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일문일답] 이주열 "최근 두달 경제지표, 하방위험 커져…당초 전망 하회"

기사입력 : 2015년03월12일 13:16

최종수정 : 2015년03월12일 16:07

이 총재, '환율전쟁' 표현 경계…유로화 약세 주시

[뉴스핌=우수연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3월 금융통화위원회 금리 인하 배경을 최근 두달간 경제지표에서 하방 위험이 커졌고 애초 전망을 밑돌 것이라는 판단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12일 이 총재는 3월 금통위 기자간담회에서 "현재 올해 두달치 실적을 보고 모니터링 한 결과 내수 회복이 특히 미흡해서 지난 1월 전망에는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판단이 섰다"며 "하방 위험이 더욱 크다고 확인된 이상 가급적이면 선제적으로 움직이는 편이 낫겠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2일 오전 서울 남대문로 한국은행 본관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 / 김학선 기자
아울러 향후 통화정책의 운용에서는 미국 금리 인상의 시기와 속도가 가장 중요한 변수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주요변수는 미국의 금리 인상이 어느 정도로, 어떤 속도로 이뤄질 것인가 하는 문제"라며 "국제시장의 변동성 확대 가능성이 있기에 주요국 통화정책 변화에 대해서 면밀히 검토하고 각별히 유의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하반기 미국금리 인상 시나리오로 대비책을 마련하고 있으며 미국이 금리를 올린다고 해서 우리나라가 곧바로 따라 올려야 하는것은 아니다"라며 "우리나라가 1%대 기준금리를 어느 정도까지 유지할지는 향후 상황 전개에 좌우된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통화정책으로 파급되는 '환율전쟁'이라는 표현을 경계했으며, 동시에 최근 나타난 유로화 약세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기도 했다.

그는 "각국 통화정책 완화 움직임으로 환율 전쟁이란 표현은 적절치 못하다고 말씀드렸다"며 "그 표현을 두고 금리정책 관련한 소견으로 해석하는 측면이 있는데, 어느 나라 중앙은행 총재도 환율 전쟁이란 표현을 공식적으로 쓴 적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 우리나라 총 수출에서 대일 수출 비중은 5.6%, 대유로 수출 비중은 총 수출의 9% 정도 된다"며 "총량면에서 유로 수출이 많아 유로 환율 변동이 우리경제에 엔화 못지않게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언급했다.

다음은 이주열 총재와의 일문 일답이다.

▲ 가계부채 증가 등 금리 인하 부작용도 만만치 않을텐데 어떻게 보나? 25bp 인하가 충분한가?

- 이전에도 현재 금리 수준이 실물경기를 제약할 수준은 아니라고 했다. 이번에도 금리 인하를 했기에 금리 수준이 실물 경기 회복을 뒷받침 할만한 수준이라고 보고있다. 금리를 내리면 분명 가계대출을 늘리는 쪽으로 작용할 것이다. 가계부채는 이번 인하 문제 뿐 아니라 해결해야할 과제로 생각하고 있고 한은과 감독당국, 정부가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주요변수는 미국의 금리 인상이 어느 정도로, 어떤 속도로 이뤄질 것인가 하는 문제인데 국제시장의 변동성 확대 가능성이 있기에 주요국 통화정책 변화에 대해서 면밀히 검토하고 각별히 유의하겠다.

▲ 지난해 금리 내릴때는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내렸는데, 이번 선제적인 인하 배경에는 그만큼 경기 우려가 심각한다는 판단인가?

- 현재 올해 두달치 실적을 보고 모니터링 한 결과 내수 회복이 특히 미흡해서 지난 1월 전망에는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판단이 섰다. 다운 사이드 리스크가 더욱 크다고 확인된 이상 가급적이면 선제적으로 움직이는 편이 낫겠다고 판단했다.

▲ 지난 국회 업무보고에서는 작년보다 올해 성장률 나을 것이라고 했는데 갑자기 부정적 의견을 피력하는 이유?

- 지난 두달간 자료로 향후 판단을 단정적으로 할순 없지만 현재 두달간 지표는 분명 다운사이드 리스크가 커진 거을 확인했다.

▲ 경기진단 부분에서 구조적 요인이 소비를 제약한다는 표현이 있는데?

- 소비제약 요인에 구조적, 경기 순환적 요소가 복합적으로 반영됨을 말하려는 것이었다.

▲ 2월 금통위 의사록에 미국금리가 오르더라도 우리나라 통화정책은 운용의 여지가 있다고 언급했는데, 지금도 여지가 남았나?

