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금융

속보

더보기

성동조선 생사, 우리은행에 달렸다...무보 반대 vs 농협 찬성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우리銀, "방향성 없다" 질타..희망퇴직 100명 노력도 "의미 없다"

[뉴스핌=노희준 기자] 채권단 공동관리(자율협약) 상태인 성동조선해양의 생사가 우리은행 손에 결정되게 됐다. 4200억원의 추가 자금 지원안에 대해 무역보험공사는 부동의를, 농협은행은 동의를 결정했다. 우리은행은 ‘방향성 없는’ 수출입은행의 주도의 성동조선 구조조정 방식에 불만을 품고 있어 성동조선 생사를 낙관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성동조선 채권단 현황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무역보험공사와 NH농협은행은 전날 각각 경영협의회와 여신협의회를 열고 성동조선 추가 지원안에 다른 선택을 내렸다. 농협은행 고위 관계자는 "지원을 결정했다"며 "지금 상황에서 빠지면 손실이 더 크다"고 말했다. 반면 무보 관계자는 "지난 5년간 자율협약을 진행해 왔지만, 어떤 가시적 성과가 없고 손실만 누적된 상황"이라고 말했다.

무보(20.39%)가 성동조선 추가지원을 거부하면서 성동조선의 생사는 우리은행(17.01%)의 선택에 맡겨졌다. 추가 자금지원안의 가결조건은 채권액 75%의 이상이다. 주채권은행인 수은은 전날까지 신한은행과 SC은행 등 소액채권단과 농협은행의 동의를 얻었지만, 채권액 비율은 60.49%정도다.

우리은행은 수은의 채권단 운영에 불만이 많다. 이번 추가 자금지원액은 지난 2013년과 2014년에 성동조선이 수주한 선박 건조에 필요한 자금인데, 올해 9월 말까지만 커버하는 비용이다. 수은은 성동조선의 추가 수주를 막지 않은 상태로 9월 말 이후에 추가 수주 등에 따른 또다른 자금이 들어갈 수도 있다. 우리은행이 주채권은행으로 관리하고 있는 SPP조선해양의 추가 수주를 받지 않기로 한 것과 대조되는 대목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9월 말이 돼 추가자금 지원을 하거나 그때 회생절차를 밟으면 지금 자금지원이 의미가 없다"며 "회사를 어디로 끌고 갈 것인지 방향성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는 무보가 추가지원에 난색을 표한 이유이기도 하다. 우리은행은 대주주인 예금보험공사와 MOU(양해각서)를 맺고 있어 기준 실적에 이르지 못하면 임금동결 등 타격을 입는 데다 민영화를 앞두고 매각가치를 높여야 하는 부담도 있다.

우리은행은 성동조선의 비용절감 노력 등 자구노력도 평가절하 하고 있다. 채권단에 따르면, 성동조선은 이달 초 채권단에 연말까지 관리직을 대상으로 100명(상반기 40명+하반기 60명)의 희망퇴직을 실시하는 등 자구노력에 나선다고 통보했다. 성동조선은 이를 통해 약 58억원의 비용절감 효과를 예상했지만, 우리은행 관계자는 "100명 인원을 줄여봐야 임팩트가 없다"고 말했다. 

