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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연예결산] 상중하로 나눠본 종편 성적표…2015년은 JTBC의 해

기사입력 : 2015년12월28일 08:01

최종수정 : 2015년12월24일 15:20

[뉴스핌=황수정 기자] 종합편성채널의 위상이 높아진 한 해였다. 비지상파라는 기준이 모호해지면서 시청률과 상관없이 화제성은 지상파보다 커지는가 하면, 스타 MC들의 대거 이동으로 큰 관심을 받았다. 2015년 한해동안 JTBC, MBN, 채널A, TV조선이 거둔 저마다의 성적표를 살펴봤다.

[上] 지상파 위협하는 JTBC, 예능·드라마·보도 등 전 부문 활약
JTBC는 종합편성채널 중 가장 화제성이 높은 채널이자 예능, 드라마, 보도 등 다방면에서 활약하고 있다. 특히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예능. '썰전' '비정상회담' '마녀사냥' '유자식 상팔자' 등 기존 프로그램이 공고히 자리를 잡았고, '냉장고를 부탁해'로 쿡방 열풍을 선도했다. '크라임씬' '히든싱어' 등 시즌제 프로그램도 굳건하다. 뿐만 아니라 '헌집새집' '아는 형님' 등 실험적이고 색다른 프로그램을 계속 시도하며 새로운 예능 트렌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특히 올해 유재석과 강호동이라는 거물급 MC를 데려오는데 성공하며 관심을 모았다. 유재석의 '투유 프로젝트-슈가맨'은 최근 굿데이터가 발표한 '2015년 요일별 화제성 순위 조사'에서 비지상파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강호동은 '아는 형님'과 '마리와 나'에서 극과 극 매력을 선보이고 있다. 현재 두 프로그램은 1% 중반대의 시청률로 무난하게 출발한 상태다.

2015년 JTBC는 예능, 드라마, 보도 등 다방면에서 활약했다. <사진=JTBC 제공>

드라마도 빼놓을 수 없다. JTBC는 종편 4사 중 유일하게 꾸준히 드라마를 하고 있다. 올해 초 사극 '하녀들'은 최고 시청률 6%를 기록하며 지상파와 경쟁에서도 선전했다. 이후 '순정에 반하다' '사랑하는 은동아'는 마니아층을 형성했고, 웹툰을 원작으로 한 '라스트'와 '송곳'은 탄탄한 스토리와 배우들의 호연, 사회 풍자로 호평받았다. 지난 11월 종영한 '디데이'는 국내 최초 재난드라마이자 반사전제작, 제작비 150억원 등으로 화제를 모았다. '하녀들' 이후 대부분 1~2%의 시청률로 아쉬움을 샀지만 내놓는 작품마다 '웰메이드' 평가를 받으며 인지도를 높여가는 중이다.

간판 손석희 앵커를 내건 '뉴스룸'은 지상파 뉴스와 대결에서도 경쟁력을 인정받으며 상징적인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뉴스룸'은 2014년에 이어 올해에도 언론 신뢰도 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다. 손석희 앵커에 대한 신뢰도는 압도적으로, 7년 동안 1위를 지키고 있다.

[中] 소리 없는 강자 MBN, 젊은 층 겨냥 시작
MBN의 메인 뉴스는 종합편성채널 중에서 부동의 시청률 1위를 자랑한다. 지난 7월 김주하 앵커가 합류하면서 이는 더욱 공고해졌다. MBN은 보수적인 TV조선, 채널A와 진보 성향을 띄는 JTBC 사이에서 비교적 중도 성향의 뉴스를 제작하고 있다고 자평한다. 이에 특정 이슈에 따라 시청률 반등 없이 꾸준한 시청률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이달 1일 김주하 앵커가 국내 방송 사상 최초로 평일 메인 뉴스 여성 단독앵커로 나서며 주목도를 더 높였다.

2015년 MBN은 새로운 시도로 눈길을 끌었다. <사진=MBN 홈페이지>

MBN은 보도 부문과 함께 인포테인먼트 장르의 강자다. 하루 평균 시청률 2%대를 자랑하며, 30대에서 50대까지의 3059시청률이 종편 4사 중 가장 높다. 중장년 시청자층을 사로잡으며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아궁이' '속풀이쇼 동치미' 등 떼토크와 '엄지의 제왕' '알토란' 등 건강 정보 프로그램들이 3~4%의 높은 시청률로 장수하고 있다. 특히 도시를 떠나 자연에서 자급자족하는 사람의 이야기를 전하는 '나는 자연인이다'가 인기다. 이외에도 대부분의 프로그램이 평균 4% 시청률을 유지하며 선전하고 있다.