- 지난 금통위에서 일부 위원이 자본유출 가능성 고려하더라도 국내 통화정책 운용의 여지가 남아있다는 의견을 개진했다. 어느정도 여지가 남았다고 단정적으로 말하긴 어렵다. 다만 미국 금리 인상이 언제 어느속도로 이뤄질 것인가 이에 따른 국제금융시장 가격변수 흐름 면밀히 점검하겠다.

▲ 이번 금리인하가 구조적 변화를 고려한 결정인가? 아니면 경기부양에 중점을 둔 것인가?

- 이번 금리 인하는 내수회복이 상당히 미약했다는 점을 반영했다. 회복의 모멘텀이 너무 오래가면 성장잠재력 저하까지도 연계하는 것을 방지하는 차원이다.

▲ 지난 의사록 보면 환율, 수출에 대한 우려를 상당히 하던데, 현재 판단은?

- ECB가 예고했지만 양적완화 단행을 시행했고, 일부 국가들이 추가 금융완화 조치를 위했으며, 미국 조기금리인상 전망이 확대되면서 외환 시장에서 한달사이에 변화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 더 이상 환율 관련한 언급은 곤란하다.

▲ 정부에서 내놓은 최저임금 인상 통한 소득주도 성장론. 어떻게 생각하나?

- 양면성이 있을 것 같다. 저소득층 소득을 높여서 소비를 증대시키는 효과와 가계와 기업간 소득의 불균형 완화 측면이 있는가 하면, 기업에서는 비용 부담으로 작용하는 양면성 있다. 적절히 균형있게 고려해서 내려야할 결정이다.

▲ 구조개혁 통한 체질 개선은 장기적이고 단기적으로는 경기활성화에 제약이 있다는 의견도 있다. 단기 경제활성화에 도움되는 구조개혁 현안이 있다면?

- 구조개혁과 경기활성화 대책이 따로가는건 아니라고 본다. 경기 회복을 살리는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도 구조개혁은 병행돼야 한다.

▲ 금통위 내부에서 디플레 시각차이는 어땠나? 여전히 우려가 과도하다는 생각인가?

- 금통위에서도 디플레이션 관해서는 같은 시각을 갖고 있다. 디플레이션에 국내경제가 들어섰다는 의견과는 생각을 달리하고 있다. 디플레이션은 모든 품목에 있어 물가가 하락하는 현상이다. 하지만 우리의 낮은 물가는 상당 부분 공급 충격에 기인한다.

또 디플레이션은 경기 침체에 수반되서 나타난다. 우리는 성장세가 미약하긴 하지만 어쨌든 3% 성장을 나타내는 상황에서 과도한 경기 침체로 보기 어렵다. 디플레이션은 자기실현적 기대를 통해서 확산된다 하지만 우리 기대 인플레이션이 2% 중반에 있고 유가 하락에 2~3차 파급효과가 나타나지 않은 점을 고려하면 디플레이션이라고 볼 수는 없다.

▲ 전달만해도 추가인하 시그널은 별로 없었고, 불과 이틀전에 의사록이 유일했한 단서였다. 시장과 소통 시그널이 부족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 지난달 기자간담회에서 앞으로 금리 결정 조정 여부는 경제상황에 달려있으며, 우리가 봤던 흐름대로 성장이나 물가가 진행되지 않는다면 금리로 대응하겠다는 말씀을 드린 바 있다. 또 지난달 금통위가 늦게 열리다보니 의사록이 이번 금통위 직전에 공개되는 바람에 시그널이 부족한 측면이 있다. 의사록 공개 시점도 소통 활성화 차원에서 필요시 조정을 할 생각이다.

▲ 이번 인하에서 다른 나라 금리인하로 인한 경쟁적 환율 절하에 대한 우려가 컸나?

- 분명 각국 통화정책 완화 움직임으로 환율 전쟁이란 표현은 적절치 못하다고 말씀드렸다. 그 표현을 두고 금리정책 관련한 소견으로 해석하는 측면이 있는데, 어느나라 중앙은행 총재도 환율 전쟁이란 표현을 공식적으로 쓴 적은 없다. 환율 절하를 통한 가격 경쟁력 통해 시장점유율을 늘리겠다는 뜻은 일종의 선전 포고로도 해석될 수있다.

▲ 최근 달러/원 변동성 확대는?

- 지난 미국고용지표가 양호하게 나오면서 생각보다 미 연준 금리 인상이 앞당겨질 수 있다는 기대가 높아진 것에 기인했다.

