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GAM] 위안화 투자심리 '꽁꽁'…"추가약세 간다"

기사입력 : 2015년09월08일 11:03

최종수정 : 2015년09월08일 11:05

[9월 글로벌 포트폴리오 전략] <3> 달러/위안, 올해말까지 6.5위안 수준 갈 것

[편집자] 이 기사는 9월 4일 오후 6시 14분에 프리미엄 뉴스서비스 ‘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우리나라 경제가 저성장·저금리의 패러다임으로 바뀌면서 자산관리에서도 글로벌화가 중요해졌습니다. 뉴스핌은 이런 추세에 맞춰 글로벌 자산관리(GAM: Global Asset Management)에 필요한 전략과 정보를 제공합니다. 보다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국내 유수 금융기관들의 단기(1년 미만), 장기(1년 이상) 글로벌 포트폴리오 전략을 종합해 매월 [뉴스핌GAM]으로 독자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교보생명 (박훈동 광화문노블리에센터장) 삼성생명 (차은주 패밀리오피스 차장) 한화생명 (이명열 FA추진 팀장) (이상 보험사) 신한은행 (김상우 IPS본부장) 씨티은행 (박병탁 WM사업본부장) 우리은행 (곽상일 WM사업단 상무) KEB하나은행 (이형일 PB사업부 본부장) KB국민은행 (김정기 WM사업본부 전무) (이상 은행) 대신증권 (최광철 상품기획부장) 메리츠종금증권 (박태동 글로벌트레이딩 총괄 상무) 미래에셋증권(박건엽 자산배분센터 이사) 한국투자증권 (고창범 상품전략부 차장) 현대증권 (김임규 상품컨설팅센터장) KDB대우증권 (김학균 투자전략부장) NH투자증권 (이창목 리서치센터장) (이상 증권사)

[뉴스핌=우수연 기자] 중국 당국의 인위적인 위안화 가치 절하로 전문가들의 위안화 투자 심리가 크게 악화됐다. 또한 위안화가 현재수준보다 추가적인 약세로 갈 수있다는 컨센서스가 형성됐다.

4일 뉴스핌이 은행·보험·증권사 등 15개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9월 글로벌 포트폴리오 전략'설문 결과, 80%가 넘는 응답자들이 현재 수준인 달러당 6.3위안보다 위안화 가치가 추가 하락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위안화 투자 의견도 지난 6월 설문보다 0.74포인트 하락한 평균 1.25로 나타났다. 설문에서는 적극축소부터 적극확대까지 총 5단계로 나누어 투자 의견을 1점부터 5점까지 책정한다.

또 추가적인 약세를 내다본 전문가들중 가장 많은 응답자들이 달러/위안 환율이 올해말까지 6.5위안 수준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이 인위적으로 위안화를 절하시키는 이유로는 꺼져가는 경기를 살리기 위한 것으로, 그동안 위안화가 상대적인 절상추세를 이어온 탓에 수출이 부진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김임규 현대증권 상품컨설팅센터장은 "금융위기 이후 위안화의 절상 압력이 높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경기 하강을 방어하고 디플레이션을 탈피하기 위한 목적이 컸다고 본다"며 "대외적으로 인민은행은 부인하겠지만, 단기적으로 통화 약세를 유도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최광철 대신증권 상품기획부장도 "올해까지는 달러당 6.5~6.8위안 수준의 약세를 시현할 것으로 본다"며 "다만 그 이상의 인위적인 위안화 절하는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 중국 주식형펀드, 살까 vs 팔까? 전망 '팽팽'

한동안 위안화 약세가 이어지겠지만 중국 자산에 대한 투자전망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긍정정적으로 보는 시각이 다소 우세했다.

총 응답자의 46%가 향후 중국 주식형펀드 투자자들에게 하락시마다 분할매수하거나, 아니면 기존 보유자들의 장기보유를 추천했다. 나머지 33%의 전문가들은 시장이 반등할때마다 중국의 비중을 조금씩 줄여가야한다는 전략을 제시했다. 이들중에는 중국 본토A주 대신 저평가된 홍콩H주를 보유하는 것이 좋다는 의견도 내놨다.

반면 일부 증권사와 보험사들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분할 매수를 추천했다. 단기적으로 변동성을 키우겠지만 장기적으로는 반드시 성장하는 시장이 될 것이란 전망에서다.

차은주 삼성생명 패밀리오피스 차장은 "급한 자금은 일부 비중 축소로 리스크를 줄여야하지만, 중장기 자금은 길게 가져가도 된다고 본다"며 "중국 주식시장은 당장은 발전과 개방으로 변동성이 심하겠지만 산업구조 개편 및 경제 발전으로 장기투자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진단했다.

이명열 한화생명 FA추진팀장도 "이미 목돈을 넣어둔 투자자들은 시장이 반등할 때마다 비중을 줄이는 조정이 필요하겠지만, 낙폭 과대라고 판단되면 저가매수하거나 적립식 투자는 꾸준히 이어가는 방안이 바람직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 3분기말 달러/원 평균 1191.4원

해외자산에 투자할 때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이 바로 원화의 흐름이다. 투자한 해당 통화가 아무리 강해지거나 약해지더라도 상대적인 원화의 가치에 따라 최종 수익률이 결정되기 때문이다.

앞선 전문가들은 올해 3분기말(9월말) 달러/원 환율을 평균 1191.4원 수준으로 전망했다. 가장 많은 응답자(43%)들이 1200원을 전망했으며, 뒤를 이어 1180원 순이었다. 전망치의 최저치는 1150원, 최고치는 1250원으로 제시했다.

이창목 NH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3분기말 달러/원 환율을 1150원 수준으로 낮춰 제시했는데, 그는 "현재 시장에서는 미국 금리인상이 9월경이란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 시장의 예상보다 미뤄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반면 1250원을 제시한 씨티은행은 "향후 3개월 내에 달러/원 환율이 1250원 수준으로 올라갈 것으로 본다"며 "위안화 약세와 미국 9월 금리인상으로 달러강세가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중립 수준의 1180원을 제시한 박태동 메리츠종금증권 글로벌트레이딩 총괄 상무는 "미국 금리인상이 막상 시작되고 나면 최근 2년간 지속된 달러 강세장은 일단락 될 것으로 전망하나, 중국이 위안화 약세를 유도하는 과정에서 원화도 향후 약세 압력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단 최근의 1200원에 육박하는 환율 레벨은 글로벌 안전자산 선호에 따른 오버슈팅(원화 과매도) 국면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