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중국

속보

더보기

잦아지는 中 긴급수혈, MLF로 또 20조원 풀어

기사입력 : 2015년08월20일 10:47

최종수정 : 2015년08월20일 10:58

18일 역RP 합쳐 총 자금공급량 이틀간 42조원

중국 인민은행 <사진=바이두(百度)>

[뉴스핌=이승환 기자] 중국의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중국 14개 금융기관에 대해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를 통한 1100억위안(20조원) 규모의 유동성을 공급했다고 19일 복수의 중국 매체가 전했다. 만기는 6개월, 금리는 3.35% 수준이다.
 
인민은행은 이날 "중국 은행 시스템의 유동성을 합리적인 수준으로 유지하고, 금융기관의 유동성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조치"라며 "향후 금융기관의 중소기업과 삼농(三農, 농촌·농민·농업) 등 국민경제에 대한 지원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MLF는 인민은행이 2014년 9월 새롭게 도입한 중기 유동성지원수단이다. 중앙은행이 거시경제 관리 요구사항에 부합하는 시중은행과 정책성 은행을 대상으로 담보를 받고 대출을 해줌으로써 유동성을 공급한다. 국채나 중앙은행 어음, 금융채, 높은 등급의 신용채권 등 우량 채권 등을 담보물로 설정할 수 있다.

앞서 인민은행은 18일에도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 방식을 통해 1200억위안(22조140억원) 규모의 유동성 공급에 나선 바 있다. 지난 이틀 간 총 2300억 여 위안의 유동성이 시장에 추가로 공급된 셈이다.

중국 당국이 연이어 유동성 공급에 나선 것은, 자금 유출 압력이 고조되면서 상승한 시장금리의 하락을 유도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최근 위안화 환율 상승 압력이 가중되면서 중국의 외환 결제 적자 규모가 확대되고, 동시에 외환평형기금도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앞서 단행된 기준금리, 지급준비율(지준율) 인하 효과가 상당부분 희석되면서 시장 금리가 상승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중국 국가외환관리국이 지난 18일 발표한 7월 외환 통계에 따르면, 중국 내 은행의 외환결제 수지가 2655억위안 적자를 기록, 적자폭이 사상 최대 수준을 나타냈다. 지난 6월 129억 흑자를 기록한 이후 한달 새 2784억위안이 감소한 것. 

같은 기간 인민은행과 금융기관이 집계한 외국환평형기금 감소 규모도 각각 3080억위안, 2491억위안으로 집계됐다. 

다만, 다수의 전문가들은 이번 조치가 시장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자금 유출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유동성 공급 효과를 가시화하기 위해서는 지준율 인하와 같은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진단이다.

리치린 민생증권 연구원은 "역RP와 MLF를 통한 유동성 공급 효과가 은행의 초과지급준비율을 0.2% 상승시키 데 그칠 것"이라며 "실제로 MLF가 가동된 지난 19일 환매조건부채권(RP) 7일물의 가중 평균 금리는 2.5332%를 기록, 오히려 전날 대비 상승했다"고 지적했다.

