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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다 일산 새 아파트” 킨텍스 꿈에그린 분양 돌입

기사입력 : 2015년05월31일 18:35

최종수정 : 2015년05월31일 18:35

10년만에 일산중심지에 신규 공급되는 브랜드 아파트에 관심↑

[뉴스핌=김승현 기자] 한화건설이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에 짓는 ‘킨텍스 꿈에그린’이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분양일정에 돌입했다. 한화건설이 올해 처음으로 수도권 지역에 공급하는 단지다.

지난 29일 10시 견본주택이 문을 열기 전부터 방문객들은 100m가 넘는 줄을 서서 입장을 기다렸다. 줄은 오후가 지나서도 줄지 않아 오랜 기다림에 발걸음을 돌린 방문객도 있었다.

한화건설이 경기도 고양시 일산에 짓는 '킨텍스 꿈에그린'이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일정에 돌입했다. <사진=김승현 기자>

‘킨텍스 꿈에그린’이 주목받는 이유는 일산신도시에 10여년 만에 공급되는 신규 브랜드 아파트이기 때문이다.

대화마을, 산들마을, 파주 운정신도시 등 주변 택지지구와 달리 일산신도시 중심지에서는 지난 1996년 대우건설이 지은 ‘호수마을1단지’를 끝으로 새 브랜드 아파트 공급이 없었다.  

주엽역 주변 한 공인중개사는 “일산신도시 내에서 신규 물량이 워낙 없다보니 지역 자체가 노후화되는 경향이 있었다”며 “이 지역 거주자 중 5년 이상된 청약통장 보유자가 몇 만명이 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교통·생활 여건도 편리하다. 새로 조성되는 택지지구와 달리 교통편과 생활편의시설이 이미 갖춰져 들어서 있다. 서울 지하철 3호선 대화역에서 걸어서 15분 안에 갈 수 있다. 도보로 이용가능한 또 다른 역인 GTX(광역급행열차) 킨텍스역이 오는 2022년 개통 예정이다. 이 노선을 이용하면 서울 삼성역까지 25분 정도에 갈 수 있다.

현대백화점, 레이킨스몰, 원마운트, 아쿠아플라넷, 롯데빅마켓 등 주요 쇼핑·테마파크가 주변에 있다. 일산호수공원이 인접해 있다.

한화건설이 경기도 고양시 일산에 짓는 '킨텍스 꿈에그린'이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일정에 돌입했다. <사진=김승현 기자>

킨텍스 꿈에그린은 최고 49층, 10개동, 전용 84~152㎡ 총 1880가구 규모다. 아파트 전용 84㎡ 818가구, 93㎡ 270가구, 149㎡ 6가구(펜트하우스), 152㎡ 6가구(펜트하우스), 오피스텔 전용 84㎡ 780실로 구성됐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됐다. 아파트 기준으로 3.3㎡ 당 1410만원 수준이다. 방문객들은 특히 공급물량이 가장 많은 주택형인 84㎡에 대해 관심이 높았다. 
 
고양시 탄현동에서 왔다는 이 모씨(62)는 “자녀들이 분가해 노년을 보내기에는 낡고 너무 큰 아파트에 살고 있다”며 “아파트던 오피스텔이던 집의 규모를 줄여 새 집으로 이사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집의 규모를 줄여 관리비 절감 등 실속을 얻으려는 ‘다운사이징 수요’라는 게 지역 부동산관계자의 설명이다. 그간 일산신도시에는 전용 85㎡를 넘는 중대형 주택형이 주로 공급됐었다.

송희용 분양소장은 “일산 중심지에 오랜만에 공급되는 브랜드 아파트이며 다양한 개발 호재가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오는 6월 2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3일 1순위, 4일 2순위 아파트 청약접수를 받는다. 오피스텔은 4~6일까지 3일 동안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7일 오피스텔, 10일 아파트다.

견본주택은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동 2605번지 일대에 마련됐다. 입주는 2019년 2월 예정이다.  

한화건설이 경기도 고양시 일산에 짓는 '킨텍스 꿈에그린'이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일정에 돌입했다. <사진=김승현 기자>


[뉴스핌 Newspim] 김승현 기자 (kim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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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 공모' 이상민 前 장관 구속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12·3 비상계엄' 당시 특정 언론사에 대한 단전·단수를 지시한 혐의 등을 받는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이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정재욱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전날 이 전 장관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죄를 범했다고 인정할 상당한 이유가 있고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며 1일 영장을 발부했다.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사진=뉴스핌DB] 특검은 지난달 28일 내란중요임무종사,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위증 등 혐의로 이 전 장관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특검은 이 전 장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불법적인 계엄 선포를 사실상 방조하고, 특정 언론사에 대한 단전·단수 지시를 전달해 국민의 생명·안전권을 침해했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특검은 이 전 장관이 행안부 장관으로서 외청 기관장인 소방청장 등에게 의무 없는 단전·단수를 지시한 행위가 직권남용에 해당한다고도 봤다. 특히 이와 관련해 특검은 그가 윤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사건 변론기일에 나와 단전·단수를 지시한 적이 없다고 발언한 것을 위증이라고 판단해 이 혐의도 적용했다. 그동안 이 전 장관은 혐의를 전면 부인해 왔다.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단전·단수 등 지시를 받은 적이 없으며, 행안부에는 소방청에 대한 지휘 권한이 없다는 것이 이 전 장관의 주장이었다. 특검은 이 전 장관의 주장을 반박하고 구속 수사 필요성을 주장하기 위해 160장의 파워포인트(PPT)를 준비하고, 앞서선 300여쪽의 의견서를 법원에 제출했다. 특검이 이 전 장관의 신병을 확보하면서 한덕수 전 국무총리 등 다른 국무위원들에 대한 수사에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이 전 장관 구속은 이른바 '안가(안전 가옥) 회동 의혹' 관련자 중 첫 신병 확보인 만큼, 일각에선 특검이 근시일 내 나머지 안가 회동 멤버에 대해서도 소환조사를 진행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안가 회동 멤버는 이 전 장관과 김주현 전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 이완규 전 법제처장이다. 이들은 윤 전 대통령의 법률가 출신 최측근으로, 계엄 해제 이후 안가에 모여 계엄 직후 수습 방안을 논의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hyun9@newspim.com 2025-08-01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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