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중국

속보

더보기

중국판 양적완화+투심회복, A주 상승기대 고조

기사입력 : 2015년10월13일 11:13

최종수정 : 2015년10월13일 11:13

[베이징= 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장기 연휴 이후 중국 증시가 3일 연속 상승한 것은 ‘중국판 양적완화’와 함께 투자자 자신감 회복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특히 최근 진행된 조사에서 증시 투자자 자신감지수가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는 등 그간 시장을 짖눌렀던 공포에 가까운 투자심리가 크게 해소됐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번 주(10월 12-16일) 첫 거래일인 12일에도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11% 상승한 3282.03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1-7일까지의 휴장 이후 8일과 9일 각각 2.97%, 1.25%씩 상승한 데 이어 3일째 상승한 것이다.

증시가 모처럼의 상승랠리를 연출한 데에는 중국 당국이 신용대출자산 담보 재대출 시범지역을 확대하면서 유동성 공급을 강화한 데 대한 기대감이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11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신용대출자산 담보 재대출 시범 지역을 베이징·상하이·톈진(天津)·랴오닝(遼寧)·장쑤(江蘇)·후베이(湖北)·쓰촨(四川)·산시(陝西)··충칭(重慶) 등 9개 지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금까지는 산둥(山東)과 광둥(廣東) 지역에서만 재대출이 시범적으로 허용돼왔다.

시범지역으로 선정되면 해당 지역 인민은행 지점이 관할 지방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신용대출자산등급을 평가한 뒤 이를 기준으로 ‘재대출 적격 저당물’에 포함시킬지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올 들어 현재까지 광둥성 신용대출자산 담보 재대출 규모는 50억 위안으로 집계됐으며, 산둥성도 비슷한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더해 9개 지역이 추가되면서 올 한해 중국 신용대출자산 담보 재대출 규모는 최대 500억 위안(약 9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중국 경제 전문가들은 인민은행의 이번 조치에 대해 중국 당국이 양적완화쪽으로 통화운영의 방향을 전환하고 나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이와 함께 중국 투자자들의 투자 자신감이 살아난 것 또한 중요한 호재 중 하나로 꼽힌다.

중국증권투자자보호기금공사(투자자보호기금)가 실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9월 중국 증시 투자자 자신감지수가 전월 대비 24.2% 상승하며 51.3을 기록, 향후 증시를 낙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중국증권보(中國證券報)는 전했다.

세부 항목별로 보면, 장세낙관지수와 반등지수·하락저항지수가 각각 51.9, 49.1, 57.1로 나타났으며, 3개 항목 중 장세낙관지수는 전월 대비 35.9% 상승한 것이다.

이와 관련해 향후 1개월래 상하이종합지수의 향방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서 ‘오른다’ ‘현재 수준 유지’ ‘하락할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각각 19.5%, 47.5%, 21.7%를 차지했고, 향후 3개월 이내의 장세에 대해서는 ‘오른다’ ‘현재 수준 유지’ ‘하락할 것’이라는 응답 비율이 각각 28.2%, 37.9%, 20.0%로 나타났다.

또한, 현재 주가가 합리적 구간에 진입했다는 응답자들이 늘어나면서 9월 주식평가지수는 전월 대비 7.9p 상승한 49.5를 기록했다.

투자자보호기금은 “장외 불법 신용자금 처리작업이 막바지에 돌입하고 위안화 환율이 안정세를 보이며 최근 A주 하락 동력이 약해진 가운데 투자자 자신감 또한 크게 제고되었다”며 “주가가 합리적 가격을 회복했다고 판단한 투자자들이 4분기 증시에 낙관적 태도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남방펀드(南方基金) 수석 애널리스트 양더룽(楊德龍)은 3분기 A주가 폭락하면서 많은 종목들의 주가가 50% 이상 하락했고, 매도를 외치던 투자자들은 이미 보유 주식을 대부분 처분한 상태라 시장의 추가 하락 압력이 크게 줄어들었다고 지적했다.

