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삼성합병] 美 헤지펀드 '합병반대' 노림수는?(종합)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합병비율 불만..반대" VS "합병 실패 가능성 낮아"

[뉴스핌=김양섭 기자] 미국계 헤지펀드가 삼성물산 지분 7% 지분 보유 사실을 알리면서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에 반대의사를 표명했다. 재계와 금융투자업계 안팎에선 헤지펀드측의 '진의'와 '전략'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헤지펀드 엘리엇(Elliott Associates, L.P)은 4일 삼성물산의 지분 7.12%(1112만5927주)를 갖고 있다고 공시했다. 엘리엇측은 국내 한 대행사를 통해 "제일모직의 삼성물산 합병 계획안은 삼성물산의 가치를 상당히 과소평가 했을 뿐 아니라 합병조건 또한 공정하지 않으며 삼성물산 주주들의 이익에 반한다"고 주장했다. 5%룰에 따라 지분보유 사실을 공시하면서 공개적으로 '합병반대' 의사를 표명한 것이다.

삼성물산 주가는 11% 급등세로 장을 출발하는 등 즉각적으로 반응했다. 제일모직도 급등세를 보이긴 했지만 삼성물산보다 상승폭이 6%포인트정도 낮은 상태다. 오후 1시 현재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상승률은 각각 11%, 5%대다. A증권사 관계자는 "비율이 정해진 뒤에는 합병비율이 무너질 정도의 주가 차이가 발행하면 아비트리지(차익거래)가 발생하게 된다"면서 "갭이 크다면 시장이 실패쪽에 무게를 두고 있다는 해석도 가능할 것 같다"는 의견을 전했다.

◆ 수면 밑 '엘리엇', 합병 발표 후 '추가 매수'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엘리엇측은 기존에 4%대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가 합병 발표 이후 추가 매수를 통해 7%까지 지분을 늘린 것으로 추정된다. 자본시장법에 따르면 지분이 5% 이상이 되면 5일내 관련 내역을 공시해야 한다.

엘리엇측이 제시한 지분 세부 변동내역에 따르면 변동일은 6월 3일, 취득방법은 장내매수이고,  보유주식수는 0주에서 1112만5927주로 변경됐다. '변동일'에 대해 엘리엇측은 '증권시장에서 주식등을 매매한 경우에는 그 계약체결일'이라고 설명했다.

이 공시 내용에 따르면 엘리엇측은 보유 주식 전량을 전일 장내에서 매수한 것이 되지만 전날 삼성물산의 전체 거래량은 417만주에 불과해 앞뒤가 맞지 않는다.

오의용 금감원 지분공시 1팀장은 "내용을 확인해 보니, 기존에 770만주정도 보유하고 있고 어제 나머지 물량을 사면서 보고의무가 발생한 것인데 기존 매매내역을 다 생략했다"면서 "정정공시를 요구해 오늘중으로 정정공시나 나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시 내용에 따르면 지분 취득단가가 6만3500원으로 기재돼 있지만, 기존 주식들의 매매내역을 포함한 것인지 전일 매수한 취득단가만 표기한 것이지 모호하다. 전날 삼성물산 주가는 6만2800원에서 6만4000원 사이에서 움직였다.

◆ 합병비율 '불만'..삼성측 "시장 평가로 결정"

최근 합병 발표 후 주가가 올랐지만 작년 6월에 찍었던 고점(7민9700원)과 비교하면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엘리엇측이나 합병안에 반대하는 주주들의 입장은 대체로 '합병비율'에 있다.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의 합병 비율은 1대0.35로, 소멸회사인 삼성물산의 주주는 1주당 제일모직 주식 0.35주를 교부받는 방식이다. 합병에 반대하는 측은 대부분 '삼성물산 주가가 낮을 때 삼성측이 합병 결정을 해 불합리한 비율이 나왔다'는 식의 주장을 하고 있다.

합병 발표 전후 증권가 일각에선 "합병 단가를 맞추기 위해 의도적으로 주가를 낮춰놓은 것이다"라는 식의 루머가 돌기도 했다. 익명을 요구한 증권가 관계자 B씨는 "확인되지는 않지만 삼성측의 시나리오대로 흘러가고 있는 것이라는 루머가 있었다"고 귀뜸했다.

이에 대해 이날 삼성물산 측은 "합병의 목적은 회사의 미래 가치를 제고해서 궁극적으로 주주가치를 높이는 데 있다"며 "저희 입장에서는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과 성장 정체로 인한 영업가치 하락에 대응해서, 사업다각화, 신사업 추진 등을 목적으로 조기합병을 하는 것이 회사의 가치를 높이기에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합병 비율에 대해서는 "양사간 합병 비율은 자본시장법상의 규정에 따라 결정된 것이고, 시장이 현재 평가한 기준으로 합병 비율을 결정했다"고 해명했다.

◆ 국민연금에 쏠린 눈.."가능성 낮아"

뜻밖의 헤지펀드 등장에 관심은 13.15%(2015년3월말 기준)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국민연금에 행보에 쏠리고 있다. 앞서 지난해 11월 삼성중공업과 삼성엔지니어링의 합병 당시에도 국민연금은 주주총회에서 기권하고 주식매수청구권을 신청해 결국 합병이 무산된 바 있기 때문이다.

국민연금은 임시 주총 직전의 주가만을 놓고 찬반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즉 삼성물산이나 제일모직의 주가가 임시주총을 기준으로 주식매수청구권 가격보다 낮으면 반대나 기권의 의사를 전달한다는 것.

