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ECB '조용한 환율전쟁'에 유럽 주요국 홍역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저인플레이션 심화, 대응책 마련 동분서주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스위스부터 체코, 덴마크까지 유럽 주요국이 인플레이션 하락으로 인해 골머리를 앓고 있다.

문제의 진원지는 유럽중앙은행(ECB)이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가 1조1000억유로 규모의 자산 매입을 단행한 데 이어 이를 확대할 의사를 밝히면서 해외 투자자들이 고수익률을 찾아 유로존에서 인근 유럽 국가로 이동했고, 이는 해당 국가의 통화 가치를 끌어올리는 한편 인플레이션을 끌어내리는 결과로 이어지는 양상이다.

릭스뱅크 <출처=블룸버그통신>
10일(현지시각) ECB에 따르면 양적완화(QE) 시행 이후 유로존 투자자들이 보유한 9개 유럽 국가의 채권 및 주식 보유 규모가 사상 최고치로 늘어났다.

지난 1월22일 드라기 총재가 자산 매입 계획을 공식 발표한 후 1분기에만 자산 매입 규모가 9% 이상 급증, 총 2조500억유로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로 인해 스웨덴의 크로나와 폴란드 졸티, 헝가리 포린트 등 유럽국 통화 가치가 유로화에 대해 일제히 상승했고, 이는 저인플레이션으로 직결되고 있다.

스웨덴의 인플레이션이 0.1%까지 떨어지며 정책 목표치인 2.0%와 커다란 간극을 벌이고 있고, 체코 역시 물가 상승률이 0.2%로 주저앉았다. 상황은 헝가리와 스위스, 폴란드 등 그 밖에 유럽 국가도 마찬가지다.

이 때문에 공동통화권에 가입하지 않은 유럽 국가들은 내달 ECB 회의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드라기 총재의 QE 확대 발표 여부에 따라 금리인하와 외환시장 개입 등 대응책을 세울 수 있기 때문이다.

스웨덴의 중앙은행인 릭스뱅크는 크로나화 가치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하락 압박을 우려하고, ECB의 비전통적 정책으로 인한 파장이 유럽 주요국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유로화 동전 <출처=AP/뉴시스>
시장 전문가들은 ECB의 ‘조용한’ 통화전쟁으로 인해 유로존 인근 국가의 경제 펀더멘털에 흠집을 내고 있다고 주장했다.

제프리스의 마셸 알렉산드로비히 이코노미스트는 “이들 국가들은 ECB가 개시한 환율전쟁에서 패배자가 되는 것은 원치 않는다”라며 “환율전쟁은 무역부터 인플레이션까지 다양한 각도에서 제로섬 게임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인플레이션이 하강하는 동시에 자산 가격은 한계 수위를 넘어 오르는 양상이다. 주요 투자은행(IB)들은 연이어 투자 리스크를 경고하고 있다.

스웨덴 부동산 가격은 2009년 이후 약 50% 치솟았다. 덴마크의 경우 아파트 가격이 지난 한 해 사이 10% 뛴 것으로 집계됐다.

유비에스(UBS)는 스위스의 부동산 시장 역시 위험 수위까지 상승했다고 판단하고 있다.

