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Anda 글로벌

속보

더보기

샤오미, 인도 판매 중단 위기…지적재산권이 문제

기사입력 : 2014년12월12일 10:49

최종수정 : 2014년12월12일 11:00

WSJ "자체 기술력 적은 中 기업, 해외진출 쉽지 않을 것"

[뉴스핌=김성수 기자] 삼성전자를 위협하며 급성장하던 중국 스마트폰 업체 샤오미가 최근 인도에서 판매 중단 위기에 처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에 급제동이 걸렸다.

11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인도 델리 고등법원은 스웨덴 통신장비 제조사 에릭슨이 샤오미를 상대로 낸 특허 침해 소송 심리가 열릴 때까지 인도에서 샤오미 휴대폰의 판매 및 수입을 금지하라고 명령했다.

현재 에릭슨은 샤오미가 자사 기술을 사용하면서도 로열티 지불을 거부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로써 샤오미의 인도 시장 사업 진행에도 차질이 생겼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 리서치는 샤오미가 지난 7월 인도 시장에 진출한 후 3분기 시장점유율이 1.5%에 이른다고 분석했다.

이날 마누 자인 샤오미 인도사업 책임자는 성명을 통해 "인도는 샤오미에 매우 중요한 시장"이라며 "우리는 필요에 따라 즉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샤오미는 아직 법원 명령을 받지 못했다며, 에릭슨의 주장과 인도 법원의 판매 금지 명령이 향후 실적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도 언급을 피했다.

WSJ는 "이번 사건은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세계 시장으로 진출하는 것이 쉽지 않을 것임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그간 샤오미·레노보·화웨이 등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은 탄탄한 자국시장 매출을 바탕으로 해외에서 삼성·애플 등 글로벌 기업들과 어깨를 견줄 만큼 성장했다. 그러나 이들이 해외 시장에서 성공하려면 특허 비용과 사이버 스파이에 대한 사용자들 우려, 낮은 인지도 등 중국 시장에서 겪지 못한 수많은 장애물을 넘어서야 한다.

특히 미국·영국·독일 등 지적재산권(IP) 보호 개념이 철저한 시장은 그렇지 않은 신흥시장에 비해 샤오미 등 신규 회사들이 진출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샤오미가 실제 보유한 자체 기술력이나 특허가 많지 않아 중국 안팎으로 특허 시비가 붙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배경이다.

릭신 청 ZTE 미국지사 대표는 "혁신성이 부족한 중국 기업은 다른 회사의 지적재산권(IP)을 침해할 위험이 높다"며 "이들은 세계시장 확대에 나서기 전에 이런 점을 유념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에서 특허소송 관련 업무를 맡았던 김광준 삼성디스플레이 IP총괄 전무는 WSJ와의 인터뷰에서 "중국 기업들은 해외로 시장 확대에 나설 경우 법적 장애물을 극복해야 할 것"이라며 "미국은 세계 IT 업체들이 가장 치열하게 법정 싸움을 벌이는 곳"이라고 언급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문수, 국힘 대선후보 자격 회복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 당원들은 대통령선거 후보로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밤 11시쯤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변경 지명을 위한 당원투표 결과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으로부터 대선 후보 자격이 취소된 김문수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마치고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10 pangbin@newspim.com 권 비대위원장은 "우리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우리 당원들의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원동지 여러분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당원투표 부결로 비대위의 관련 결정들이 무효화 돼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즉시 회복됐고 내일 공식 후보등록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번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김 후보에 대한 대선후보 자격을 취소했다. 이어 당원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덕수 후보를 대선후보로 변경 지명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right@newspim.com   2025-05-10 23:40
사진
한화, 33년 만에 11연승…폰세, 7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경문 감독의 한화가 날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9-1로 대승, 빙그레 시절인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에 11연승을 달성했다. 코디 폰세. [사진=한화] 한화는 4월 13일 키움과 홈경기부터 8연승을 거둔 데 이어 2패 뒤 4월 26일 kt와 홈경기부터 다시 11연승 행진을 벌였다. 최근 21경기에서 19승 2패의 믿기 힘든 승률. 이 추세면 1992년 5월 12일 삼성전부터 거둔 14연승 팀 신기록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승리로 26승 13패가 된 한화는 단독 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다. 1위와 최하위 팀의 경기이지만 전날에 이어 고척돔은 이틀 연속 1만6000명의 관중이 자리를 꽉 메웠다. 한화는 3회초 1사 1루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우전 안타 때 1루 주자 심우준이 3루까지 가다가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1사 1, 3루에서 문현빈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노시환이 볼넷으로 나가 이어진 2사 1, 2루에선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플로리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0으로 앞선 한화는 4회초엔 최재훈의 볼넷, 심우준의 몸에 맞는 공, 플로리얼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현빈이 다시 희생 플라이를 쳤고,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뺏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을 달성, 롯데 박세웅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화에 2연패한 키움은 13승 29패로 중하위권 그룹과도 큰 차이가 나는 꼴찌에 머물렀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0 17: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