시청률에 비해 화제성이 부족한 것은 단점으로 평가된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MBN은 최근 '야생셰프' '도시탈출 외인구단' '전국제패' 등 신규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아직 1~2%대의 아쉬운 시청률이지만 좀 더 두고 볼 일이다. 또 내년 1월에는 제주도를 무대로 누구나 묵을 수 있는 집을 만드는 신규 예능 '오시면 좋으리'가 방송될 예정이다. MBN측은 "신선한 포맷과 콘셉트로 무장한 다양한 리얼 예능 프로그램들로 젊은 시청자 유입에 본격적으로 도전한다"고 포부를 밝힌 바 있다.

[中] 종편 최초 200회 넘긴 채널A, 다양한 시도 주목
채널A는 낮 시간대 시청률의 강자다. 지난 8월에는 KBS 시청률을 제치고 1위에 등극한 바 있을 정도로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3~4% 시청률을 자랑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북한 이슈에 관해서도 많은 시청자들의 선택을 받고 있다. 특히 종합편성채널 최초로 200회 이상 방송한 '이제 만나러 갑니다' 프로그램은 통일부장관 표창을 비롯해 수많은 상을 수상하면서 공익 프로그램으로 인정받고 있다. 시청률 역시 4% 안팎을 기록하고 있다.

2015년 채널A는 종편 최초 200회 방송이라는 기록이 눈에 띈다. <사진=채널A 홈페이지>

또 '나는 몸신이다' '충격실화극 싸인' '구원의 밥상' 등 무난한 성적의 기존 프로그램에 이어 올해에는 탈북녀들과 함께하는 '잘 살아보세'와 가상 남편을 등장시킨 '아내가 뿔났다'를 시도해 인기를 얻고 있다. 최근에는 스타들의 루머를 파헤치는 '풍문으로 들었쇼', 주병진의 복귀작 '개밥 주는 남자' 등이 새롭게 시작해 시청률과 함께 화제성도 잡고 있다. 이어 서현진, 이지애, 김주희, 문지애의 '오늘부터 우리는 어깨동갑'이 방송할 예정이다. 토크쇼에 이어 스튜디오물, 리얼프로그램까지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

[下] 공격적인 예능 편성 TV조선, 소리 소문 없이 제자리
TV조선은 올해 초 송창의PD를 영입해 본격적으로 예능 프로그램 제작에 나섰다. 올해 9월 TV조선은 평일 밤 10시대에 '이경규의 진짜 카메라' '인스턴트의 재발견! 간편밥상' '난생처음' '영수증을 보여줘'를, 밤 11시대에 '글로벌 반상회-국제아파트' '모란봉 클럽' 등 6편의 신규 예능 프로그램을 대거 편성했다. 이어 10월 초에는 '제주도 살아보기', 11월 초에는 '엄마가 뭐길래'까지 수많은 예능 프로그램이 등장했다.

2015년 TV조선은 많은 예능 프로그램을 편성했으나 소리 소문 없이 사라졌다. <사진=TV조선 홈페이지>

그러나 지금까지 남아있는 프로그램은 '모란봉 클럽'과 최근 편성된 '제주도 살아보기' '엄마가 뭐길래' 뿐이다. '난생처음'은 지난 11월 새로운 포맷으로 다시 시작했다. 시청률은 1% 후반으로 나쁘지 않다. 기존 프로그램 '강적들' '호박씨' '남남북녀2' 모두 2% 이상 시청률을 유지하며 고정 시청자를 확보하고 있다. 문제는 기존 프로그램과 신규 프로그램 모두 주 시청자가 중장년층이라 화제성이 낮다는 점이다.

다만 TV조선에서 내년 1월 준비 중인 드라마는 기대해볼 만하다. 남궁민, 이열음, 강남 등이 출연하는 '오직 하나뿐인 그대'로 신규 편성을 확정했다. JTBC 외 종편 중에서 유일하게 드라마를 내놓는 TV조선이 예능 부진을 딛고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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