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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 옵션시장, 내년 15달러 예상도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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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옵션 매수 확대…내년 말 30달러 전망이 최다

[뉴스핌=권지언 시드니 특파원] 투기세력들 사이에서 내년 유가 전망이 배럴당 15달러까지 추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불발과 이란의 석유시장 복귀, 러시아 등 석유수출국들의 지속적인 생산 움직임으로 공급과잉 상태가 장기화할 것이란 우려로 금융시장에서 유가 전망이 점차 낮아지고 있는 것이다.

22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NYMEX)와 증권예탁결제원(DTCC) 자료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국제유가의 추가 하락에 베팅한 풋옵션(put option)을 매수하고 있으며 행사가격은 각각 배럴당 30, 25, 20, 15달러까지 내려간 것으로 확인됐다.

WTI 가격 지난 3년 추이 <출처=CNBC>

그 중에서도 내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이 배럴당 20~30달러로 떨어질 것에 베팅한 풋옵션 매수가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옵션시장 전반에서 가장 많은 미결제약정은 내년 12월 WTI 가격이 배럴당 30달러로 떨어질 것이란 풋옵션 매수 계약이었다.

배럴당 30달러 아래에 베팅한 미결제약정은 비교적 적은 수준이었지만 내년 6월 배럴당 25달러를 행사가격으로 잡은 풋옵션 매수 계약은 지난 한 주 동안 두 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유가가 현 수준에 머물 것이란 옵션 베팅은 미미한 수준에 그쳤다.

풋옵션은 미리 정한 가격으로 팔 수 있는 권리를 의미하며, 현물가격이 행사가격을 하회할 수록 옵션 매수자가 이득을 취할 수 있게 된다. 현물가가 행사가격을 웃돌면 풋옵션 매수자는 이미 지급했던 프리미엄만큼의 손실을 보게 된다.

앞서 골드만삭스그룹 상품리서치 대표 제프리 큐리는 "석유시장 공급과잉 상황이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며 "온화한 겨울 기온으로 석유수요가 줄어들 경우 유가가 배럴당 20달러까지 내려가 생산을 강제로 중단해야 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옵션시장에서는 단순히 유가 하락을 점친 투자자들 뿐만 아니라 엑손모빌이나 로열더치쉘과 같은 에너지 기업 주식을 매입한 투자자들이 유가 하락에 대비한 헤지 성격으로 풋옵션 매수에 나서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BNP파리바 에너지전략가 가레스 루이스-데비스는 "전반적으로 유가 전망은 여전히 상당히 부정적인 상황"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시드니 특파원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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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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