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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자동차산업 ‘일대일로’ 타고 고속질주 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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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장 개척 성장 부진 만회 돌파구

[뉴스핌=이승환 기자] 중국 자동차 기업들이 글로벌 경기 침체로 수출 영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일대일로(一帶一路)’ 가 해외 영업을 확장할 새로운 돌파구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기업들은 아시아 지역 등 일대일로  프로젝트 관련국들가들을 대상으로 해외 시장 공략을 강화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중국자동차공업협회가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지난 5월 중국 기업의 자동차 해외수출량이 전년동기대비 13% 감소한 31만6000대로 집계됐다. 승용차 수출량은 17만5000대를 기록, 같은기간 20%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경제매체 매일경제신문은 중국 자동차 수출 감소세에 대해 “러시아, 브라질 등 중국의 주요 자동차 수출시장이 위축된데다 위안화 가치 상승에 따른 가격경쟁력 악화가 영향을 미쳤다”고 18일 분석했다.

이 신문은  “새로운 시장을 찾는 자동차 기업들이 ‘일대일로’ 벨트에 위치한 아시아 지역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며 “중국 자동차 기업들의 수출 판도가 새롭게 재편되고 있다”고 전했다.

일대일로란 중국 중서부, 중앙아시아, 유럽을 경제권역으로 하는 ‘육상실크로드 경제벨트(Silk Road Economic Belt)’와 중국 남부, 동남아시아의 바닷길을 연결하는 ‘해상실크로드(21st Century Maritime Silk Road)’를 통해 아시아 경제 공동체를 건설한다는 구상이다.  일대일로 벨트에 인접한 관련국만해도 모두  60개국에 달한다.

 

<사진=바이두(百度)>

◆주요 해외 시장 침체로 자동차 수출 '뚝'

올 들어서도 글로벌 경기 침체가 지속되는 가운데, 중국의 주요 자동차 수출국인 러시아와 브라질의 신차 시장이 크게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비즈니스협회(Association of European Businesses, AEB)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 1~5월 러시아의 신차 판매량이 64만2000대로 전년동기대비 37.7% 감소했다. 같은 기간 브라질의 신차판매량도 110만대를 기록, 지난해 동기보다 20.9%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중국 자동차 기업 중 러시아 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는 리판자동차의 한 관계자는 “러시아 자동차 시장 침체는 중국 자동차 기업의 실적 부진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지난 5월 한달 리판의 대(對)  러시아 자동차 판매량이 60% 가까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매일재경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지리(吉利)·창청(長城)·체리(奇瑞)·리판(力帆)등 중국 자동차 기업의 러시아 판매점이 668개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러시아 전체 자동차 판매점의 16% 규모다.

추이동슈 중국 승용차연석회의 부비서장도 “러시아와 브라질의 저조한 신차 판매량이 중국 자동차 산업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이들 국가는 지금껏 중국 자동차 기업들의 매우 중요한 해외 시장이었다”고 지적했다.  

이 같은 추세를 반영해 중국 자동차 기업의 수출 부진의 장기화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부터 중국의 자동차 수출 감소세를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2014년 중국 자동차 누적 수출량은 91만대로 전년동기대비 9% 감소했다. 특히 승용차 판매량이 같은 기간 10% 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추이동슈 부비서장은 “위안화 가치 상승이 중국 자동차 기업의 가격 경쟁력을 약화시키고 있어, 중국 자동차 수출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일대일로 경제권의 동아시아,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

러시아, 브라질 등 기존 수출시장의 부진이 이어지자, 중국의 자동차 기업들이 일대일로 경제권에 위치한 동아시아와 동남아시아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고 나섰다. 중국과 아프리카를 잇는 해상통로의 길목에 위치한 베트남, 인도네시아, 라오스, 방글라데시, 인도 등 아시아 국가들이 일대일로 경제권에 포함돼 있다. 

매일경제일보는 이날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가 발표한 ‘4월 완성차 수출 통계’를 인용 “작년까지 판매량 3위에 있던 러시아가 순위 밖으로 밀려난 반면, 베트남, 라오스, 방글라데시 등 아시아 국가들이 주요 수출국 명단에 이름을 올리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특히 지난 1~4월 중국 기업의 대(對) 베트남 자동차 수출은 8800대로 전년동기대비 28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아울러 이 같은 기세에 힘입어 최근 중국이 베트남의 최대 자동차 수입국에 등극한 것으로 나타났다.

추이동슈 부비서장은 “올해 1분기 일대일로 경제권 아시아 국가들에 대한 중국 자동차 기업의 수출량이 전기대비 40% 가까이 늘면서 10만대에 육박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중국의 자동차 해외수출 전체 규모가 18만3000대인 점을 감안하면, 절반에 가까운 자동차가 일대일로 경제권에서 판매된 셈이다.

매일경제일보는 중국 광치(廣汽)자동차 관계자를 인용, “지난해 일대일로 경제권 국가들의 승용차 수요가 1200만대를 넘어섰다”며 ”이곳에서 중국의 자동차 기업들이 기회를 찾아야 한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자동차 기업들이 일대일로 전략의 일환으로 국가간 투자장벽을 낮추고 서로의 보호무역 정책을 완화하는데 기여할 수 있다”며”적극적으로 일대일로 경제권 국가들과 소통하고 시장영역을 넓혀야 할 때”라고 진단했다.

이 같은 시장흐름을 반영해 중국 자동차 기업들의 동남아시아와 남시아시아 시장 공략이 본격화 되고 분위기다.

지난 2월 상하이자동차가 미국 제너럴모터스(GM)와 함께 인도네시아에 진출 계획을 발표한 데 이어, 동펑(東風)자동차도 PSA 푸조 시트로엥 자동차 그룹과 손잡고 오는 10월부터 말레이시아와 베트남에 본격적인 투자를 시작할 것으로 전해졌다.

PSA 그룹 인도지역 관계자는 “문화와 경제수준에서 큰 격차가 없기 때문에 중국과 동아시아 지역의 자동차 수요는 대체로 비슷한 편”이라며 ”중국 자동차 메이커의 인지도가 좋은 편에 속한다”고 진단했다.






[뉴스핌 Newspim] 이승환 기자 (lsh8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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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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