리 연구원은 "만기 6개월의 MLF를 통해서는 장기 유동성 중심의 자금 이탈을 막기 힘들다"며 "지준율 인하를 대체할 수 있는 통화정책은 없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다수의 전문가들은 인민은행이 오는 9월 지준율 1%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이승환 기자 (lsh8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日대학생 희망 1위 기업은 '소니·니토리'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대학생이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기업으로 소니와 니토리가 뽑혔다. 니혼게이자이신문과 취업정보 사이트 마이나비가 2026년 3월 졸업 예정인 대학생·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한 취업 선호 기업 조사 결과에서 인문 계열에서는 니토리가 3년 연속, 이공 계열에서는 소니가 4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조사는 2024년 10월 1일부터 2025년 3월 25일까지 실시됐다. 닛케이 전자판 구독 등에 필요한 닛케이 ID 보유자 및 마이나비 주최 이벤트 참가자들에게 투표를 요청했다. 인문 계열 2만5163명, 이공 계열 1만256명으로부터 응답을 받았다. 소니와 니토리 모두 다양한 인턴십을 통해 기업 이해와 커리어 형성을 유도하는 자세가 인기를 유지한 요인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니토리는 인테리어 소매업체이자 브랜드로 주력 상품군은 생활 잡화 및 가구다. 1967년 홋카이도 삿포로에서 '니토리 가구점'으로 창업했으며, 1986년 니토리라는 이름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현재 일본에서는 이케아와 경쟁중이며 '일본의 이케아'라고 불리고 있다. 일본 전역에 800개가 넘는 매장이 있으며, 한국을 비롯해 중국, 대만, 말레이시아, 태국 등 아시아 전역에 진출해 있다. 인문 계열에서는 미즈호FG가 2위를 차지했으며, 아지노모토, 이토추상사, 일본항공(JAL), 양품계획, JTB, 전일본공수(ANA), 반다이, 코나미가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이공 계열에서는 아지노모토가 2위에 이름을 올리며, 문·이과 모두에서 인기가 있음을 증명했다. 이어 스카이(Sky), KDDI, 파나소닉, NTT데이터, 미쓰비시중공업, 토요타, 산토리, 덴소 순이었다. 문·이과 모두 상위권에는 단골 기업들이 이름을 올렸으며, 이공계 상위 5위 기업은 전년과 동일했다. 변화가 제한적인 가운데 인문 계열에서는 양품계획(무인양품 운영사)이 전년 30위에서 6위로 크게 상승했다. 마이나비는 "친숙한 제품을 전개하는 무인양품 브랜드가 지속가능성 경영과 연결된 매장 및 웹사이트의 활동을 통해 인지도를 높인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공 계열에서는 덴소(전년 64위에서 10위), 산토리(전년 25위에서 9위)의 급상승이 눈에 띄었다. 이번 조사 결과와 관련해 니혼게이자이는 "기업의 정보 발신 자세가 점차 인기에 반영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할 수 있다"고 전했다. goldendog@newspim.com 2025-04-15 09:43
사진
하정우 50억 서초동 집 새 주인은 민호 [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배우 하정우(본명 김성훈)가 자신이 10년간 거주하던 고급 주택을을 그룹 샤이니 멤버 민호(본명 최민호)에게 매각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주택을 매입한 샤이니 민호(왼쪽)와 매각한 하정우. [사진=뉴스핌] 2025.04.15 moonddo00@newspim.com 15일 법원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 위치한 띠에라하우스 주택은 2023년 5월 50억 원에 거래됐으며, 지난해 8월 최종 소유권 이전 등기가 완료됐다. 매도인은 하정우, 매수인은 샤이니 민호로 확인됐다. 특히 이번 거래에서는 근저당권이 없는 점에서, 민호가 해당 주택을 전액 현금으로 매입한 것으로 추정된다. 띠에라하우스는 한남대교 남단, 한강 조망이 뛰어난 위치에 자리한 고급 주택으로 총 15가구가 거주 중이다. 각 세대는 한 층에 단 한 가구만 들어서는 구조로 설계됐으며 전용면적 244.91㎡(약 74평), 공급면적 304.48㎡ 규모로 드레스룸 포함 방 5개와 욕실 3개가 갖춰져 있다. 하정우는 해당 주택을 2013년 5월 27억 원에 매입해 약 11년간 거주했으며 이번 매각으로 약 23억 원의 시세 차익을 거두게 됐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하정우가 이 자금을 지난해 입주한 용산구 고급 주택 '어퍼하우스 남산'의 잔금 납부에 활용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하정우가 입주한 것으로 추측되는 '어퍼하우스 남산'은 남산 둘레길 인근에 있는 최고급 주거 단지다.   moonddo00@newspim.com 2025-04-15 09:2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