▲ 25bp보다 크거나 작은 폭의 인하를 주장한 사람이 있나?

- 의사록을 참고하시기 바란다. 두분의 동결 의견이 있다는 것도 참고 바란다.

▲ 유로화가 급격히 떨어지는데 얼마나 주목하고 있나?

- 엔저 속도는 워낙 빨라서 우려를 표명한 바 있다. 우리나라 총 수출에서 대일 수출 비중은 5.6%였고, 대유로 수출 비중은 총 수출의 9% 정도 된다. 총량면에서 유로 수출이 많아 유로 환율 변동이 우리경제에 엔화 못지않게 영향을 줄 수 있다.

하지만 일본은 수출 경합도 측면에서 높기에 유로 엔화 중 어떤 통화가 더 중요하다고 볼 수는 없다.

▲ 오늘 금리 인하에서 미국 금리 인상 어느정도 고려했나?

- 미국 금리 인상에서는 '인내심'이라는 단어가 언제 사라질 것인가가 가장 중요하다. 이 문구가 사라지게 되면 금리 조정 불확실성은 종전보다 높아질 수 있다. 물론 미국이 금리 정상화를 하더라도 점진적으로 하겠다는 계획을 강조했다. 고용과 기대인플레이션 두가지 지표를 보면서 예상할 수밖에 없다.

▲ 작년 두차례 한은 기준금리 인하의 효과는?

- 금리 내리면 1차적으로는 금융시장 경로, 2차적으로는 신용경로 통해서 파급된다. 1차 경로는 잘 작동하고 있다고 보여진다. 소비와 투자로 이어지는 2차 경로는 적어도 인하 이후 2분기가 지난 후에나 나타날 것으로 예측된다. 과거보다는 제약 요인으로 금리 인하 효과가 떨어졌다는건 알 수 있지만 계량적 검증은 할 수없다. 제한적 효과가 나타나긴 하지만 실물경제이 미치는 효과는 분명 있다고 본다.

▲ 향후 언제까지 1%대 금리를 유지할 수 있나?

- 미국이 일반적인 예상대로라면 빠르면 6월, 늦으면 9월 중 금리 올릴 것이란 기대가 높다. 하반기에 미국금리 인항 시나리오를 갖고 대비책을 마련 중이다. 다만 미국이 금리 올린다고 해서 우리나라가 곧바로 따라 올려야하는것은 아니다. 미국 금리가 제로상태이니까.

어느 정도까지 유지할지는 상황 전개에 좌우된다. 미 연준의 금리 정상화가 시장과 신흥국에 미치는 영향도 감안하고, 경기와 물가를 최우선적으로 고려해서 운용할 것이다.

▲ 현재 기준금리가 지난 2008년 보다 더낮은데, 금융위기 당시보다 지금 경제 상황이 더 나쁘다고 보는건가?

