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미국, 일렉트로룩스의 GE 소비가전 인수 저지

기사입력 : 2015년07월02일 09:23

최종수정 : 2015년07월02일 09:23

반독점 당국 "경쟁 축소 및 가격 상승 우려"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스웨덴 가전제품 대기업인 일렉트로룩스(Electrolux)의 제너럴일렉트릭(GE) 소비가전 인수에 미국 반독점 당국이 브레이크를 걸었다.

1일(현지시각) 미 법무부는 일렉트로룩스의 GE 가전부문 인수가 해당업계의 건전한 경쟁 압박을 줄이고 소비자 피해를 초래한다며 반독점법 위반 혐의에 대한 공식 제소 절차에 돌입했다.

레슬리 오버튼 법무부 부차관보는 공식 성명을 통해 일렉트로룩스의 인수로 가전제품 가격이 올라 미국인들이 피해를 볼 수 있다며 제소 이유를 밝혔다.

일렉트로룩스는 작년 9월 GE의 가전사업부문을 33억달러(약 3조3800억원)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일렉트로룩스의 북미지역 사업기반 강화를 위한 GE 인수는 스웨덴 역사상 5번째로 큰 규모의 인수합병(M&A)으로 기록됐다.

이번 제소와 관련해 일렉트로룩스 측은 GE 인수로 경쟁은 오히려 심화될 것이며 소비자들은 더 다양한 가격의 제품을 선택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GE 가전부문 인수 합의는 이미 작년 9월 마무리된 사안이라고 주장했다.

미 당국의 반독점 위반 제소로 비핵심 사업부문을 정리하고 다른 기업 인수에 나서려던 GE의 경영 전략에도 비상이 걸렸다.

GE는 유럽에서도 비슷한 역풍을 맞고 있다. 유럽 반독점 당국은 GE가 추진하고 있는 프랑스 국민기업 알스톰(Alstom)의 에너지 사업부문 인수에 대해 제동을 걸고 있다.

반독점 제소 소식으로 이날 미국 장외시장에서 일렉트로룩스(종목코드:ELUXY) 주가는 9.29% 하락한 57.03달러에 마감됐으며 시간외 거래에서도 0.63% 추가 하락했다. 뉴욕증시에 상장된 GE(종목코드:GE) 주가는 0.34% 오른 26.66달러에 마감된 뒤 시간외 거래에서 0.04% 추가 상승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문수, 국힘 대선후보 자격 회복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 당원들은 대통령선거 후보로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밤 11시쯤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변경 지명을 위한 당원투표 결과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으로부터 대선 후보 자격이 취소된 김문수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마치고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10 pangbin@newspim.com 권 비대위원장은 "우리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우리 당원들의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원동지 여러분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당원투표 부결로 비대위의 관련 결정들이 무효화 돼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즉시 회복됐고 내일 공식 후보등록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번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김 후보에 대한 대선후보 자격을 취소했다. 이어 당원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덕수 후보를 대선후보로 변경 지명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right@newspim.com   2025-05-10 23:40
사진
한화, 33년 만에 11연승…폰세, 7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경문 감독의 한화가 날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9-1로 대승, 빙그레 시절인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에 11연승을 달성했다. 코디 폰세. [사진=한화] 한화는 4월 13일 키움과 홈경기부터 8연승을 거둔 데 이어 2패 뒤 4월 26일 kt와 홈경기부터 다시 11연승 행진을 벌였다. 최근 21경기에서 19승 2패의 믿기 힘든 승률. 이 추세면 1992년 5월 12일 삼성전부터 거둔 14연승 팀 신기록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승리로 26승 13패가 된 한화는 단독 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다. 1위와 최하위 팀의 경기이지만 전날에 이어 고척돔은 이틀 연속 1만6000명의 관중이 자리를 꽉 메웠다. 한화는 3회초 1사 1루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우전 안타 때 1루 주자 심우준이 3루까지 가다가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1사 1, 3루에서 문현빈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노시환이 볼넷으로 나가 이어진 2사 1, 2루에선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플로리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0으로 앞선 한화는 4회초엔 최재훈의 볼넷, 심우준의 몸에 맞는 공, 플로리얼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현빈이 다시 희생 플라이를 쳤고,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뺏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을 달성, 롯데 박세웅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화에 2연패한 키움은 13승 29패로 중하위권 그룹과도 큰 차이가 나는 꼴찌에 머물렀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0 17: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