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SDS상장] 스마트홈 등 신사업 강화..글로벌 ICT기업 도약

기사입력 : 2014년11월04일 15:03

최종수정 : 2014년11월04일 15:10

[뉴스핌=김기락 기자] 삼성SDS가 상장을 통해 스마트홈, 헬스케어 등 신사업을 강화, 글로벌 ICT기업으로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4일 삼성SDS 및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SDS는 지난달 31일 희망공모가격을 19만원으로 정하고, 오는 14일 상장한다.

이에 따라 삼성SDS 공모 규모는 1조1590억원에 달한다. 공모 가액을 감안하면 삼성SDS의 상장 직후 시가총액은 14조7017억이다.

삼성SDS는 삼성그룹 내 캡티브(그룹 계열사 내부) 성장 기반에 따라 안정적인 수익성을 확보하며 해외 시장 성장성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사물인터넷(IoT)ㆍ빅데이터ㆍ클라우드 등을 바탕으로 한 스마트홈, 헬스케어 등 성장 잠재력이 큰 신규 사업을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 추진할 예정이다.

삼성SDS는 해외 로드쇼를 통해 해외 투자자들의 큰 관심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해외투자자들은 삼성SDS가 30년간 삼성 관계사를 대상으로 IT서비스를 수행한 경험과 역량 등을 통해 글로벌 IT기업이라는 점에서 매력을 느꼈다는 후문이다.

◆ IT서비스 시장 규모 지난해 9200억달러..해외 사업 박차

글로벌 IT서비스 시장 규모는 2009년 7670억달러에서 지난해 9219억달러로 성장하고 있으나 지난해 유로존 경기 침체의 장기화 및 주요 이머징 마켓의 성장 속도 둔화 등으로 인해 성장률이 주춤했다.

하지만 향후 선진 시장 성장세를 회복, 중국ㆍ인도 등 신흥아시아 지역의 고성장 등에 따라 성장률도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국내 IT서비스 시장 규모는 삼성SDS가 27.1%로 1위다. LG CNS 13.9%, SK C&C 10.6%로 이들 3개 업체가 5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삼성SDS가 상장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점은 삼성 계열사를 통한 매출 및 이익 구조를 확보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를 비롯해 삼성중공업, 삼성물산, 삼성생명 등과 SI(시스템 통합) 및 아웃소싱 계약을 통한 내부 시장을 기반으로 매출이 80%에 달한다.

전동수 삼성SDS 사장은 “삼성SDS는 이번 상장을 계기로 글로벌 ICT서비스 선도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며 “특히 클라우드ㆍ빅데이터ㆍ사물인터넷 등 신성장 기술을 확보해 통신ㆍ헬스케어ㆍ리테일 및 호스피탈리티 등 분야의 솔루션 및 서비스를 중심으로 해외사업을 적극 전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스마트홈ㆍ헬스케어 신사업 강화
삼성SDS는 스마트홈, 헬스케어 등 신규 사업을 강화해 글로벌 경쟁력을 높일 방침이다. 각 계열사 및 파트너사와의 서비스 융합 등 협업도 강화할 계획이다.

삼성전자가 추진 중인 스마트홈 사업은 제품 개발만큼 서비스가 중요하다. 이를 위해 삼성SDS는 특화된 통합플랫폼 소프트웨어 개발 등 삼성전자의 필수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모바일 헬스케어도 기대할 만하다. 모바일 헬스케어는 삼성그룹이 지난 2010년 발표한 5대 신수종 사업 중 의료기기, 바이오 등과 이어진다.

삼성SDS 관계자는 “최근 IT업계의 화두가 되고 있는 SMAC(Social, Mobile, Analytics, Cloud) 트렌드를 접목해 차별화된 솔루션 및 서비스 제공 역량을 확보하고 있다”며 “자체 Analytics 및 클라우드 플랫폼을 통해 삼성그룹의 제품과 서비스를 연결하는 IoT 사업을 경쟁사 대비 유리한 위치에서 영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하이투자증권 이상헌 연구원은 “삼성SDS가 ICT기술을 삼성전자의 강력한 모바일 인프라 및 삼성서울병원의 헬스케어 서비스 등에 접목시키면서 향후 헬스케어 IT분야의 성장 가능성을 높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삼성SDS의 주주는 삼성전자 22.6%, 삼성물산 17.1%, 삼성전기 7.9%, 이재용 부회장 11.2%,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3.9%, 이서현 제일모직 사장 3.9%, 이건희 회장 0.01%, 자사주 0.04%, 기타 33.4% 등으로 구성돼 있다.

