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LG전자, 에어케어 사업 강화…3년내 30개국 확대

기사입력 : 2015년10월28일 10:11

최종수정 : 1970년01월01일 09:00

청정기·가습기 새브랜드 퓨리케어 글로벌시장 런칭

[뉴스핌=김연순 기자] LG전자가 에어컨, 제습기, 공기청정기, 가습기 등을 포함하는 에어케어(Air Care) 사업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LG전자는 최근까지 에어케어 사업을 대표해 온 에어컨에 이어 공기청정기와 프리미엄 가습기도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LG전자는 28일 서울 여의도동 LG트윈타워에서 H&A(Home Appliance & Air Solution)사업본부장 조성진 사장, 한국영업본부장 최상규 사장, LG전자 광고 모델 손연재 선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간담회를 열고 LG만의 차별화된 제품으로 에어케어 사업을 적극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LG전자는 휘센(Whisen)과 퓨리케어(PuriCare)로 나눠 에어케어 사업을 펼치게 된다. 에어컨과 제습기는 휘센 브랜드, 공기청정기와 프리미엄 가습기는 퓨리케어 브랜드를 사용한다.  

LG전자 H&A사업본부장 조성진 사장은 "쾌적하고 건강한 공기에 대한 오랜 연구와 사업 경험을 기반으로 에어케어 분야의 글로벌 대표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며 "LG만의 차별화된 에어케어 풀라인업을 통해 고객들에게 건강한 삶을 제공하겠다"라고 강조했다.  

◆ 퓨리케어, 글로벌 사업 3년내 30 개국으로 확대

LG전자는 공기청정기와 프리미엄 가습기를 통합한 신규 브랜드 ‘퓨리케어’를 글로벌 시장에 런칭한다. 이달 한국 시장에 먼저 선보이고, 내년에는 해외시장에도 제품 출시에 맞춰 새 브랜드를 본격적으로 런칭한다는 계획이다. 

'퓨리케어'는 Pure(순수한), Purify(정화하다)와 Care(돌보다)의 합성어로, 고객에게 쾌적하고 건강한 공기를 제공해 건강한 삶에 기여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LG전자는 2013년 중국, 러시아, 중동 일부 국가 등에서 공기청정기와 프리미엄 가습기의 해외사업을 시작한 후 올해에는 인도,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으로 해외 진출을 확대했다. 

LG전자는 미국을 비롯한 선진시장에 순차적으로 진입해, 현재 10여 개 국가에서 진행하는 퓨리케어 사업을 3년 이내에 30개 국가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3년내 ‘퓨리케어’ 제품의 글로벌 판매량을 올해의 5배 규모로 키운다는 전략이다.  

글로벌 공기청정기 시장은 2000년 이후 미국, 일본 등을 중심으로 형성된 이후 중국, 한국 등에서 수요가 늘며 최근 3년간 연평균 성장률이 10%를 넘을 정도로 성장세에 있다. 이에 따라 글로벌 기업들도 공기청정기 시장의 빠른 성장에 주목하고 있다.  

LG전자는 H&A사업본부 RAC(가정용에어컨)사업부에서 에어컨, 제습기, 공기청정기, 프리미엄 가습기 등 쾌적하고 건강한 공기를 제공하는 제품을 전담하고 있다. LG전자는 비수기에 해당하는 올 3분기의 공기청정기 판매량이 작년의 2배를 넘는 등 국내 공기청정기 사업이 성장 궤도에 진입한 것으로 보고 있다.

◆ 퓨리케어, 건강·편의성·디자인 모두 잡았다  

LG전자는 28일 ‘퓨리케어’ 공기청정기 4종과 ‘퓨리케어’ 프리미엄 가습기 5종을 국내 시장에 동시에 출시했다. LG전자는 이번 ‘퓨리케어’ 신제품을 대상으로 가전업계 최초로 핵심 부품인 인버터 모터에 대해 10년 무상 보증을 실시한다.

