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배효진 기자] 지난주 엇갈린 고용지표에 혼란스러웠던 미국 국채시장은 이번 주 대형 이벤트가 없는 상황에서 이틀 간의 휴장을 끝내고 재개하는 중국 증시와 중국 무역지표에 집중할 전망이다.
9월 기준금리 인상에 나설 지를 놓고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내부에서 의견이 나뉘는 가운데 시장은 중국 증시에서 비롯된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연준의 발목을 잡을 것인지에 촉각을 곤두 세울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주 미 국채 수익률은 중국 증시 휴장으로 변동성이 다소 잦아든 데 이어 미국의 8월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일본과 유럽 등 주요국 증시가 약세를 보인 영향에 하락했다. 미 국채 2년,10년,30년물 수익률 곡선. 아래부터 순서대로 2년,10년,30년물. <출처=퀀들>벤치마크인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지난 한 주 간 5.6베이시스포인트(bp, 1bp=0.01%) 내린 2.1280%로 하락했다. 30년물 수익률은 1.6bp 오른 2.89%를 나타냈으며,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전주보다 2.6bp 내린 0.705%로 낮아졌다.
이로써 30년물과 2년물의 수익률 차이(스프레드)는 전주의 219.5bp에서 218.5bp로 1.0bp 축소됐다.
일각서 제기된 중국의 미 국채 매도설에도 수익률이 오르지 않았던 것은 불안정한 글로벌 증시로 불거진 안전자산 선호 심리에 따른 유입세가 강화됐기 때문이다.
펀드조사업체 리퍼에 의하면 지난주 2일 마감한 미 국채 시장에서 뮤추얼 펀드와 상장지수펀드(ETF)로 순유입된 자금은 21억2000만달러다. 주간 기준으로 4주 연속 순유입을 기록한 것으로 유입 규모로는 지난 4월 이후 최대다. 올 초부터는 166억달러가 순유입되며 2009년 이후 연간 기준 최대 규모를 갈아치웠다.
뱅크오브노바스코티아의 가이 해슬먼 미국 금리전략 헤드는 "중국을 비롯해 다른 중앙은행이 국채 매도에 나섰다는 소식에 대한 두려움이 지나치게 커졌다"며 "매도는 일시적이며, 세계가 저성장과 저물가로 향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장기물은 매력적"이라고 진단했다.
◆ 9월 금리인상 전망 약화
지난 주 금리선물시장에서는 금융시장의 여전한 변동성에 기대했던 고용지표가 엇갈린 모습을 보인 영향으로 향후 통화정책 전망에 대한 입장변화가 두드러졌다.
미국 노동부는 8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자 수가 17만3000명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3월 이후 최저치로 시장 예상치 22만명을 크게 밑돌았다. 제조업 고용은 1만7000명 감소해 2013년 7월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8월 실업률은 5.1%로 2008년 4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경제활동참가율은 62.6%로 직전월과 동일했으며 평균 시간당 임금은 8센트 오른 25.09달러로 나타났다. CME 페드와치, 9월4일 9월 FOMC 예상 <출처=CME그룹>CME페드워치에 의하면 연방기금(Federal Fund) 금리선물시장은 지난 4일 기준 미국의 9월 금리인상 가능성을 전주 대비 9%포인트 줄어든 19%로 반영했다.
지난주 가능성을 48%까지 높여 잡았던 10월 역시 36%로 줄어들어든 반면 12월 긴축 전망은 3%포인트 소폭 하락하는 데 그쳤다. 연내 긴축 가능성이 옅어지는 가운데 시장은 연준의 12월 금리인상 단행 가능성을 더 높게 관측하고 있는 것이다.
연준 고위 관계자는 물론 시장 전문가들 역시 9월 금리 정상화를 놓고 의견이 치열하게 갈리고 있다.
연준 부의장을 지낸 후 브루킹스 연구소에 새롭게 둥지를 튼 도널드 콘을 비롯해 줄리아 코로나도, 존 파우스트, 조셉 객넌 등 전 연준 이코노미스트들은 연준이 9월 연방시장공개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올리기 어렵다는 데 동의했다.
반면 제프리 래커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경제가 완벽하다고 말하는 것은 아니지만 무너질 상황은 아니다"며 "진전된 경제 상황과 통화정책을 맞출 시기가 왔다"고 밝혔다.
UBS의 마우리 해리스도 "8월 고용지표는 연준이 9월 금리인상에 나서야 한다는 분석을 지지하는 결과"라며 "9월 FOMC를 앞둔 2주 간 글로벌 증시 등 다양한 사건이 벌어질 수 있지만 고용보고서가 연준의 긴축을 이끌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금리인상에 대한 의견차가 여전하면서 시장은 전승절 이후 개장하는 중국 증시와 중국의 주요 경제지표 발표에 집중할 전망이다.
중국 주식시장은 전승 70주년을 맞아 지난 3일부터 이틀 간 휴장했다. 최근 위안화 평가절하와 경기둔화 우려로 글로벌 경제와 증시의 불안요소로 부각된 중국 증시가 안정감을 되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중국 경기둔화를 판단할 수 있는 주요 경제지표도 발표된다.
