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대중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신년기획] 새해도 웹드라마는 본격 상향세…中시장 겨냥·PPL·수익창출 모델 재구성

기사입력 : 2016년01월08일 08:24

최종수정 : 2016년01월08일 08:25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2016년 새해 첫 웹드라마 '출출한 여자' <사진=기린 제작사>

[뉴스핌=이현경 기자] 지난해 주목 받았던 웹드라마가 2016년 상승궤도 진입을 노린다. 2015년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며 신 콘텐츠로 급부상한 웹드라마는 고속성장에 성공하며 제1회 K웹페스트 영화제 등 관련 시상식까지 치렀다.

시청 미디어가 TV 중심에서 모바일로 옮겨간 가운데 업계에서는 모바일 콘텐츠가 킬러 콘텐츠로 자리잡을 것으로 전망한다. 새 콘텐츠 분야에 한 획을 그은 웹드라마계는 여세를 몰아 한 단계 더 나아갈 수 있는 방향을 모색 중이다.

◆2015년 웹드라마, 내부 평가는?
웹드라마 순위 전문채널 컨스TV에 따르면 2013년에 처음 만들어진 웹드라마는 단 7편에 그쳤다. 그러다 2014년에는 30편으로 4배 이상 많아졌고 2015년에는 무려 67편이 공개됐다. 여기에 조회수 1000만 이상을 기록한 웹드라마가 4편(‘도전에 반하다’ ‘우리 옆집에 EXO가 산다’ ‘당신을 주문합니다’ ‘우리 헤어졌어요’)에 달했다. 뿐만 아니라 장르도 다양했다. 19금 웹드라마 ‘바나나 액츄얼리’와 여성 동성애를 다룬 ‘대세는 백합’ 등이 등장하면서 다채로운 볼거리가 제공됐다.

기린제작사 박관수 대표는 지난해 웹드라마 시장에 대해 “양적으로 질적으로 모두 성장했다. 이 같은 다양한 시도와 개척이 가능했던 이유는 다행히 웹드라마 수요자가 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싸이더스HQ 윤나혜PD 또한 “어느 때보다 웹드라마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이 때문에 네이버 TV캐스트 뿐만 아니라 웹드라마 전문 채널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열기 이어갈 웹드라마, 2016년엔 이 콘텐츠에 주목하시라

2016년 볼 만한 웹 드라마 '심장이 뛰면' '원룸 아가씨' '추리왕 메추리' '바나나 액츄얼리(위 왼쪽 시계방향)<사진=빅프로그, 72초 TV>

새해에도 다양한 웹드라마를 만나 볼 수 있다. 2016년의 첫 문을 연 웹드라마는 ‘출출한 여자2’(기린제작사)다. 지난 4일부터 공개된 ‘출출한 여자2’는 30대 싱글녀의 일상에 먹방을 버무렸다. 시즌1에 이어 주인공 박희본은 사실적인 연기와 차진 먹방으로 공감과 웃음을 선사한다. 무엇보다 싱글 여성들과 여성의 심리가 궁금한 남자들, 그리고 먹방을 즐겨하는 이들에게 적합한 드라마로 보인다.

‘치안전문주식회사 저스티스’ 또한 신선한 웹드라마로 주목받고 있다. 이 드라마는 치안이 민영화된 사회에서 치안전문 주식회사 ‘저스티스’가 경찰력 대신 초능력자를 고용해 월급을 받고 도시를 지키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특히 이 작품은 지난해 5월 MBC 세월호 보도와 관련한 웹툰을 올렸다가 MBC 사장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해고당한 권성민 전 MBC 예능PD가 메가폰을 잡아 시선을 모은다.

한편 지난해 12월에 시작한 웹드라마도 해를 넘겨 1월까지 계속된다. 25일 시작한 ‘추리왕 메추리’(7부작)와 22일부터 공개된 ‘원룸 아가씨’(10부작), ‘바나나 액추얼리’(8부작)도 아직 뒷이야기가 남아있다. 이를 비롯해 1월엔 2016년 첫 로맨틱코미디 웹드라마 ‘심장이 뛰면’도 공개된다. 섹드립 로맨스로 마음껏 웃을 수 있는 장면들이 속출할 예정이다. 여기에 올해 싸이더스HQ 또한 다섯 편 정도 웹드라마를 준비하고 있다.

