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그리스, 대선부결로 '그렉시트' 우려 재점화

기사입력 : 2014년12월30일 09:02

최종수정 : 2014년12월30일 09:16

전문가들 "그리스 위기 확산 가능성은 낮아"

[뉴스핌=배효진 기자] 29일(현지시각) 3차 대통령결선 투표가 부결된 그리스의 정치 리스크가 유로존 전체로 확산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대통령 선거 치르는 그리스 의회 [사진: 신화/뉴시스]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재무 컨설턴트 업체 암허스트 피어포인트의 로버트 신치 전략가는 "국가부도로 유럽 재정위기 진앙지였던 2010년과 달리 지금의 리스크는 그리스에 국한된 것"이라며 "예전처럼 전세계적으로 위기가 확산될 가능성은 낮다"고 전망했다.

그리스는 안토니오 사마라스 총리가 추천한 대통령 후보 스타브로스 디마스가 의회 최종 투표에서 168표로 정원 60%(180명)의 지지를 얻는 데 실패해 내년 1월 25일 조기 총선을 치르게 될 것으로 보인다.

총선이 치러질 경우 현재 그리스에서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이고 있는 급진좌파연합인 '시리자'가 집권여당을 차지하게 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신치 전략가는 급진좌파연합(시리자)에 대해 "그리스 경제가 무너지면 시리자도 오래 갈 수 없기 때문에 유로존 탈퇴 같은 극단적 방법을 취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2011년과 달리 유로존 경제 상황과 투자 수익률이 둔화된 점도 그렉시트(그리스와 엑시트의 합성어로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를 가리키는 말)의 우려를 불식시키는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사미르 사마나 웰스파고 국제전략가도 "그리스가 아닌 저유가와 러시아, 그리고 중국 경제야말로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유럽 주요 증시는 그리스 정치 리스크에도 소폭 상승 마감했다.

영국 런던 FTSE 1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36% 오른 6633.51에, 독일 DAX 30지수는 0.05% 오른 9927.13에 장을 마쳤다.

그리스는 아테네 증시 ASE지수가 장중 11%까지 급락했으나 낙폭을 줄여 3.9% 하락하는 데 그친 반면 그리스 10년물 국채는 0.5%포인트(50bp) 급등세를 보이며 9.638%를 기록했다. 그리스 10년물 국채는 지난해 10월 중순 이후 처음으로 9%선을 넘었다.

스페인과 이탈리아 국채 역시 소폭 상승 마감했다.

[뉴스핌 Newspim] 배효진 기자 (termanter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문수, 국힘 대선후보 자격 회복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 당원들은 대통령선거 후보로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밤 11시쯤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변경 지명을 위한 당원투표 결과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으로부터 대선 후보 자격이 취소된 김문수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마치고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10 pangbin@newspim.com 권 비대위원장은 "우리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우리 당원들의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원동지 여러분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당원투표 부결로 비대위의 관련 결정들이 무효화 돼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즉시 회복됐고 내일 공식 후보등록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번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김 후보에 대한 대선후보 자격을 취소했다. 이어 당원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덕수 후보를 대선후보로 변경 지명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right@newspim.com   2025-05-10 23:40
사진
한화, 33년 만에 11연승…폰세, 7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경문 감독의 한화가 날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9-1로 대승, 빙그레 시절인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에 11연승을 달성했다. 코디 폰세. [사진=한화] 한화는 4월 13일 키움과 홈경기부터 8연승을 거둔 데 이어 2패 뒤 4월 26일 kt와 홈경기부터 다시 11연승 행진을 벌였다. 최근 21경기에서 19승 2패의 믿기 힘든 승률. 이 추세면 1992년 5월 12일 삼성전부터 거둔 14연승 팀 신기록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승리로 26승 13패가 된 한화는 단독 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다. 1위와 최하위 팀의 경기이지만 전날에 이어 고척돔은 이틀 연속 1만6000명의 관중이 자리를 꽉 메웠다. 한화는 3회초 1사 1루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우전 안타 때 1루 주자 심우준이 3루까지 가다가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1사 1, 3루에서 문현빈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노시환이 볼넷으로 나가 이어진 2사 1, 2루에선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플로리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0으로 앞선 한화는 4회초엔 최재훈의 볼넷, 심우준의 몸에 맞는 공, 플로리얼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현빈이 다시 희생 플라이를 쳤고,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뺏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을 달성, 롯데 박세웅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화에 2연패한 키움은 13승 29패로 중하위권 그룹과도 큰 차이가 나는 꼴찌에 머물렀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0 17: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