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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SKT의 '기술력'+스타트업의 '참신함'…창조경제 박람회 개막

기사입력 : 2014년11월27일 15:23

최종수정 : 2014년11월27일 15:23

[뉴스핌=이수호 기자] 창조경제의 성과물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2014 창조경제박람회'가 4일간 일정으로 막이 올랐다.

27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제2회 창조경제박람회는 지난 1회 행사와 달리 중소기업청을 비롯한 창조경제 관계 부처가 미래창조과학부와 함께 치르는 첫 공동 행사라는 점에서 그 의의가 남다르다.

개막식에 참석한 박근혜 대통령은 "금년 10월 말까지 (창조경제 관련)신설 법인이 7만개로 역대 최고치를 돌파했고 창업 동아리 구성원도 2만9000명을 넘어섰다"며 "국제 사회도 우리의 창조경제를 높이 평가하고 있으며 이렇게 이룩한 성과를 통해 세계경제가 나아가야할 대안으로 제시될 것"이라고 지난 2년여간의 성과를 높게 평가했다.

                                  <사진설명: 웨어러블 장갑 스타트업 5th floor 출품 전시장>

이날 행사에는 일반국민, 스타트업, 대기업, 정부부처 등이 각 분야에서 이뤄낸 다양한 성과 및 사례들을 종합적으로 선보였다. 정부 관계 부처와 지방자치단체는 물론, 13개 대기업과 650여개 스타트업 기업이 참여했다.

관객들로부터 큰 주목을 받았던 웨어러블 장갑 스타트업 업체 5th floor 대표 김태균(26)씨는 이번 창조경제박람회를 통해 창업의 꿈을 이룰 수 있게 됐다며 박근혜 정부의 '창조경제'에 대해 높은 신뢰를 보였다. 

그는 "창조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될 수 있어 기쁘다"라며 "앞으로 더욱 연구에 정진해 창조경제를 우리 스타트업이 몸소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남들이 취업을 준비할 때 도전정신을 갖고 스타트업에 나섰다"라며 "우리의 생각들이 합쳐져 모자른 곳을 채우고 이를 통해 창조의 씨앗을 뿌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참가 소회를 밝혔다.  

젊은 스타트업 업체 외 삼성전자와 LG, SK텔레콤을 비롯한 국내 대표 대기업들도 다양한 전시관을 통해 관람객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삼성전자가 선보인 ′UHD MUSEUM & ZOO′는 지구상에서 사라져가는 멸종 위기 동물들의 모습을 삼성 UHD TV의 화질로 생생하고 디테일하게 기록한 것으로 아프리카 르완다 등지에서 촬영한 멸종위기 동물의 영상을 UHD 초고화질로 전시했다.

LG는 ′더 나은 삶을 위한 혁신′(Innovation for a Better Life)을 주제로 창조, 융복합, 확산을 키워드로 LG의 창조경제 성과를 소개했다.

특히 세계최초 완벽원형 플라스틱 OLED와 최소형 배터리 결합한 'G워치R', 전기차 배터리와 세탁기 모터 기술 더한 무선 청소기 '코드제로' 등을 선보여 관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SK텔레콤은 ICT 기반의 전통시장 스마트화 솔루션과 농수산업 ICT 융합솔루션 등을 출품하고, 전통과 ICT가 만나는 새로운 창조경제의 방향성을 제시해 신선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태블릿PC를 활용한 소상공인 경영지원 솔루션인 '마이샵'과 새로운 고객 경험을 위한 전통시장 전용 '멤버십 카드', '전자스탬프' 을 선보여 전통시장의 창조적 미래상을 조망해볼 수 있다.
 
이번 창조경제박람회를 공동주관한 미래창조과학부 관계자는 "창조경제 생태계를 통해 아이디어를 키우고, 성장하는 스타트업의 모습도 엿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지난해 박람회에서 소개된 우수 아이디어와 유망 스타트업으로 주목받았던 기업이 정부 지원 등을 통해 올해는 사업화 및 시장 확대 등 성장한 사례를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수호 기자 (lsh599868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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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인공태양, 세계 최초 1억도 1000초 운행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개발 중인 인공 태양이 세계 최초로 1000초 운행에 성공했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Experimental Advanced Superconducting Tokamak)'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 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사가 21일 전했다. 1억 도의 플라즈마를 안정적으로 1000초 이상 운행하기는 이번이 세계 최초라고 신화사는 의미를 부여했다. 연구진은 2012년에 플라즈마의 30초 운행에 성공했고, 2016년에 60초를 달성했으며, 2017년에는 101초를, 2023년에 403초 운영을 성공시켰다. 중국과학원의 연구진은 "핵융합 장치가 최소 수천 초 동안 안정적으로 운영되어야만 플라즈마의 자가 순환을 실현할 수 있으며, 핵융합 발전소가 영구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며 "이번 실험의 성공으로 인공 태양이 기초 과학의 영역에서 벗어나 현실화의 영역으로 접어들게 됐다"고 평가했다. 중국의 EAST 프로젝트는 초고온, 초저온, 초고진공, 초강력 자기장, 초대전류 등 200여 개 핵심 기술과 2000여 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2006년 EAST 장치가 완공된 후 21차례의 물리 실험이 진행됐고, 플라즈마 작동 횟수는 15만 회를 넘어섰다. 연구진은 "EAST를 통해 국제 협력을 확대하고, 미래 핵융합 에너지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핵융합 발전은 지구상에 무궁무진하게 존재하는 수소를 원료로 하며, 방사능과 이산화탄소 배출에 대한 우려가 없어서 '꿈의 에너지'로 불린다. 태양의 에너지 생성 과정을 재현하기 때문에 '인공 태양'이라고도 불린다. 상용화까지는 20여 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중국의 이스트 장치 모습.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실험에 성공하자 연구진들이 기뻐하고 있다.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ys1744@newspim.com 2025-01-21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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