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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모닝브리핑] '버핏이 팔았다'한마디에 비야디주가 47%폭락(종합)

기사입력 : 2014년12월19일 10:48

최종수정 : 2014년12월19일 10:48

[뉴스핌 중국본부]  

  ◆ 전기차 비야디 '버핏이 팔았다' 한마디에 주가 47% 대폭락

 18일 중국 본토 A증시와 홍콩 증시에서 전기차 테마주인 '비야디(比亞迪·비아적 002594.SZ, 01211.HK)' 주가가 폭락해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날 홍콩 증시에서 비야디 주가는 장중 한 때 46.06% 까지 폭락, 사상 최대 하락폭을 보여 투자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회사의 적극적 해명으로 오후에 주가가 다소 회복되긴했지만, 18일 비야디 주가는 전일대비 10.15포인트(28.84%) 급락한 25.05 홍콩달러로 하락 마감했다.

당일 본토 선전 A증시에서도 비야디 주가는 폭락세를 나타냈다. 18일 A증시 비야디 주가는 10.01% 급락한 36.43위안에 그쳤다.

전기차 테마주로 주목받아 온 비야디 주가가 돌연 크게 폭락한 까닭은 시장에 비야디와 관련한 6가지 부정적인 루머가 돌았기 때문이라고 봉황망(鳳凰網) 등 다수의 중국 매체가 전했다.

▲러시아 루블화 폭락에 따른 환차손(환율 변동에 따른 손해) ▲유가하락따른 전기자동차 주문량 감소 ▲전기배터리 공장 운영 차질 ▲투자자들의 비야디 지분 매각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의 비야디 지분 매각설 ▲왕촨푸(王傳福) 비야디 회장 신변이상설 등 비야디에 대한 악성 루머가 시장에 퍼지면서 18일 주가가 갑작스럽게 폭락했다는 것.

이와 관련 비야디는 당일 긴급회의를 소집해, 비야디의 현재 경영 상태는 정상적이며 각 사업도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며 주가 하락에 대한 적극 방어에 나섰다.

비야디는 해명공고문을 발표해 우선 러시아 루블화 폭락에 따른 타격은 없다고 일축했다. 러시아 수출 비중이 100만 달러 미만으로 적은데다, 달러로 결제하기 때문에 환차손에 의한 피해는 없다는 설명이다.

또한 전기차 주문량은 안정적인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전기차 사업도 정상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앙과 지방정부의 신에너지 자동차 지원 정책에도 변동 사항이 없음을 비야디측이 직접 확인했다고도 밝혔다.

비야디는 워런 버핏이 자사 지분을 매각했다는 소문에 대해서도 "워런 버핏이 이끄는 자회사가 여전히 비야디 홍콩주식 2억2500만주를 보유하고 있고 버핏이 지분을 매각하려는 움직임도 없다고 해명했다.

왕촨푸 비야디 회장의 신변에도 이상이 없다고 전했다. 왕 회장이 17일 주주회의를 주재했으며, 18일에도 회사 임직원들을 만났다는 설명이다.

  ◆ 중국 투자자들 빛내서 주식 투자, 신용대주 176조원

 후강퉁(滬港通 상하이증시와 홍콩증시 주식 연동거래제도) 개통, 개혁 기대감과 함께 금리 인하까지 더해져 A주가 활황세를 맞고 있는 가운데 주식 신용대주거래 규모가 사상 최대치에 육박하며 A증시 핵심 자금원이 되고 있다.

21세기경제보도(21世紀經濟報道) 19일 보도에 따르면, 지난 7월 이후 중국 A증시가 급등하고 있는 가운데 주식 신용대주거래 규모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며 17일 기준 상하이증시와 선전증시 거래를 위한 신용융자 잔액이 9840억3300만 위안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증시에 대한 전망이 낙관적인 상황에서 신용거래규모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이며 연말까지 1조위안을 돌파할 가능성도 크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이에 대해 신은만국증권(申銀萬國證券) 애널리스트 왕성(王勝)은 "레버리지 수단인 주식 신용거래는 '양날의 검'"이라며 주의를 당부했다.

 ◆ 민생은행 주인 교체. 안방보험 최대 주주

중국 안방보험그룹(安邦保險集團)이  민생은행(民生銀行, 600016SH) 지분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면서 최대 주주의 자리에 올라섰다.

상하이증시 상장사인 민생은행은 17일 저녁 공시를 통해 안방인수보험주식유한회사(安邦人壽保險股份有限公司)와 안방재산보험주식유한회사(安邦財產保險股份有限公司)·화해건강보험주식유한회사(和諧健康保險股份有限公司)·안방보험그룹주식유한회사(安邦保險集團股份有限公司)가 자사 지분을 추가 확보했다고 밝혔다.

민생은행에 따르면,  17일 이전까지 4개 계열사가 보유한 A주 주식은 30억8500만 주로, 전체의 9.06%를 차지하며 이미 민생은행 최대 주주에 등극했다.