LG ‘퓨리케어’ 공기청정기는 먼지입자의 지름이 각각 10㎛(마이크로미터)인 미세먼지(PM10), 2.5㎛인 초미세먼지(PM2.5)는 물론 국내 최초로 먼지 입자의 지름이 1㎛인 극초미세먼지를 감지 할 수 있는 PM 1.0 센서를 탑재했다.   미세한 먼지 입자들은 호흡기에서 걸러지지 않고 폐포까지 그대로 침투하면 인체에 해롭다고 알려져 있다.  

이 제품은 상단의 디스플레이를 통해 공기 속에 있는 먼지들의 농도를 수치로 표시하고, 4가지 색상으로 공기의 청정 상태를 알려준다. 공기가 깨끗하고 쾌적할수록 빨간색에서 파란색으로 변한다.  

LG전자는 ‘퓨리케어’ 공기청정기 대표 제품(모델명: AS110WBW)에 사물인터넷 기능을 처음 탑재했다. 고객들은 LG전자 가전제품의 스마트홈 서비스 전용 애플리케이션 ‘스마트싱큐(Smart ThinQ)’를 통해 외부에서도 스마트폰을 통해 실내 공기상태를 확인하거나 제어할 수 있다. 실내 공기의 기간별 오염도나, 필터를 교체하거나 청소해야 하는 시기도 확인할 수 있다.  

이 제품은 깔끔한 흰색의 긴 원통형 디자인과 함께 강력한 필터성능도 탁월하다. ▲0.02㎛ 크기의 미세먼지를 제거해주는 3MTM 알러지 초미세먼지 필터 ▲새집증후군 유발물질인 포름알데히드를 비롯해, 스모그 원인 물질인 이산화황과 이산화질소 등을 제거해 주는 ‘하이브리드 탈취 필터’ ▲바이러스 및 유해 세균을 제거해주는 ‘제균 이오나이저’ 등을 적용했다.  

가격은 모델별로 출하가 기준 30~50만원대다. 프리미엄 가습기 신제품은 세균들이 기생하기 어려운 미세한 크기의 수분을 공급해준다. 퓨리케어 가습기(모델명: HW500PAV)는 수조 속의 위생까지 고려해 UV(Ultraviolet) 살균 기능을 적용했다. 

세계 최초로 UV LED를 탑재해 세균이 번식하지 않도록 6시간마다 90분 동안 자외선으로 수조를 살균해 냄새와 물때를 최소화한다.   이번 신제품은 최대 가습량을 기존 400cc에서 505cc로 늘리고, 가습 면적도 최대 28m2에서 35m2로 대폭 확대해 더 넓은 공간에서 사용할 수 있다.   

