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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1%시대] '실적부진' 삼성·현대차에 구원투수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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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재계 '환율 효과' 기대…삼성·현대차는 '관망'

[뉴스핌=김연순 강필성 김선엽 송주오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12일 기준금리를 사상 처음 연 1%대로 내리면서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등 수출 대기업에 어떤 영향을 줄 것인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증권가와 재계에선 이번 금리인하로 자동차 등 수출기업들이 환율 효과(원화약세에 따른 경쟁력 강화)를 볼 수 있을 것이란 관측을 내놓고 있다. 다만 삼성전자나 현대차 내부에선 관망세를 보이거나 실적과 관련 아직까지 조심스러운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2일 오전 서울 남대문로 한국은행 본관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를 주재하며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 김학선 기자

이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기준금리를 기존 연 2.00%에서 연 1.75%로 전격 인하했다.

증권가와 재계에선 이번 금리인하가 삼성전자, 현대차 등 수출기업에는 호재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우선 원화약세에 따른 수출경쟁력이 높아질 수 있고 내수시장에서도 할부금리 인하 등으로 수요 확대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투자증권 서성문 이사(애널리스트)는 "금리가 떨어지면 통화약세 요인이 되고 수출시장에서 가격경쟁력이 높아질 수 있다"면서 "자동차 할부금리 역시 떨어질 수 있어 수출 뿐 아니라 내수에도 플러스 요인"이라고 진단했다.

또 다른 증권사의 애널리스트는 "최근 금리인하를 해서 임팩트가 바로 나타나지는 않았지만 일반적으로 금리인하는 전세계적으로 개별국가의 자동차수요에 플러스 요인이 된다"고 밝혔다.

이날 금리인하 소식이 전해지면서 원/달러 환율은 장중 10원 이상 급등하면서 1136원선까지 치솟기도 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도 이번 기준금리 인하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홍성일 전경련 금융조세팀장은 "기업들 입장에서는 올바른 조치"라며 "일본 엔저의 영향으로  환율이 상대적으로 고평가돼 운데 어려움을 겪고 있었는데 한국은행이 선제적으로 대응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수출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며 "또 디플레이션 우려도 불식시키는 등 적절하게 내려진 결정"이라고 강조했다.

한국무역협회 역시 "기준금리가 인하되면 조달금리가 내려가서 수출에 유리한 측면이 있다"며 "기업들이 경제활성화 차원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삼성전자와 현대차 등 대표적인 수출 대기업 등은 금리인하 효과가 중립적이라거나 수치상으로 확인된 연관성이 없다며 향후 영향에 대해선 조심스러운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우선 전 세계 시장에서 스마트폰과 가전기기, 반도체 등을 판매하고 있는 삼성전자는 원/달러 환율의 급등에 대해 일단 관망적인 태도를 보였다.

글로벌 경영으로 현지 통화 결제 비중이 높아 달러·엔화·유로 등 특정 통화의 가격 변동에 일일이 대응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또한 삼성전자는 환위험의 최소화를 위해 환포지션 발생을 최대한 억제해 왔다는 설명이다. 수출입 등의 경상거래 및 예금, 차입 등의 자금거래시 현지통화로 거래하거나 입금 및 지출 통화를 일치시키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환율이 상승하거나 하락하면 항상 수출 가격 경쟁력과 수입하는 부품, 설비, 원자재 등의 구매 비용에서 플러스와 마이너스 요인이 상존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 "달러화 외에도 엔화, 유로화, 루블화, 위안화, 헤알화 등 다양한 통화로 결제를 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특정통화가 오르면 특정통화가 내리는 등 위험 분산 효과가 발생한다"며 "지불할 통화와 들어오는 통화의 매칭을 최대한 맞추도록 자금운영을 해 환율의 영향을 최소화한다"고 덧붙였다.

현대차그룹 역시 금리인하가 실적과의 관계에서 수치상으로 나타난 유의미한 결과는 없다는 입장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기준금리 인하가 원화약세로 반영이 되면 수출 쪽에서는 이득이 될 것이지만, 지금까지 특별한 연관성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강필성 김선엽 송주오 기자 (y2ki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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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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