여기에 더해 중국중소기업투자유한회사가 17일 자신이 보유하고 있던 민생은행 A주 3억1900만 주의 표결권을 안방보험그룹유한회사가 행사하도록 위탁했다고 밝히며 안방보험의 민생은행 지분이 더욱 늘어나게 되었다.

안방은행이 중국중소기업투자유한회사로부터 위탁받은 주식은 민생은행 전체 주식의 0.94%로, 위탁기한은 1년이다.

이로써 안방보험 계열사가 보유한 민생은행 A주 주식은 전체의 10%를 차지하는 34억400만 주가 되었으며, 안방보험그룹 계열사가 민생은행 최대 주주에 등극했다.

등록자본 619억 위안의 안방보험그룹유한회사는 안방인수보험과 안방재산보험·화해건강보험의 지주회사로, 3개 회사의 지분 보유 비율은 각각 99.96%, 95.26%, 99.70%에 달한다.

한편, 안방보험유한회사는 지난 11월 말에 이어 이달 3일에도 민생은행의 A주 주식 1억8051만2300주를 매입한 바 있다.

18일 민생은행 주가는 전날 보다 0.12위안 (1.27%) 오른 9.59위안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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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3남' 김동선 경영 검증 시험대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삼남인 김동선 부사장이 이끄는 한화갤러리아의 백화점 업계 존재감이 흐려지고 있다. 백화점 시장 점유율도 6%대로 내려앉았으며, 수익성도 악화되면서다.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미래비전총괄이 부사장직에 오른 지 만 1년 만에 거둔 성과가 미흡하자 책임론이 부상하고 있다. 경쟁사들이 본업 경쟁력 강화를 앞세우며 간판을 교체하고 대대적인 리뉴얼을 꾀하는 사이에, 갤러리아는 유통업과 다소 동떨어진 신사업인 식품에 집중한 영향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최근 김 부사장은 명품 강화와 백화점과 호텔 계열사 간 시너지 창출 두 가지로 본업 반등을 꾀하고 있다.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부사장. [사진=한화갤러리아] ◆김동선 부사장 취임 1년...그룹 존재감은 UP 26일 업계에 따르면 김동선 미래비전총괄이 올해 11월로 부사장직에 오른 지 만 1년이 지났다. 현재 김동선 부사장은 한화갤러리아를 비롯해 한화호텔앤드리조트, 한화로보틱스, 한화모멘텀,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 미래비전총괄과 함께 ㈜한화 건설부문 해외사업본부장을 겸임하고 있다. 이로써 김 부사장은 한화그룹 내 총 6개 계열사의 미등기 임원에 이름을 올린 상황이다. 김 부사장이 지난 2020년 한화에너지 글로벌전략담당 상무보로 입사해 본격적으로 경영 수업을 시작한 지 4년여 만의 일이다. 그는 그간 그룹 내에서 입지를 다져오면서 존재감을 키워왔다. 2022년 갤러리아부문 전략부문장 전무에 선임됐으며, 이듬해 3월 한화갤러리아가 한화솔루션으로부터 독립법인으로 분사하며 그룹 내 영향력을 키웠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경영 승계 과정에서 유통·서비스부문을 김동선 부사장에게 물려주겠다는 의중이 반영된 결과다. 한화갤러리아 지분도 올해 대폭 늘렸다. 한화갤러리아는 김 부사장이 지난 8월 23일부터 9월 11일까지 20일간 진행된 공개매수를 통해 2816만4783주를 확보했다. 이로써 김 부사장의 보유 지분은 기존 2.32%에서 16.85%로 높아져 2대 주주로 올라섰다. 1대 주주는 36.31%를 보유한 ㈜한화이고, 3대 주주는 한화솔루션으로 1.39%의 지분을 갖고 있다. 서울 압구정동에 있는 갤러리아 명품관 외관 전경. [사진=한화갤러리아] ◆신사업 집중에 본업 경쟁력 약화 김 부사장 개인적으로는 그룹 안에서 존재감이 뚜렷해졌지만, 내실 경영엔 부진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본업인 백화점 사업은 오히려 퇴보하며 김 부사장의 경영 능력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최근 1년 사이에 주력 사업인 백화점의 사업 경쟁력은 약화했다. 한화갤러리아의 시장 점유율은 2022년 7.8%에서 2023년 6.8%, 올해 3분기에는 6.4%를 기록하며 꾸준히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실적도 뒷걸음치고 있다. 한화갤러리아는 지난해에 이어 올 상반기에도 매출 역성장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한화갤러리아의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114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 감소했고, 19억 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지난 2분기 영업손실 45억 원에 이어 3분기까지 2개 분기 연속으로 적자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호텔 사업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올해 1~3분기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리조트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4%가량 줄어든 4182억 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54억 원으로 전년 동기(179억 원) 대비 3분의 1 수준에 그쳤다. 다만 김동선 부사장이 역점적으로 추진했던 파이브가이즈는 성공적으로 안착하면서 신사업에 대한 평가는 긍정적이다. 