수은은 발등의 불부터 처리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수은 관계자는 "4개 조선사(성동조선, SPP조선, STX조선, 대선조선)를 통틀어 처리하는 문제는 시간이 필요한 사안"이라며 "일단 공정이 차질없이 돌아가야 합병이든 뭐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우리은행은 SPP조선과 성동조선의 합병을 희망하고 있다. 농협은행은 성동조선의 자구계획 실행의지를 확보하기 위해서라도 단계적 자금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수은 관계자는 "9월 말 이후에는 기존처럼 개별 단위에서 경영정상화를 위해 돈을 지원해야 한다는 안건은 올리지 못 할 것"이라며 "4개 조선사를 어떻게 끌고 갈지 방안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4개 조선사에 대한 여신규모가 제일 많은 수은이 합병 등을 포함한 '짝짓기' 판을 본격적으로 그릴 것이란 얘기다.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北 김여정 "바이낸스 해킹, 우리 소행 아냐"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Binance)에서 발생한 8조원대 규모의 암호화폐 탈취 사건과 관련해 미국이 북한을 배후로 지목한 데 대해 "황당무계한 낭설"이라며 강하게 부인했다. 3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여정 노동당 부장은 2일자 담화에서 미국의 주장이 북한의 국제적 이미지를 훼손하려는 정치적 도발이라고 비난하면서, 오히려 미국이 절취된 암호화폐를 국가 자산으로 전환하려 하고 있다는 취지의 황당한 주장을 펼쳤다. 북한 해커 이미지. [사진=뉴스핌 DB] 김여정은 미 연방수사국(FBI)이 바이낸스 해킹 사건에 북한이 관여했다고 발표한 데 대해 "우리를 '사이버범죄국'으로 매도하려고 기도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김여정은 미국의 주장이 "황당무계한 낭설이며 새로운 것이 아니다"라며 국제적으로 사이버범죄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무작정 북한과 연관시키고 있다고 반발했다. 이어 미국이 세계 각지에서 발생하는 사이버 사기 행위가 모두 북한의 소행인 것처럼 국제 여론을 오도하는 것은 "우리 공화국에 대한 엄중한 정치적 도발"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를 북한의 국제적 이미지에 손상을 주고 존엄과 국위를 폄훼하려는 불순한 시도이자 "새로운 영역에로 파생된 또 다른 엄중한 반공화국 주권침해행위"라고 규정했다. 김여정은 특히 미국이 지난해 불법적으로 절취된 암호화폐 자산을 몰수해 국가의 '전략예비비축금'으로 조성하겠다고 발표한 사실을 거론하며 미국의 이중적 태도를 문제 삼았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 [뉴스핌 자료] 그는 "이른바 절취당한 거액의 암호화폐 자금이 회수되는 경우 누구에게 고스란히 돌아가겠는지를 따져보면 이번 해킹 사건의 배후에 대한 단서가 주어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북한의 해킹 책임을 부인하는 데 그치지 않고 미국이 암호화폐를 국가 자산으로 확보하려는 정책 자체를 문제 삼으며 역공을 편 것이다. 대북정보 관계자는 "김여정이 마치 미국이 암호화폐를 탈취해 국고로 귀속시키려 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앞뒤가 맞지 않는 주장을 펼치고 있는 점이 드러난다"고 말했다. 담화에서 김여정은 "이번 계기에 우리는 워싱턴의 대조선 적대적 자세를 다시금 확인했다"며 "우리는 미국이 우리 국가에 지속적으로 다양한 도발을 걸어오는 데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미국의 대북 적대적 태도에 대해 "대단히 불쾌하기 그지없는 미국의 적대적 태도에 대하여 우리는 여러 측면에서 재고해볼 문제들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이번 담화를 단순한 사이버 해킹 의혹에 대한 반박에 그치지 않고 북미관계 전반에 대한 불만과 대응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구체적으로 어떤 조치를 검토하겠다는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이번 담화는 국무위원장 김정은의 여동생인 김여정이 미국의 대북 사이버 범죄 의혹 제기에 직접 나서 강도 높게 반발했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북한은 사이버 공격 의혹을 부인하면서 미국의 대북 적대정책을 문제 삼고, 이를 주권 침해와 정치적 도발이라는 틀로 연결하는 모습을 보였다. 바이낸스.[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10.31 mj72284@newspim.com 앞서 미 FBI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사이버 보안 경보를 통해 북한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60억달러(약 8조원대) 이상의 가상자산을 탈취했다고 발표했다. FBI는 북한이 이번 범행의 책임이 있다고 판단한다며 북한의 해킹 활동과 연관된 가상자산 지갑 주소 목록도 공개했다. yjlee@newspim.com 2026-11-03 07:11
사진
李대통령 부부 여권정보도 노출됐다고?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 부부를 비롯한 대통령 전용기 탑승자 168명의 개인정보가 온라인에 유출된 사건에 대해 경찰이 내사(입건 전 조사)에 착수했다. 3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은 전날 공군 1호기 탑승자 명단과 개인정보가 인터넷에 노출된 사건에 대한 입건 전 조사에 들어갔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지난 21일 81차 유엔 총회 참석을 위해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탑승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9.22 photo@newspim.com 유출된 자료는 지난 6월 한 보안 관련 사이트에 올라온 '탑승객 명단(대한민국-벨기에)' 파일이다. 이 파일에는 이 대통령 부부와 정부 주요 인사, 청와대·외교부 직원, 대통령경호처 경호원, 청와대 출입기자 등 168명의 개인정보가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노출된 정보는 국문·영문 이름과 소속·직책, 생년월일, 여권번호, 여권 발급일·만료일 등이다. 해당 파일은 대통령의 유럽 순방을 앞두고 악성코드 감염 여부를 검사하는 과정에서 보안 관련 유료 사이트에 게시된 것으로 추정된다. 순방 전인 6월 2일부터 약 5개월간 외부에 노출됐으며, 현재는 열람이 차단된 상태로 알려졌다. 한편 청와대는 이날 대통령 등 개인정보 유출 대응을 위해 긴급회의를 개최했다. 임광현 대통령비서실장은 "대통령 순방단의 개인정보 유출은 결코 가볍게 볼 수 없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유출 경위와 정보 노출의 범위, 실제 피해 여부를 철저히 조사하고 관계기관의 관리 책임을 명확히 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calebcao@newspim.com 2026-11-03 10:2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