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골드만 "홍콩증시 H주, 저가매수 기회"

기사입력 : 2015년08월01일 10:01

최종수정 : 2015년08월01일 10:01

H주 PER 9.5~10배, 본토 A주 소속 소형주 PER 20배

[뉴스핌=배효진 기자] 중국증시가 최근 폭락장을 재현한 이후 극심한 변동장세를 지속하고 있지만, 홍콩 주식은 오히려 저가매수를 노릴 수 있는 기회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주목된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미국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의 피터 오펜하이머 수석 글로벌 주식시장 전략가는 CNBC뉴스에서 이 같은 주장을 펼쳤다.

7월 중국 증시가 6년 만에 최악의 월간 하락폭(14.3%)을 기록했다. 글로벌 투자전략가들은 아직 상황이 종료된 것이 아니라는 평가를 내놓고 있는 상황에서 매수 기회를 찾고자 하는 움직임이 엿보인다.

중국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지난달 폭락한 이후 당국의 안정화 조치에 투자심리가 개선되며 4000선에 안착하는 긍정적인 분위기였다.

하지만 지수는 이번주 첫 거래일 들어 갑작스럽게 8.5% 밀린 이후 널뛰기 장세를 꾸준히 이어오며 안정적인 흐름이 끊어진 모습이다.
중국·홍콩 주가지수 최근 3달간 추이. 좌측부터 창업판,H주,상하이종합주가지수,선전성분지수 <출처=구글파이낸스>

최근 수차례 거듭된 폭락에도 상하이종합주가지수와 선전성분지수는 여전히 높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양대 지수의 평균 주가수익비율(PER)은 각각 20배, 50배다.

이날 사파나드의 수석투자전략가 존 루틀리지는 "거품이 아직 절반 밖에 터지지 않았다"며 "중국 증시는 추가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중국 정부가 은행 등 금융기관들이 보유한 주식을 팔지 못하도록 했다면서, 가격이 더 떨어질 주식을 많이 보유하고 있는 중국 금융업종은 그리 좋은 투자처가 아니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골드만삭스의 오펜하이머 전략가는 "동일한 종목이라도 다른 배수에서 거래되는 부분이 중요하다"며 홍콩 항셍지수에 상장된 중국 본토주식의 주가 수준이 매력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본토 A주 소속 소형주들의 PER은 역사적 수준보다 높은 20배에서 거래되고 있다"며 "반면 홍콩증시에 상장된 H주 PER은 9.5~10배로 비교적 저렴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항셍은행의 보고서에 의하면 H주는 지난 6월 말 기준 PER이 9.40배, 배당수익률은 3.20%다. H주는 홍콩에 상장된 중국은행과 시노펙, 페트로차이나 등 본토 대형주로 구성된 지수다.

[뉴스핌 Newspim] 배효진 기자 (termanter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조직 개편 방식 '안갯속'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조직 개편 발표가 오는 8월 13일로 정해진 것으로 확인됐다. 국정기획위원회는 이달 말 대국민보고를 할 계획이었지만 미뤄지면서 정부조직 개편의 구체적인 방식은 안갯속이다. 26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국정위는 정부 조직 개편안 등을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고하며 막바지 정리 작업 중에 있다. 개편이 유력한 기획재정부와 검찰 조직 등에 대한 추가 검토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이한주 국정기획위원회 위원장.2025.07.22 gdlee@newspim.com 국정위는 당초 이달 중 대국민보고 등 주요 일정을 마칠 계획이었다. 국정위의 법적 활동 기한은 60일로 오는 8월 14일까지 활동할 수 있다. 1회 한해 최장 20일까지 연장할 수 있지만 국정위는 조기에 활동을 마무리 하겠다고 했다. 국정위의 속도전에 제동이 걸린 데는 정부의 첫 조직 개편인 만큼 조금 더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와 산업자원통상부의 기후와 에너지 파트를 분리해 기후에너지부를 신설하는 과정에서 각 부처의 반발도 나오는 점 등이 대표적이다. 또 이 대통령이 이달 말에서 내달 초 방미 일정이 잡힐 수 있다는 점도 정부조직 개편이 늦어진 배경인 것으로 전해졌다. 1차 정부조직 개편안에는 기재부의 예산 분리 기능과 검찰청 폐지가 담길 것이 유력하다. 조승래 국정위 대변인은 앞서 "기재부 예산 기능을 분리하는 것과 (검찰청의) 수사와 기소 분리는 공약 방향이 명확하다"고 말했다. 기재부 조직 개편은 ▲예산 편성 기능을 분리해 과거의 기획예산처를 되살리고 나머지 기능은 재정경제부로 개편하는 안 ▲예산처가 아니라 재무부를 신설하는 안 ▲기재부 내에서 기능을 조정하는 안 등이 거론돼 왔다. 이 방안들을 놓고 국정위는 검토하고 있다. 현재는 기획재정부를 기획예산처와 재정경제부로 나누는 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국정위는 초안 등과 관련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는 상황이다. 검찰청 폐지 골자의 검찰 조직 개편안도 이번 조직 개편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이미 여당에서는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는 내용의 '검찰개혁 4법'을 발의했다.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발의한 법안에는 검찰 권력의 핵심인 기소권은 법무부 산하에 공소청을 신설해 여기로 이관하는 내용이 담겼다. 수사권은 행정안전부 산하에 중대범죄수사청을 신설해 이곳으로 넘기기로 했다. 다만 수사권을 행안부 산하에 둘지 법무부 산하에 둘지를 두고는 여권 내에서도 이견이 있어 더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개편 방안을 놓고도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금융위 해체 차원의 '금융위 정책과 감독 기능 분리' 조직 개편안이 유력했다. 그러나 최근 여당에서 기획재정부 내 국제금융 업무를 금융위로 이관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하며 '금융위 존치론'이 급부상하고 있다. 금융위 해체론에 제동이 걸렸다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이 역시도 오리무중인 상황이다. ycy1486@newspim.com 2025-07-26 07:00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