◆다양한 장르 개척, PPL에 대한 새로운 접근

PPL을 영상에서 자연스레 화면에 녹이지 않고 영상 창 아래에다 삽입한 예(붉은색 박스 부분) <사진=네이버 TV캐스트 방송 화면 캡처>

아쉽게도 지난해 조회수 1000만 이상을 기록한 웹드라마는 모두 아이돌이 출연한 로맨틱 코미디다. 파급력은 상당했지만 다양한 볼거리 제공 면에서는 한계가 분명했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웹드라마 제작자들은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한 방송 관계자에 따르면 네이버 TV캐스트가 장르성 드라마 편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장기적으로 봤을 때 작품의 가치를 높이고 시청자의 수요를 만족시키기 위해서다.

국내 첫 웹드라마 전문 제작사 빅프로그의 빠른 점유율도 눈에 띈다. 빅프로그 박병환 감독은 “보통 지자체나 광고주의 투자로 웹드라마가 제작된다. 또 아이돌이 등장하기 때문에 밝은 이야기밖에 할 수 없다”면서 “빅프로그는 그 제약에서 벗어나 우리가 만들고 싶은 콘텐츠를 제작한다”고 말했다.

이 같은 환경에서 탄생한 것이 ‘원룸 아가씨’와 ‘추리왕 메추리’다. 제작 여건이 풍족하지 않기 때문에 차별화 전략을 택했다. 한 장소에서 할 수 있는 드라마를 기획하자는 의미에서 시작된 게 ‘원룸 아가씨’다. 웹드라마는 속도감이 있어야한다는 콘셉트를 잡고 만든 작품이 ‘추리왕 메추리’다.

한편 기린제작사에서는 ‘출출한 여자’와 ‘출중한 여자’와 같이 인물을 중심으로한 시리즈물을 시도하고 있다. 현재 ‘출출한 여자2’의 경우 홍콩의 조미료 회사 이금기의 협찬을 받고 있는데 PPL을 극에 자연스럽게 풀어내기 위해 나름의 방법을 고안했다. 이금기에서 제공한 레시피를 활용하고 웹드라마 창 아래 따로 삽화를 넣어 신선함을 꾀했다.기린제작사는 웹툰을 웹드라마화하는 작업도 꾸준히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수익 창출 모델 구성, 중국시장 진출
유감스럽지만 웹드라마 제작의 수익 창출 구조는 아직 선명하지 않다. TV드라마나 영화와 비교해 제작 시간이 짧고 제작비가 적게 든다는 이점이 있지만 현재 웹드라마 제작 환경에서는 흑자를 내기 쉽지 않는 상황이다. 이에 제작사들 수익을 낼 수 있는 모델을 만들기 위해 머리를 싸매고 있다.

수익 창출 문제를 타개할 시장으로 중국이 손꼽힌다. 기린제작사의 ‘출출한 여자들’은 중국에서 리메이크될 예정이며 인기가 있을 경우 영화로도 제작될 계획이다. 박관수 대표에 따르면 중국 시청자들이 한류 콘텐츠에 관심이 많아 여성층을 공략할 수 있는 콘텐츠는 언제든 통한다.

빅프로그 또한 중국 시장과 교류가 있었다. JYP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 배우들이 출연한 ‘드림 나이트’를 통해서다. 중국에서는 한류 콘텐츠를 원하고 JYP엔터테인먼트 또한 중화권 활동을 하고 있기 때문에 접점이 있었던 것이다. 특히 중국에서는 한국 드라마만의 애틋한 감정을 선호하기 때문에 수요가 상당하다는 전언이다.

