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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건설사, 그룹공사 따라 '희비' 엇갈려

기사입력 : 2015년06월02일 14:21

최종수정 : 2015년06월02일 14:26

롯데건설, 쇼핑몰·제2롯데월드 공사로 수혜..대형사, 모기업 실적에 온도차 ′뚜렷′

[뉴스핌=이동훈 기자] 지난해 삼성물산과 현대건설 등 10대 건설사의 계열사 매출 비중이 전년에 비해 평균 약 3% 줄었다.

전체적인 계열사 일감 비중은 소폭 줄었다. 다만 그룹 계열사 매출 비중에 따라 건설사들의 실적은 크게 엇갈렸다.

2일 건설업계 및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10대 건설사들의 평균 계열사 매출 비중은 18.0%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평균(20.8%)보다 2.8% 감소한 수치다.

           <자료=금융감독원>
이 가운데 롯데건설이 계열사 ‘덕’을 가장 많이 봤다. 지난해 매출은 4조4497억원. 이 가운데 계열사에서 따낸 일감은 1조9883억원로 전체 매출의 절반 수준(44.6%)에 달했다.  

롯데그룹 주력 회사인 롯데쇼핑이 최대 거래처다. 지난해 계열사 매출 1조9883억원 중 7261억원(36.5%)이 롯데쇼핑이 발주한 공사다. 동부산아울렛과 광명아울렛, 부산롯데타운, 이천아울렛, 마트일산 켄덱스점 등이 주요 사업장이다. 

이어 서울 송파구 제2롯데월드 공사를 발주한 롯데물산(4852억원), 호텔롯데(2275억원), 수원역쇼핑타운(1539억원) 등과 거래 규모가 컸다. 이 회사는 계열사 간 계약을 100% 수의계약으로 진행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2013년과 2014년 매출액은 비슷한데 반해 제2롯데월드 공사 등으로 계열사 매출이 평년보다 4000억원 정도 늘었다”며 “앞으로 해외사업 진출 등 사업 다각화 및 포트폴리오 구축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SK건설은 지난해 매출(8조4773억원) 중 계열사 간 거래로 3조3112억원을 벌어들였다. 계열사 비중은 39.0%로 두 번째로 높았다. 매출 비중은 전년(39.2%)과 큰 변동이 없었다.

계열사 중 SK하이닉스와 1조133억원 규모의 거래를 했다. SK텔레콤(3541억원), SK가스(2511억원), SK인천석유화학(2474억원) 등도 거래 규모가 컸다. SK하이닉스와는 반도체시설물 공사, SK텔레콤과는 기지국 시설 및 광선로 시설공사, SK인천석유화학과는 산업시설물 공사가 주요 사업이다.

지난해 삼성물산은 계열사 비중이 전년(28.4%)대비 4.3%P 하락한 24.1%를 기록했다. 계열사 매출 4조6184억원 중 삼성전자와 계약이 절반(2조4799억원) 정도다. 이어 삼성디스플레이(1713억원), 삼성중공업(1126억원) 등의 순이다.

같은 기간 현대엔지니어링은 매출 5조2834억원 중 20.2%인 1조682억원을 계열사 공사로 채웠다. 대림산업은 7조8453억원 중 16.5%인 1조2999억원, GS건설은 8조3533억원 중 7.3%인 6173억원이 계열사 매출이다.

반면 그동안 계열사 비중이 가장 높았던 포스코건설은 그룹 의존도가 약화됐다. 모기업인 포스코가 실적 악화로 신규 사업 추진을 보수적으로 접근해서다. 실제 포스코건설은 지난 2013년 포스코와 2조2902억원 규모의 공사를 계약했으나 지난해엔 8261억원으로 공사물량이 급감했다.

향후 모기업의 사업 확장 여부에 따라 건설사 매출이 크게 요동칠 것이란 시각이 많다. 대형 건설사들은 대부분 관급공사 및 주택사업 비중을 크게 줄였다. 대신 해외시장 비중은 60~70% 수준으로 높인 상황이다. 하지만 해외공사 수주는 불확실성이 높은 만큼 결국 계열사 간 거래가 활발한 건설사들이 실적에서도 좋은 성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형 건설사 한 임원은 “그룹 내 공사는 전문성과 사업기밀 유지, A/S 등을 이유로 계열 건설사가 수주하는 게 일반적이다”며 “최근 국제유가 하락 등으로 중동지역의 수주가 부진한 상황에서 계열사 매출 비중이 전체의 20~30%가 유지되면 기업 운영에 많은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leed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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