파이브가이즈 운영사인 에프지코리아 등 식음료 부문 매출은 3분기 기준 370억 원으로 지난해 말(104억 원) 대비 3배 이상 뛰었다. 그러나 식음료 부문 매출 비중이 3분기 기준 전체의 9.4%대로 크지 않은 만큼 한화갤러리아 성장을 이끌기엔 역부족이다. 백화점 매출 비중은 90.6%에 달한다. 본업 경쟁력 약화에 대한 우려가 쏟아지는 이유다.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 웨스트에 오픈하는 에르메스 매장 전경. [사진=한화갤러리아] ◆본업으로 다시 눈 돌리는 김동선 이에 한화갤러리아는 계열사 간 시너지 극대화로 승부수를 띄운 모습이다. 한화 유통·서비스 부문(한화갤러리아,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은 포인트 교차 사용 제도를 시행하며 계열사 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이번 개편으로 백화점과 갤러리아몰에서만 사용할 수 있었던 'G포인트'를 한화리조트를 비롯해 호텔 사업장과 골프장, 아쿠아플라넷 등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H-라이브 클럽' 포인트 역시 갤러리아백화점 등 한화갤러리아의 사업장까지 사용처를 확대한다. 지난달에는 통합 유니폼을 도입하며 브랜드 통일성을 강화했다. 통합 유니폼 도입은 각사 모두 10년 넘게 사용한 유니폼을 교체하며 브랜드 통일성을 확보하고 고객 인지도 제고의 기반을 마련하기도 했다. 최근 발표한 '명품관 리뉴얼' 계획 역시 수익성 반등을 위한 자구책이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서울 압구정동 명품관 웨스트관을 내년 하반기까지 리뉴얼해 이스트관과 마찬가지로 럭셔리 공간을 넓힐 방침이다. 컨템포러리 브랜드 위주로 이스트(EAST)에 비해 상대적으로 명품 브랜드가 적었던 웨스트(WEST) 공간을 대폭 리뉴얼한다는 구상이다. '갤러리아=명품'이라는 이미지를 더욱 공고히 해 백화점 큰손인 VIP들을 잡아 실적 개선을 이루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김 부사장은 미래비전총괄로서 단순 신사업을 넘어 향후 회사를 이끌 새로운 청사진을 그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가시적 성과를 낸 파이브가이즈 등 식음료 부문은 물론, 본업인 백화점, 호텔 등을 포함해 향후 다양한 사업군에서 회사의 미래 성장 동력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nrd@newspim.com 2024-11-26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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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 문가비 아들 친부는 정우성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모델 문가비(35)가 출산한 아들의 친부가 배우 정우성(51)인 것으로 드러났다.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24일 "문가비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출산 시점과 두 사람의 교제 여부, 결혼 계획 등 사생활 관련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알렸다. 배우 정우성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앞서 두 사람 사이의 득남 소식이 알려졌다. 두 사람은 2022년 한 모임에서의 만남 가까이 지냈으나 교제한 사이는 아니었고 결혼 계획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 6월 문가비가 임신 사실을 알렸고 정우성은 양육의 책임을 약속했다고 한다. 문가비는 뷰티 예능 프로그램 '겟잇뷰티' 등으로 얼굴을 알린 한동안 활동을 중단했다가 지난 2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들 출산 사실을 고백했다. 그러나 결혼 여부나 아이 아버지에 관한 언급은 없어 궁금증을 샀다. 당시 문가비는 "너무 갑작스럽게 찾아온 소식에 아무 준비가 돼 있지 않았던 저는 임신의 기쁨이나 축하를 마음껏 누리기보다는 가족들의 축복 속에 조용히 임신 기간 대부분을 보냈다"며 "그렇게 하기로 선택한 건 오로지 태어날 아이를 위함이었다. 마음 한편에 늘 소중한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서는 꽁꽁 숨겨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사진=문가비 인스타그램] 이어 "세상에 나온 아이를 앞에 두고 여전히 완벽한 준비가 되지 않은 엄마지만 그런 내 부족함과는 상관없이 존재 자체만으로 나의 마음을 사랑으로 채워주는 아이를 보며, 완벽함보다는 사랑과 행복으로 가득 찬 건강한 엄마가 돼야겠다고 다짐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용기를 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문가비는 1989년생으로 2017년 온스타일 예능 '매력티비'와 '겟잇뷰티'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SBS '정글의 법칙'과 KBS '볼빨간 당신' 등 각종 예능에 출연했다. 여러 광고와 헤라서울패션위크 등 패션쇼 무대에도 섰다. jyyang@newspim.com 2024-11-25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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