오는 8일 발표되는 중국의 8월 수출은 6.0%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직전월인 7월의 8.3% 감소에서는 다소 줄어들었지만 2개월 연속 큰 폭의 감소세다. 같은 기간 수입은 8.2% 줄어 직전월보다 감소폭이 확대될 것으로 보여 10개월 연속 둔화가 예상된다. 이어 10일에는 중국의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가 발표된다. 13일에는 8월 소매판매와 산업생산 지표가 공개된다.
미국에서는 8일 전미자영업연맹의 소기업 낙관지수와 8월 고용추세지수, 7월 소비자신용이 공개된다. 이어 9일에는 존슨 레드북 소매판매지수와, 구인·이직보고서(JOLTs)가 나올 예정이다. 10일에는 주간 신규실업보험 청구자수와 7월 도매재고가 발표된다. 11일에는 8월 PPI와 9월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 예정치가 공개된다.
연준 관계자 중에서는 연내 금리인상이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밝혀온 나라야나 코처라코타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가 8일 연설을 앞두고 있다.
이어 FOMC를 1주일 앞둔 9일부터 연준 관계자들은 통화정책에 대한 언급을 일절 삼가는 '블랙아웃' 기간에 돌입한다.
국회, 한성숙 청문보고서 채택[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 심사경과보고서가 30일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채택됐다. 국민의힘은 회의에 불참했다.
국회 국무총리 임명동의에 관한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이날 오전 제5차 회의를 열고 한 후보자 임명동의안 심사경과보고서 채택의 건을 의결했다.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열리고 있다. 2026.06.26 kunjoo@newspim.com
백혜련 위원장은 "전날까지가 청문보고서 채택 마감일이었다"며 "계속해서 국민의힘 의원님들을 설득하고 함께 합의 채택하기를 요청드렸지만 오늘 이 자리까지도 오시지 않았다"고 말했다.
특위는 보고서 종합의견 일부 문구를 수정한 뒤 한 후보자 임명동의안 심사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보고서에는 한 후보자가 국무총리로서 적합하다는 다수 의견과 함께, 국민의힘이 청문 과정에서 제기한 부적격 의견도 함께 담겼다.
한 후보자 임명동의안은 이날 오후 본회의 표결 절차를 밟을 전망이다. 국무총리 임명동의안은 본회의에서 재적의원 과반 출석과 출석의원 과반 찬성으로 의결된다.
민주당이 과반 의석을 확보하고 있는 만큼 국민의힘이 표결에 불참하거나 반대표를 던지더라도 인준안 처리는 가능한 구조다.
oneway@newspim.com2026-06-30 11:58
골드만삭스 "금 랠리 안 끝났다"[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최근 4개월간 부진했던 금 가격이 올해 랠리의 종료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는 분석이 나왔다.
골드만삭스 원자재 리서치 공동 헤드 사만다 다트는 지난 주말 보고서에서 "금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Gold is not done)"고 주장했다.
다트와 연구팀은 금이 2022년 이후 123% 상승했다는 점을 짚으면서 "구조적 요인과 향후 경기순환적 요인 모두에 힘입어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금 선물 가격 1년 추이 [AI 일러스트=권지언 기자]
◆ "2026년 말 온스당 4,900달러"…중앙은행 자산 다변화가 핵심 동력
연초 대비 금 가격은 6% 이상 하락한 상태로, 지난 1월 말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조정이 이어지고 있다.
다트는 "구조적으로는 2022년 러시아 외환보유액 동결 이후 이어지고 있는 신흥국(EM) 중앙은행의 자산 다변화가 2026년 말 금 가격 전망치 4,900달러/온스의 근간"이라고 말했다.
연구팀은 또 세계금협회(World Gold Council) 조사에서 올해 2~5월 사이 조사 대상 중앙은행 76곳 중 45%가 향후 12개월 내 금 보유량을 늘릴 계획이라고 응답했다며, 이는 사상 최고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 단기 변수는 매파적 연준…ETF 수요는 점진적 회복 전망
다만 경기순환적 측면에서는 단기 역풍도 존재한다.
매파적인 연준 기조가 통화가치 희석(디베이스먼트) 우려를 잠재우고 있는 데다, 시장이 인플레이션 우려 속에 올해 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을 가격에 반영하면서 금리에 민감한 상장지수펀드(ETF) 수요가 압박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다트는 "이러한 역풍은 시간이 지나며 적어도 부분적으로는 반전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ETF 포지션이 점차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는 연준이 올해는 금리를 동결하고 인하 사이클은 내년 하반기로 미룰 것이라는 골드만삭스 이코노미스트들의 전망과도 일치한다.
다트는 "중기적으로는 서구권의 재정 건전성 우려를 포함한 거시적 변화가 결국 민간 부문의 금 분산투자를 가속화하면서, 금 가격 전망 리스크는 여전히 상방으로 기울어져 있다"고 강조했다.
귀금속 가격은 지난 2월 말 이란 전쟁 발발 이후 급락세를 보이며 금값은 약 24% 떨어졌다. 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지표 악화로 매도세는 더욱 가팔라졌다.
원유 가격이 일부 후퇴했음에도 불구하고, 끈질긴 인플레이션과 견조한 노동시장이 연준으로 하여금 금리를 더 오래 동결하거나 연내 추가 인상에 나서게 할 수 있다는 우려가 투자자들 사이에서 커지고 있다.
kwonjiun@newspim.com2026-06-30 11:21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Caterpillar Inc.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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