LG전자는 어린 자녀를 둔 가정에서 프리미엄 가습기를 많이 쓰는 점을 고려해 모서리 부분에 곡선 디자인을 채택했고 LED 조명을 수유등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가격은 모델별로 출하가 기준 20~40만원대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광수 낙마로 본 정권 인사 수난사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인사는 만사다. 인사를 잘하면 지지율 상승과 함께 국정 동력을 확보할 수 있다. 반대로 인사가 망사가 되면 지지율이 떨어져 국정 운영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역대 대통령은 조각에서 난맥상을 보이며 후보자들의 잇따른 낙마로 애를 먹었다. 거의 예외가 없었다. 매 정권마다 초기 인사에 대한 비판적인 조어가 등장했다. 이명박 정부의 고소영(고려대·소망교회·영남), 문재인 정부의 캠코더(캠프·코드·더불어민주당), 윤석열 정부의 서오남(서울대·50대·남성)이 대표적이다. 국민에게 감동을 주는 인사와는 거리가 멀었다. 국민의 싸늘한 시선에 직면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2일 서울 서초구 한강홍수통제소에서 열린 수해 대비 현장 점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6.13 photo@newspim.com 이재명 정권도 예외는 아니다. 이재명 대통령의 인사에서 첫 낙마자가 나왔다. 이 대통령은 지난 13일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지난 8일 임명된 지 닷새 만이다.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이 낙마한 게 더 아플 수밖에 없다. 인사 검증 작업에 차질이 생길 경우 인선이 늦어질 수 있다. 박근혜 정부는 조각에 52일 걸렸고, 문재인 정부는 195일 만에 조각을 완성했다. 윤석열 정부는 조각에 181일이 소요됐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을 통해 "오 수석이 어젯밤 이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다"며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했다. 오 전 수석은 검찰 '특수통' 출신으로 이 대통령의 사법연수원 18기 동기다. '검찰 개혁'의 특명을 부여받았으나 대출 및 부동산 차명 관리 의혹이 잇따라 제기돼 결국 낙마했다. 이 대통령은 사법 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이해하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지만 인사에 신중을 기할 수밖에 없게 됐다. 자연스레 인사 검증 기준이 높아질 가능성이 높다. 그렇지 않아도 제안을 받는 인사 열에 일곱 정도는 스스로 "검증 통과를 자신할 수 없다"며 손사래를 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인사가 더 어려워질 수 있다. 오 전 수석에 이어 추가 낙마자가 나오면 치명타가 될 수 있다. 자칫 임기 초반 인사로 어려움을 겪었던 전 정권의 전철을 밟을 수도 있다. 여당 내에서 자성의 목소리가 나온 이유다. 김용민 민주당 원내정책수석부대표는 이날 KBS 라디오에서 "여당 의원의 일원으로서 집권 초기에 이런 문제가 불거진 것에 대해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못한 부분이 있었다면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인사 수난사는 역대 정권에서 되풀이됐다. 이명박 정부는 2008년 2월 발표한 1차 조각에서 남주홍 통일부 장관 후보자, 박은경 환경부 후보자, 이춘호 여성부 장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부동산 투기와 위장 전입 의혹에 휘말려 낙마했다. 박근혜 정부의 초대 내각 인사도 이명박 정부의 닮은꼴이었다. 김용준 국무총리 지명자는 부동산 투기와 아들 병역 면제 의혹이 불거져 지명 5일 만에 자진 사퇴했다. 김종훈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와 김병관 국방부 장관 후보자, 황철주 중소기업청장 내정자도 스스로 물러났다. 2014년 6월에는 사의를 밝힌 정홍원 총리 후임으로 지명한 안대희(고액 수임 전관예우 논란), 문창극(역사관 논란) 후보자가 잇따라 낙마했다. 문재인 정부 조각 과정도 순탄치 않았다. 안경환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불법 혼인신고 사건 등으로 사퇴했다.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이유정 헌법재판소 재판관 후보자,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도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각종 논란이 불거지면서 낙마했다. 윤석열 정부도 다르지 않았다. 김인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를 비롯해 정호영·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송옥렬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가 낙마했고,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35일 만에 학제 개편 논란 등으로 사퇴했다. 역대 정부에서 낙마자가 속출한 것은 인사 검증 시스템이 부실한 것이 원인이지만 대통령의 오기 인사도 한몫했다. 대통령이 특정 인사를 고집하면 주변에서 누구도 강하게 반기를 들기 어렵다. 결국 주요 보직에 임명되거나 지명된 뒤 논란이 불거져 낙마하는 악순환이 되풀이됐다. leejc@newspim.com 2025-06-14 06:00
사진
李대통령, 대북 전단 처벌대책 지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대북 전단 살포와 관련해 예방과 사후 처벌에 대한 대책을 관련 부처에 지시했다. 대통령실 강유정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이 이같이 지시했다고 밝혔다. 지난 13일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도 연천군 육군 25사단 비룡전망대를 방문해 장병들을 격려하고 있다/사진=이재명 대통령 인스타그램 이날 새벽 강화도에서 민간 단체가 북한 지역으로 전단을 살포한 것이 확인되면서 내린 지시로 파악됐다. 강 대변인은 "이재명 정부는 접경지역 주민의 일상과 안전을 위협하고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킬 수 있는 불법적인 대북 전단 살포는 중단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며 "정부가 입장을 밝혔음에도 이를 위반한 데 대한 상황을 엄중히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의 지시로 오는 16일 통일부 주관으로 유관 부처 회의를 열어 대북 전단과 관련한 종합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대북 전단을 살포한 민간 단체와 개인에 대해서는 법 위반 여부를 따져 조치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이 대통령은 전날 접경지역 주민 간담회에서 통일부의 대북 전단 불법 살포 자제 요청에 '이를 어기고 대북 전단 살포 행위를 할 경우 처벌하겠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힌 바 있다. wideopen@newspim.com 2025-06-14 19:5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