박병환 감독을 비롯한 웹드라마 관련 종사자들은 “현재는 투자하는 시기”라며 “작품성과 흥행성 사이에서 딜레마를 겪고 있다. 하지만 시장이 확보되고 있는 만큼 점차 수익 면에서 수확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써보니] 트라이폴드 태블릿과 다르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2일 공개한 3단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니 예상보다 가볍고 얇은 형태가 먼저 느껴졌다. 크기와 구조상 무게가 상당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생각보다 부담이 덜한 편이다. 다만 한 손으로 오래 들고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전용 케이스나 거치대를 함께 사용할 때 가장 안정적인 사용감이 나온다. 펼친 화면은 태블릿을 떠올리게 할 만큼 넓고 시원하지만, 두 번 접어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태블릿과 확실히 다른 경험을 만든다. 동시에 두께·베젤 등 초기 모델의 구조적 한계도 분명히 느껴졌다. ◆ 10형 대화면의 시원함…멀티태스킹 활용도↑ 가장 인상적인 요소는 화면을 펼쳤을 때의 시야다. 10형 대화면은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이 크고 웹 검색·문서 작업에서도 확 트인 느낌을 준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다 펼친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3앱 멀티태스킹을 진행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특히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놓는 멀티태스킹 기능은 생산성 관점에서 기존 폴더블보다 한 단계 더 진화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세 개의 스마트폰 화면을 한 번에 펼쳐 놓은 듯한 넓이가 확보돼,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기에 충분한 공간감이 느껴졌다. 이메일·인터넷·메모장 등 업무 앱을 한 화면에서 자연스럽게 배치할 수 있고, 영상 콘텐츠를 켜둔 채 작업을 이어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영상 시청을 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 구조에서 오는 한계도 분명…베젤·힌지·두께는 '새로운 폼팩터의 숙제' 새로운 구조 특성상 아쉬운 부분도 있다. 우선 베젤이 비교적 두꺼운 편이다. 화면을 여러 번 접는 구조라 물리적 여유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보니 테두리가 두드러져 보인다. 상단 롤러(힌지 유닛 일부로 보이는 구조물)도 시각적으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화면 연결부 자체는 자연스럽지만, 힌지 구조물 자체는 어색하게 보일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닫은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는 완전히 접었을 때의 두께감이다. 구조상 여러 패널이 겹치는 형태라 다 접어놓으면 두껍게 느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다만 이는 구조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사용성에 치명적일 정도의 부담은 아니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왼쪽 화면부터 닫아야 한다. 반대로 닫으려 할 시 경고 알람이 울린다.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접는 순서가 고정돼 있다는 점이다. 오른쪽→왼쪽 순으로 접도록 설계돼, 반대로 접으려 하면 경고 알람이 울린다. 폼팩터 특성상 불가피한 방식이지만, 초기에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 ◆ 태블릿과 겹치는 모습…그러나 휴대성이라는 확실한 차별점 사용 경험을 종합하면 '트라이폴드'는 태블릿과 유사한 역할을 상당 부분 수행한다. 대화면 기반의 콘텐츠 소비·문서 작업·멀티 환경 등 핵심 사용성은 태블릿과 맞닿아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거치대에 놓인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그러나 폴더블 구조로 접어서 주머니·가방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은 태블릿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점이다.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중간 지점'에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강민석 모바일경험(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부사장)은 "태블릿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없다. 태블릿은 대화면 그 자체의 장점이 있지만, 트라이폴드는 두께·무게 측면에서 소비자가 어디든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을 만들었다"며 "트라이폴드는 기존 태블릿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가격은 부담되지만…경쟁사 대비 '상대적 우위' 가격은 여전히 소비자에게 큰 장벽이다. 출고가 359만400원은 스마트폰 범주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금액이다. 다만 경쟁사 제품들과의 상대 비교에서는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중국 화웨이는 올해 출시한 트라이폴드폰을 1만7999위안(약 350만 원)부터 책정했다. 고용량 모델로 갈 경우 2만1999위안(약 429만 원)까지 올라간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2025.12.02 kji01@newspim.com 이 기준에서 보면 삼성의 359만 원대 가격은 화웨이 평균 가격보다 낮은 편으로 비교된다. 특히 고용량 기준 화웨이 최고가와의 비교에서는 약 70만 원 가까운 차이가 나, '삼성이 가격 경쟁력까지 고려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시장에서는 출시 전부터 트라이폴드 구조상 부품 단가가 높아 400만 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출고가는 이 예상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삼성이 새로운 카테고리 안착을 위해 가격선을 일정 수준까지 조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kji01@newspim.com 2025-12-02 11:48
사진
박대준 쿠팡 대표 "'자발적 배상도 고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가 "패스키 한국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한국 쿠팡에서 패스키를 도입할 계획이 있나"라는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쿠팡 개인정보 유출 관련 현안질의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pangbin@newspim.com 이 의원은 "대만 쿠팡에서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전용 패스키 기술을 독자 개발하고 보급했다"며 "한국에 패스키를 도입했다면 이런 사고가 일어났겠냐"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어 "우리 대한민국에도 바로 대만처럼 대처할 수 있습니까"라고 따져물었다. 이 의원 질의에 박 대표는 "의원님 말씀에 공감하고 깊이 책임감 느끼고 있습니다"며 "조속히 (한국)에 도입될 수 있도록 검토하겠습니다"고 말했다. 소송을 통한 배상 대신 자발적으로 배상 조치하라는 질의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nrd@newspim.com 2025-12-03 15:5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