 천 공동대표에게는 "복귀 요청을 했다"고 밝혀 여지를 남겼다. 일각에선 김 의원이 당을 떠나더라도 안 공동대표가 사실상 붙잡지 않겠다는 뜻으로 풀이하고 있다.

한편 안 공동대표는 원칙적으로 야권연대는 없다고 강조하면서도, 지역적 차원의 연대를 허용할 수 있는 여지는 남겨뒀다. 그는 후보자간 연대에 대해 "지금 그런 얘기를 할 때가 아니다"면서도 "막을 수 없다"고 답했다.

 

[뉴스핌 Newspim] 김나래 기자 (ticktock032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中 인공태양, 세계 최초 1억도 1000초 운행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개발 중인 인공 태양이 세계 최초로 1000초 운행에 성공했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Experimental Advanced Superconducting Tokamak)'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 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사가 21일 전했다. 1억 도의 플라즈마를 안정적으로 1000초 이상 운행하기는 이번이 세계 최초라고 신화사는 의미를 부여했다. 연구진은 2012년에 플라즈마의 30초 운행에 성공했고, 2016년에 60초를 달성했으며, 2017년에는 101초를, 2023년에 403초 운영을 성공시켰다. 중국과학원의 연구진은 "핵융합 장치가 최소 수천 초 동안 안정적으로 운영되어야만 플라즈마의 자가 순환을 실현할 수 있으며, 핵융합 발전소가 영구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며 "이번 실험의 성공으로 인공 태양이 기초 과학의 영역에서 벗어나 현실화의 영역으로 접어들게 됐다"고 평가했다. 중국의 EAST 프로젝트는 초고온, 초저온, 초고진공, 초강력 자기장, 초대전류 등 200여 개 핵심 기술과 2000여 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2006년 EAST 장치가 완공된 후 21차례의 물리 실험이 진행됐고, 플라즈마 작동 횟수는 15만 회를 넘어섰다. 연구진은 "EAST를 통해 국제 협력을 확대하고, 미래 핵융합 에너지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핵융합 발전은 지구상에 무궁무진하게 존재하는 수소를 원료로 하며, 방사능과 이산화탄소 배출에 대한 우려가 없어서 '꿈의 에너지'로 불린다. 태양의 에너지 생성 과정을 재현하기 때문에 '인공 태양'이라고도 불린다. 상용화까지는 20여 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중국의 이스트 장치 모습.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실험에 성공하자 연구진들이 기뻐하고 있다.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ys1744@newspim.com 2025-01-21 10:22
사진
"트럼프, 취임 첫날 200여 개 행정명령 서명"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 첫날 200개가 넘는 행정명령 '폭탄'을 발동한다고 폭스뉴스가 19일(현지시간) 단독 보도했다. 이 사안에 정통한 고위 행정부 관리는 폭스뉴스에 트럼프 당선인이 각각 수십 개의 주요 행정 조치가 담긴 여러 "옴니버스(omnibus)"식 행정명령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취임식 전날인 1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지지자 집회에 참석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사진=로이터 뉴스핌] 트럼프 당선인은 오는 20일 취임하자마자 국가 국경 비상사태를 선포, 미군이 국토안보부와 협력해 남부 국경을 온전히 보호하고 불법 이민자들을 대상으로 국경을 폐쇄할 예정이다. 또한 미국 내 활동하는 모든 범죄 카르텔 제거를 목표로 이들을 테러 단체로 지정하고, 연방수사국(FBI), 이민세관단속국(ICE) 등 관련 기관 당국자들로 구성된 범죄 카르텔 대응 태스크포스(TF)를 꾸린다. 트럼프 당선인은 천연가스, 항구, 셰일가스 추출을 위한 수압파쇄공법(fracking·프래킹) 등 에너지 관련 규제 완화를 추진한다. 국가 에너지 비상사태를 선포해 모든 해상 풍력 발전 임대를 중단할 예정이다. 이밖에 트럼프 당선인은 전기차 의무화를 종료하고 그린뉴딜 정책을 종료하며, 파리기후협정에서 다시 탈퇴하는 등 바이든 행정부 때 조치와 정책을 대부분 철회할 계획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취임 첫날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의 서비스 금지법 시행을 유예하는 행정명령에도 서명할 예정이다. 그는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취임 첫날 틱톡 금지법에 명시된 미국 사업권 매각 기간을 늘리는 행정명령에 서명할 것이라면서 행정명령 전 틱톡 서비스를 재개한 관련 사업자에게는 어떤 법적 책임도 묻지 않을 것이란 글을 올렸다. 이에 전날 밤부터 미국 서비스가 금지된 틱톡은 19일 오후부터 서비스 일부가 복구됐다. 트럼프 당선인은 행정명령으로 90일 동안 틱톡에 미국 사업권 매각 기한을 연장해 줄 것으로 보인다. 폭스뉴스가 취재한 고위 당국자는 "이는 미국 역사상 가장 광범위한 행정 명령 목록이 될 것"이라며 "유권자들이 투표한 모든 것이 행정 정책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wonjc6@newspim.com 2025-01-20 10:3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