국민연금 관계자는 "현재 주총 안건을 분석 중에 있으며 주총에 임박해서 투자위원회에 안건이 상정 될 것"이라며 "주주가치 증대방향에서 결정하기 때문에 그 시점의 주가가 주식매수청구권 행사가격보다 낮으면 우리는 반드시 반대나 기권의 의사를 표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때문에 최근 주가 추이를 봤을때 국민연금의 반대는 가능성이 낮다는 분석이 우세다.

엘리엇이 실제로 반대의사를 표명할지도 미지수다. C 운용사 관계자는 "최악의 경우는 주가가 매수청구권보다 높은 상황에서 반대를 했는데, 다른 반대가 별로 없어 합병이 그대로 진행되는 경우 매수청구권 가격에 주식을 팔게 되는 것"이라면서 "헤지펀드는 오로지 목표가 '수익'이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대응할 것 같다"고 말했다.

실제 매매단가 및 매매내역 등을 문의하기 위해 엘리엇측에 연락을 시도했지만 대행사측에서 "노 코멘트라는 답변"이라고만 전했다.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의 주식매수청구권 행사가는 각각 15만6493원, 5만7234원이다. 지난 3일 종가 기준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의 주가는 각각 18만7000원, 6만3000원으로 행사가를 크게 웃돌고 있어 현재로선 국민연금의 반대 가능성이 크지는 않다.

한편, 제일모직 과 삼성물산의 주식매수청구권 시한은 7월 16일이다. 합병에 반대하는 주주는 7월 2일부터 16일까지 본인 의사를 접수할 수 있다. 또 7월 17 일 이후 8월 6일까지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다.

삼성물산 최근 1년 주가추이<자료=키움증권HTS>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다이슨, 68만원 전동 칫솔 공개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고가의 무선청소기와 헤어드라이기로 유명한 영국 가전기업 다이슨이 인공지능(AI) 탑재 전동 칫솔을 선보이며 구강케어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다이슨이 초소형 카메라와 AI 기술을 탑재해 칫솔질과 치실 기능을 동시에 수행하는 신제품 '다이슨 카메라제트(CameraJet)' 칫솔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신제품은 평소 치과 스케일링 치료에 극심한 공포와 불편함을 느꼈던 제임스 다이슨(79) 창업자의 개인적 경험에서 출발했다. 다이슨은 인터뷰에서 "나는 치실 사용을 꽤 꼼꼼하게 하는 편인데도, 치과 위생사는 뾰족한 곡괭이 같은 기구로 치석을 깎아낸다. 매번 갈 때마다 큰 스트레스였다"며 개발 배경을 밝혔다. 다이슨 엔지니어진이 6년간 개발한 이 제품은 헤드 부분에 장착된 초소형 카메라가 초당 28장의 실시간 이미지를 분석해 치아 사이의 틈새를 식별한다. 틈새가 감지되면 원깔때기 형태의 구강청결제를 순간적으로 분사해 플라크(치태)를 제거하는 방식이다. 기기를 기울이거나 뒤집어도 액체가 일정하게 분사되도록 무중력 탱크와 전용 펌프 메커니즘을 적용했다. 제품은 이달부터 세포라, 베스트바이, 아마존 등에서 세라믹 핑크와 블루 색상으로 우선 판매되며, 가을 중 코스트코에도 입점할 예정이다. 칫솔 가격은 499달러로, 한화로 약 68만 원이다. 여기에 기기와 카메라 시야를 가리지 않도록 특수 제작된 전용 '거품 없는 치약'도 있다.  다이슨 특유의 과감한 사업 방식도 눈길을 끈다. 별도의 구체적인 매출 목표나 비즈니스 플랜을 세우지 않고 제품을 출시했다는 그는 "매출 규모가 얼마나 될지 전혀 예측할 수 없다"면서도 "상업적으로 실패하더라도 과거 전기차 프로젝트처럼 수용하고 중단하면 될 뿐"이라고 덧붙였다. [사진= 다이슨 영국 홈페이지] wonjc6@newspim.com 2026-09-02 10:48
사진
평균급여 1억 넘는 '톱10' 기업은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국내 500대 기업의 올 상반기 직원 1인당 평균급여가 5500만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금융지주는 1억8400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금융권을 제외하면 SK하이닉스가 1억4400만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2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500대 기업 가운데 2025년과 2026년 반기 급여 비교가 가능한 345개사를 분석한 결과, 올 상반기 직원 1인당 평균급여는 5499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5136만원보다 7.1%(363만원) 늘었다. [사진=CEO스코어] 기업별로는 한국금융지주가 1억840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메리츠증권(1억6521만원), 한국투자증권(1억6200만원), 유안타증권(1억4900만원), SK하이닉스(1억4400만원)가 뒤를 이었다. 상반기 평균급여가 1억원을 넘은 기업은 모두 20곳이었다. 이 가운데 증권사가 12곳, 금융지주가 5곳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비금융권에서는 SK하이닉스와 두나무, 두산 등 3곳만 이름을 올렸다. 업종별 평균급여는 금융지주가 1억1388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증권(1억710만원), 통신(6967만원), 은행(6700만원) 순이었다. 평균급여가 가장 낮은 곳은 이랜드월드로 1700만원이었다. 한국금융지주와의 격차는 1억6700만원으로 10.8배에 달했다. CJ프레시웨이(1900만원), 현대그린푸드(2032만원) 등도 하위권에 머물렀다. syu@newspim.com 2026-09-02 10:1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