- 2008년과 2015년의 국내외 경제여건은 상당히 차이가 난다. 2008년에는 충경이 급작스럽게 왔고, 지금은 성장이나 물가 흐름이 일시적이라기 보다 장기간 시간을 두고 진행되기 때문에 지금 기준금리 1.75%가 그때보다 상황이 더 나빠졌다고 해석하는데는 무리가 있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광수 낙마로 본 정권 인사 수난사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인사는 만사다. 인사를 잘하면 지지율 상승과 함께 국정 동력을 확보할 수 있다. 반대로 인사가 망사가 되면 지지율이 떨어져 국정 운영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역대 대통령은 조각에서 난맥상을 보이며 후보자들의 잇따른 낙마로 애를 먹었다. 거의 예외가 없었다. 매 정권마다 초기 인사에 대한 비판적인 조어가 등장했다. 이명박 정부의 고소영(고려대·소망교회·영남), 문재인 정부의 캠코더(캠프·코드·더불어민주당), 윤석열 정부의 서오남(서울대·50대·남성)이 대표적이다. 국민에게 감동을 주는 인사와는 거리가 멀었다. 국민의 싸늘한 시선에 직면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2일 서울 서초구 한강홍수통제소에서 열린 수해 대비 현장 점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6.13 photo@newspim.com 이재명 정권도 예외는 아니다. 이재명 대통령의 인사에서 첫 낙마자가 나왔다. 이 대통령은 지난 13일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지난 8일 임명된 지 닷새 만이다.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이 낙마한 게 더 아플 수밖에 없다. 인사 검증 작업에 차질이 생길 경우 인선이 늦어질 수 있다. 박근혜 정부는 조각에 52일 걸렸고, 문재인 정부는 195일 만에 조각을 완성했다. 윤석열 정부는 조각에 181일이 소요됐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을 통해 "오 수석이 어젯밤 이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다"며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했다. 오 전 수석은 검찰 '특수통' 출신으로 이 대통령의 사법연수원 18기 동기다. '검찰 개혁'의 특명을 부여받았으나 대출 및 부동산 차명 관리 의혹이 잇따라 제기돼 결국 낙마했다. 이 대통령은 사법 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이해하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지만 인사에 신중을 기할 수밖에 없게 됐다. 자연스레 인사 검증 기준이 높아질 가능성이 높다. 그렇지 않아도 제안을 받는 인사 열에 일곱 정도는 스스로 "검증 통과를 자신할 수 없다"며 손사래를 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인사가 더 어려워질 수 있다. 오 전 수석에 이어 추가 낙마자가 나오면 치명타가 될 수 있다. 자칫 임기 초반 인사로 어려움을 겪었던 전 정권의 전철을 밟을 수도 있다. 여당 내에서 자성의 목소리가 나온 이유다. 김용민 민주당 원내정책수석부대표는 이날 KBS 라디오에서 "여당 의원의 일원으로서 집권 초기에 이런 문제가 불거진 것에 대해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못한 부분이 있었다면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인사 수난사는 역대 정권에서 되풀이됐다. 이명박 정부는 2008년 2월 발표한 1차 조각에서 남주홍 통일부 장관 후보자, 박은경 환경부 후보자, 이춘호 여성부 장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부동산 투기와 위장 전입 의혹에 휘말려 낙마했다. 박근혜 정부의 초대 내각 인사도 이명박 정부의 닮은꼴이었다. 김용준 국무총리 지명자는 부동산 투기와 아들 병역 면제 의혹이 불거져 지명 5일 만에 자진 사퇴했다. 김종훈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와 김병관 국방부 장관 후보자, 황철주 중소기업청장 내정자도 스스로 물러났다. 2014년 6월에는 사의를 밝힌 정홍원 총리 후임으로 지명한 안대희(고액 수임 전관예우 논란), 문창극(역사관 논란) 후보자가 잇따라 낙마했다. 문재인 정부 조각 과정도 순탄치 않았다. 안경환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불법 혼인신고 사건 등으로 사퇴했다.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이유정 헌법재판소 재판관 후보자,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도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각종 논란이 불거지면서 낙마했다. 윤석열 정부도 다르지 않았다. 김인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를 비롯해 정호영·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송옥렬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가 낙마했고,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35일 만에 학제 개편 논란 등으로 사퇴했다. 역대 정부에서 낙마자가 속출한 것은 인사 검증 시스템이 부실한 것이 원인이지만 대통령의 오기 인사도 한몫했다. 대통령이 특정 인사를 고집하면 주변에서 누구도 강하게 반기를 들기 어렵다. 결국 주요 보직에 임명되거나 지명된 뒤 논란이 불거져 낙마하는 악순환이 되풀이됐다. leejc@newspim.com 2025-06-14 06:00
사진
李대통령, 대북 전단 처벌대책 지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대북 전단 살포와 관련해 예방과 사후 처벌에 대한 대책을 관련 부처에 지시했다. 대통령실 강유정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이 이같이 지시했다고 밝혔다. 지난 13일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도 연천군 육군 25사단 비룡전망대를 방문해 장병들을 격려하고 있다/사진=이재명 대통령 인스타그램 이날 새벽 강화도에서 민간 단체가 북한 지역으로 전단을 살포한 것이 확인되면서 내린 지시로 파악됐다. 강 대변인은 "이재명 정부는 접경지역 주민의 일상과 안전을 위협하고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킬 수 있는 불법적인 대북 전단 살포는 중단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며 "정부가 입장을 밝혔음에도 이를 위반한 데 대한 상황을 엄중히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의 지시로 오는 16일 통일부 주관으로 유관 부처 회의를 열어 대북 전단과 관련한 종합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대북 전단을 살포한 민간 단체와 개인에 대해서는 법 위반 여부를 따져 조치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이 대통령은 전날 접경지역 주민 간담회에서 통일부의 대북 전단 불법 살포 자제 요청에 '이를 어기고 대북 전단 살포 행위를 할 경우 처벌하겠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힌 바 있다. wideopen@newspim.com 2025-06-14 19:5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