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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도 내는 ′개포주공′ 재건축..기대감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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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포주공 1·3단지 등 조합원 총회 열어..재건축 막바지 진입

[뉴스핌=이동훈 기자] 강남 ′노른자위′ 땅으로 불리는 개포주공 저층 단지들이 속속 재건축에 속도를 내고 있어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개포주공 1·3단지 등이 재건축 행정절차의 다음 단계 진입을 꾀하고 있는 것. 재건축 사업 속도가 빨라지자 이 일대 아파트 거래량도 크게 늘었다.

11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개포주공 1단지와 3단지 조합이 이달 조합원 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표=송유미 미술기자>
개포주공3단지 조합은 오는 15일 관리처분계획 추진을 위한 조합원 총회를 준비하고 있다. 사업시행 인가에서 행정절차상 마무리 단계인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받기 위해서다.

주요 안건은 이주기간 확정, 자금 차입 방법, 조합원 및 일반분양 분양가 등이다. 조합측은 이번 안건이 통과하면 8월쯤 관리처분인가를 허가 받아 10월 이후 주민 이주를 시작할 방침이다. 내년 초 철거 및 일반분양이 진행되면 재건축 과정은 거의 종료된다. 개포시영도 이달 관리처분계획을 위한 조합원 총회를 연다.

개포주공1단지 조합은 이달 30일 사업시행인가 진입을 위한 조합원 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조합설립에서 사업시행인가 단계로 진입하는 총회다. 사업시행계획 수립 및 신청, 올해 예산수립, 공공기여 방안 등이 다뤄진다. 사업시행인가 총회가 통과되면 올 하반기 조합원 분양신청에 이어 내년 관리처분계획 인가, 이주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개포주공단지에서 가장 사업 진척속도가 빠른 2단지는 지난 3월부터 시작한 주민 이주가 내달 대부분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이주가 끝나면 오는 9월쯤 아파트 착공을 계획하고 있다. 
    
개포동역 주변 무지개공인 사장은 “개포주공 단지의 조합원들은 재건축에 대한 의지가 강하기 때문에 행정절차가 상대적으로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분양가 등 재건축 재원이 결정되는 관리처분계획의 인가를 받으면 사업 절차상의 리스크(위험)는 거의 해소됐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재건축 움직임이 빨라지자 거래량도 크게 늘었다. 개포동 아파트는 지난달 180건이 거래됐다. 이는 전달인 3월(163건)대비 10.4% 증가한 물량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75건)과 비교하면 140% 급증한 것이다.

매맷값도 연초에 비해 1000만~2000만원 뛰었다. 개포주공 1단지 전용 35.6㎡는 지난 1월 5억9000만~6억원에 거래됐다. 하지만 지난달에 6억1000만원에 거래됐다.

개포주공 3단지의 전용 35.6㎡는 연초 6억2000만~6억3000만원에서 지난달엔 6억4000만~6억5000만원에 손바뀜이 벌어졌다. 개포시영 전용 40.5㎡도 5억8000만원 안팎에서 5억9000만~6억원으로 이동했다.

신한금융투자 이남수 부동산팀장은 “개포주공은 강남의 마지막 남은 금싸라기 땅인 데다 사업 절차가 많이 진행됐다는 장점이 있다”며 “조합원이 되면 ‘로얄층’ 배정 등이 유리하다는 점에서 최근 거래량이 늘어난 것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다만 강남 아파트 시세가 안정기에 접어들어 급격한 시세차익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leed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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