양더룽은 “3분기 존재했던 많은 악재요인들이 점차 해소되고, 장외 불법 자금 청산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감에 따라 디레버리징 과정 또한 거의 끝났다”면서 “더불어 위안화 환율 부담 완화·9월 공식 구매자관리지수(PMI) 소폭 반등·투자자심리 개선 등에 힘입어 증시 반등이 상당기간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홍우리 기자 (hongwoor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中 인공태양, 세계 최초 1억도 1000초 운행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개발 중인 인공 태양이 세계 최초로 1000초 운행에 성공했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Experimental Advanced Superconducting Tokamak)'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 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사가 21일 전했다. 1억 도의 플라즈마를 안정적으로 1000초 이상 운행하기는 이번이 세계 최초라고 신화사는 의미를 부여했다. 연구진은 2012년에 플라즈마의 30초 운행에 성공했고, 2016년에 60초를 달성했으며, 2017년에는 101초를, 2023년에 403초 운영을 성공시켰다. 중국과학원의 연구진은 "핵융합 장치가 최소 수천 초 동안 안정적으로 운영되어야만 플라즈마의 자가 순환을 실현할 수 있으며, 핵융합 발전소가 영구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며 "이번 실험의 성공으로 인공 태양이 기초 과학의 영역에서 벗어나 현실화의 영역으로 접어들게 됐다"고 평가했다. 중국의 EAST 프로젝트는 초고온, 초저온, 초고진공, 초강력 자기장, 초대전류 등 200여 개 핵심 기술과 2000여 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2006년 EAST 장치가 완공된 후 21차례의 물리 실험이 진행됐고, 플라즈마 작동 횟수는 15만 회를 넘어섰다. 연구진은 "EAST를 통해 국제 협력을 확대하고, 미래 핵융합 에너지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핵융합 발전은 지구상에 무궁무진하게 존재하는 수소를 원료로 하며, 방사능과 이산화탄소 배출에 대한 우려가 없어서 '꿈의 에너지'로 불린다. 태양의 에너지 생성 과정을 재현하기 때문에 '인공 태양'이라고도 불린다. 상용화까지는 20여 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중국의 이스트 장치 모습.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실험에 성공하자 연구진들이 기뻐하고 있다.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ys1744@newspim.com 2025-01-21 10:22
사진
"트럼프, 취임 첫날 200여 개 행정명령 서명"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 첫날 200개가 넘는 행정명령 '폭탄'을 발동한다고 폭스뉴스가 19일(현지시간) 단독 보도했다. 이 사안에 정통한 고위 행정부 관리는 폭스뉴스에 트럼프 당선인이 각각 수십 개의 주요 행정 조치가 담긴 여러 "옴니버스(omnibus)"식 행정명령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취임식 전날인 1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지지자 집회에 참석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사진=로이터 뉴스핌] 트럼프 당선인은 오는 20일 취임하자마자 국가 국경 비상사태를 선포, 미군이 국토안보부와 협력해 남부 국경을 온전히 보호하고 불법 이민자들을 대상으로 국경을 폐쇄할 예정이다. 또한 미국 내 활동하는 모든 범죄 카르텔 제거를 목표로 이들을 테러 단체로 지정하고, 연방수사국(FBI), 이민세관단속국(ICE) 등 관련 기관 당국자들로 구성된 범죄 카르텔 대응 태스크포스(TF)를 꾸린다. 트럼프 당선인은 천연가스, 항구, 셰일가스 추출을 위한 수압파쇄공법(fracking·프래킹) 등 에너지 관련 규제 완화를 추진한다. 국가 에너지 비상사태를 선포해 모든 해상 풍력 발전 임대를 중단할 예정이다. 이밖에 트럼프 당선인은 전기차 의무화를 종료하고 그린뉴딜 정책을 종료하며, 파리기후협정에서 다시 탈퇴하는 등 바이든 행정부 때 조치와 정책을 대부분 철회할 계획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취임 첫날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의 서비스 금지법 시행을 유예하는 행정명령에도 서명할 예정이다. 그는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취임 첫날 틱톡 금지법에 명시된 미국 사업권 매각 기간을 늘리는 행정명령에 서명할 것이라면서 행정명령 전 틱톡 서비스를 재개한 관련 사업자에게는 어떤 법적 책임도 묻지 않을 것이란 글을 올렸다. 이에 전날 밤부터 미국 서비스가 금지된 틱톡은 19일 오후부터 서비스 일부가 복구됐다. 트럼프 당선인은 행정명령으로 90일 동안 틱톡에 미국 사업권 매각 기한을 연장해 줄 것으로 보인다. 폭스뉴스가 취재한 고위 당국자는 "이는 미국 역사상 가장 광범위한 행정 명령 목록이 될 것"이라며 "유권자들이 투표한 모든 것이 행정 정책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wonjc6@newspim.com 2025-01-20 10:3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