하지만 자산 가격 급등에 제동을 걸기 위해 각국 중앙은행은 금리인상을 단행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이는 통화 가치를 추가로 끌어올리고 인플레이션 하강 압박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ECB가 12월 QE 확대를 공식 발표할 경우 금리 추가인하 여력이 없는 국가를 중심으로 외환시장의 직접적인 개입이 확대될 것으로 시장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추석 연휴 내내 흐리고 비 소식 [서울=뉴스핌] 유재선 기자 = 올해 추석 연휴에는 흐린 날씨와 비 소식으로 밤에 보름달을 보기 어려울 전망이다.  기상청은 22일 정례 예보브리핑에서 연휴 첫날인 24일을 맑다가 추석 당일인 25일에는 흐린 날씨 속에서 일부 지역에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이번 추석에는 흐린 날씨가 계속되며 밤하늘이 두꺼운 구름에 가려 보름달을 보기 어려울 전망이다. [사진 = 뉴스핌DB] 현재 우리나라는 북쪽 고기압 영향으로 맑은 가운데 아침과 저녁에는 선선하고 낮에는 기온이 오르는 가을 날씨를 보이고 있다. 오는 24일부터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면서 구름이 많은 날씨로 접어들겠다. 오는 25일 새벽부터 오전 사이에는 강원 동해안과 산지, 경북 북부 동해안에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늦은 밤에는 중부지방부터 비가 시작되겠다. 기상청은 "구름 양이 점차 증가하고 다층운이 겹치면서 구름이 두꺼워진다"며 "중부지방에는 비가 시작되고 26일로 넘어가면서 남부지방에도 비가 내리기 때문에 이번 추석에는 보름달을 보기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는 26일에는 중부지방과 남부지방이 모두 흐리겠다. 전날 밤부터 중부지방에서 내리던 비는 새벽까지 이어진 뒤 그치겠다. 다만 남쪽에서 저기압이 접근하면서 남부지방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비가 내리겠다. 오는 27일에는 비를 몰던 저기압이 동쪽으로 빠져나가면서 제주도에만 오전까지 비가 내리겠다. 중부지방은 북쪽에서 다시 확장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구름이 많겠다. 흐린 날씨와 비 영향으로 연휴 기간 기온은 점차 낮아지겠다. 다음 주인 오는 29일 이후에는 우리나라 주변 기압골과 열대요란의 발달 위치 및 강도에 따라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 jason14@newspim.com 2026-09-22 14:53
사진
대미투자 1호 '텍사스 발전소' 국회 보고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정부가 대미 전략적 투자 1호 사업으로 검토 중인 미국 텍사스 복합화력발전소 사업에 대해 상업적 합리성이 있다고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 보고했다. 야당인 국민의힘은 사업이 아직 개발 단계인 만큼 수익성과 향후 변수에 대한 보다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국민의힘 소속인 김성원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은 22일 정부의 대미 투자 관련 비공개 보고를 받은 뒤 기자들과 만나 "오늘 주된 안건은 텍사스 복합화력발전소 관련 보고였다"며 "그 외 원전 프레임워크와 알래스카 개발 관련 진행 상황에 대해서도 설명을 들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장동규 기자 = 김성원 위원장이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8회 국회(임시회) 제01차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26.08.12 jk31@newspim.com ◆"국회 동의까지는 특별법상 거론되지 않은 상황" 산자위 야당 간사를 맡고 있는 구자근 국민의힘 의원은 "정부에서는 텍사스 복합화력발전소와 관련해 20년간 상환 계획을 놓고 투자금 이상을 회수할 수 있어 상업적 합리성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구 의원은 "아직 개발 단계이기 때문에 이 과정에서 다른 어떤 변수가 있을지 우려 사항이 제기됐다"며 "상업적 합리성 부분에 있어서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전달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도 "정부에서는 상업적 합리성이 담보됐다고 하지만 그 점에 대해서 상당한 우려를 표했다"며 "앞으로 대미 협상 과정에서 좀 더 국익에 맞는 협상을 하기를 당부했다"고 말했다. 대미 투자 사업에 대한 국회 동의 필요성과 관련해 김 위원장은 "상업적 합리성이 담보됐다고 보고됐기 때문에 국회 동의까지는 특별법상 거론되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대미 투자 관련 양해각서(MOU) 체결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김 위원장은 "대미 협상 후 결정하기로 돼 있기 때문에 조만간 되리라고 생각하지만 아직 날짜가 정해진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날 구체적인 사업성 보고는 텍사스 발전소 사업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원전과 알래스카 개발 사업에 대해서는 향후 별도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김 위원장은 추가 검증 필요성에 대해 "1호 사업에 대해서만 한 것"이라며 나머지 사업에 대해서는 "절차를 또 밟아야 한다"고 밝혔다. oneway@newspim.com 2026-09-22 12: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