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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6년래 최저 실업률 불구 아쉬운 점은?

기사입력 : 2014년11월08일 00:24

최종수정 : 2014년11월08일 01:56

임금 증가율 여전히 낮은 수준 머물러

[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미국의 고용시장이 최근 보여온 흐름대로 견고한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음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비농업부문에서 9개월 연속 20만건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데 성공하는가 하면 실업률이 6년래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글로벌 경제 둔화에도 불구하고 미국 경제가 탄탄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기대감을 높였다.

다만 일자리 증가건수가 시장 전망을 하회하고 임금 증가율은 여전히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연방준비제도(Fed)가 긴축 시기를 앞당길 것이라는 전망도 크게 확대되지는 않는 분위기다.

<사진=AP/뉴시스>
7일(현지시각) 미 노동부는 10월 비농업부문 신규 일자리가 21만4000건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망치였던 23만5000건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직전월의 25만6000건보다  부진한 수준을 기록했다.

이로써 신규 일자리는 9개월 연속 20만건 증가를 유지해 미국 경제의 견고한 성장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졌다.

특히 이러한 일자리 증가세 강화는 고용시장의 유휴자원이 조금씩 시장으로 흡수되고 있는 신호로 풀이된다.

실업률은 전월보다 0.1%포인트 내리며 5.8%까지 내렸다. 이는 전월과 같은 수준을 예상한 전망을 웃돈 것으로 지난 2008년 7월 이후 6년만에 최저 수준인 것이다.

고용시장 참여율은 전월보다 0.1%포인트 오르며 62.8%를 기록해 긍정적으로 평가됐으며 주간 평균 노동시간도 34.6시간으로 전월의 34.5시간보다 소폭 증가했다.

반면 시간당 임금은 24.57달러로 0.1% 증가에 그쳤다.

이날 고용지표와 관련해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의 로레타 메스터 총재는 고용시장이 전반적으로 견조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평가하며 내년 중 금리 인상이 시행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또 시카고 연은의 찰스 에반스 총재는 미국의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고 있는 미국 달러화 강세 및 글로벌 경기 부진 등 하향 리스크가 존재한다며 금리인상과 관련해 연준이 인내심을 발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랜드콜트 캐피탈의 토드 슈엔버거 매니징 파트너는 "전반적으로 좋은 내용임에도 불구하고 세부적으로 보면 투자자들이나 시장이 우려할 만한 내용이 숨어 있다"며 "경제 회복세가 진행되고 있음을 감안한다면 임금 성장이 놀라울 정도로 낮다"고 지적했다.

이날 오전 뉴욕 증시에서 주요 지수들은 전일 종가에서 0.2~0.5% 수준의 하락세를 연출 중이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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