*삼성SDS 잠실 사옥<삼성SDS 제공>




[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삼성전자 '클래시스' 인수 추진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삼성전자가 'K뷰티' 미용의료기기 제조업체 클래시스(대표 백승한)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의료기기 사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삼은 이후 홈 헬스케어 등 B2C 시장에 대한 신사업 확대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26일 IB업계 및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말 클래시스 인수 검토를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꾸린 것으로 확인됐다. 삼성전자가 클래시스 인수 검토에 들어간 건 의료기기 사업 강화 일환으로 홈 헬스케어 시장을 주목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클래시스는 고강도집속형초음파수술기 '슈링크'와 고주파 전류를 사용해 피부 조직을 응고시키는 기기 '볼뉴머' 등 의료기관용 피부과 의료기기 전문 기업으로 명성을 쌓았다. 올해 초 가정용 뷰티 디바이스 볼리움(VOLIUM)을 출시하며 B2C 시장을 확장했다. 고주파, 저주파, 발광 다이오드(LED) 등 의료기관용 제품에 적용된 기술과 노하우가 가정용 제품 개발에 활용됐다. 클래시스는 국내 뿐 아니라 홍콩과 태국 등 글로벌 시장 진출도 서두르고 있다. 개인 맞춤형 트렌드에 따라 삼성전자가 홈 헬스케어 시장에서 AI를 활용한 신사업 강화에 포석을 두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삼성전자는 지난 1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25'에서 AI 피부 분석 및 케어 솔루션을 삼성전자 마이크로 LED 뷰티 미러에 탑재해 선보이기도 했다. 이는 카메라 기반의 광학적 피부 진단과 디바이스를 활용한 접촉식 피부 진단 기술을 융합한 기술이다. 삼성전자 퍼스트 룩(First Look) 부스를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피부 상태 분석, 맞춤형 제품 추천, 스킨케어 방법 제안 등 다양한 미래형 뷰티 경험을 제공하기도 했다. 백승한 클래시스 대표가 16일(현지 시각) '2025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발표하고 있다.[사진=클래시스] 경영권 매각을 추진하고 있는 클래시스는 작년 하반기 주관사를 선정했다. 매각 대상은 클래시스 최대주주인 베인캐피탈이 보유한 클래시스 지분 61.57%다. 베인캐피탈은 2021년 초 이 지분을 약 6700억원에 인수했다. 클래시스 시가총액은 전일(24일) 기준 3조7800억원 수준으로 베인캐피털 측 단순 지분 가치는 2조3000억원 수준에 달한다. 경영권 프리미엄을 고려하면 매각가가 3조원에 달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 그간 클래시스 인수 후보로는 글로벌 사모투자펀드(PEF) 블랙스톤, EQT 등이 거론됐으며, 최근에는 솔브레인그룹이 새로운 인수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다. 사모투자펀드들은 높은 몸값 탓에 인수에 난색을 보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클래시스 관계자는 "경영권 매각과 관련해서는 내용을 알지 못하고 언급할 만한 게 없다"고 전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도 클래시스 인수 추진과 관련해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한편 클래시스는 이달 들어 17일부터 21일까지 한국, 홍콩, 싱가포르에서 기관투자자 대상 기업설명회(IR)을 진행했다. 17~18일에는 한국투자증권 주관으로 국내 기관투자자 대상 NDR을 진행했고, 17~19일에는 씨티증권의 '씨티스 2025 코리아 코퍼레이트 데이'에 참가했다. 이어 20~21일에는 싱가포르에서 열린 'JP모건 코리아 컨퍼런스'에도 참석했다. 클래시스는 2024년 매출액 2429억원, 영업이익 122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각각 34%, 36% 증가하는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합병법인의 첫 실적이 반영된 4분기 영업이익률은 48%까지 상승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976억원으로 31% 증가했다. y2kid@newspim.com 2025-02-26 06:00
사진
알리바바, 영상생성 AI '완 2.1' 공개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중국 거대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가 26일(현지시간) 자사가 개발한 영상 생성 인공지능(AI) 모델 '완(Wan) 2.1'을 공개했다. 미국 CNBC에 따르면 알리바바는 이날 완 2.1 시리즈의 네 가지 모델을 오픈소스 형태로 공개했다. 알리바바는 완 2.1이 영상 생성 AI 평가 도구 브이벤치(Vbench)에서 총점 86.22%를 기록해 오픈AI의 영상 생성 AI '소라'의 84.28%를 뛰어넘는 성능을 보였다고 밝혔다. [사진 = 알리바바그룹 공식 홈페이지] 2019년 2월 25일 열린 '글로벌 모바일 통신 대회'에 마련된 알리 클라우드(阿裏雲∙알리윈) 전시 부스. 특히 중국어 이해 능력이 뛰어나며, 회전과 점프, 구르기와 같은 인물 및 캐릭터들의 다양하고 복잡한 신체 움직임을 안정적으로 표현할 수 있다는 평가도 받았다. 사용자들은 텍스트 및 이미지를 기반으로 이미지와 비디오를 생성할 수 있으며, 알리바바의 자사 클라우드의 '모델 스코프'와 대규모 AI 모델 저장소인 '허깅페이스' 등을 통해 누구나 다운로드하여 이용할 수 있다. 앞서 1월에는 중국 스타트업 딥시크가 오픈AI의 '챗GPT'에 버금가는 성능의 LLM(거대 언어 모델)을 공개했으며, 알리바바가 조만간 '제2의 딥시크'를 공개할 것이라고 밝히는 등 생성형 AI 모델 개발에서 선두를 차지하기 위한 기업 간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특히 중국 기업들은 오픈소스 모델 개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 알리바바와 딥시크의 AI 모델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사용되는 모델 중 하나로 자리 잡고 있다. 알리바바는 2023년 8월에 첫 오픈소스 AI 모델'큐원-7B(Qwen-7B)'를 공개했으며 이후 언어, 멀티모달, 수학, 코드 모델을 포함한 후속 버전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미국에서는 메타(Meta)가 라마(Llama) 모델을 통해 오픈소스 AI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오픈소스 기술은 오픈AI의 챗GPT와는 달리 직접적인 수익을 창출하지 않지만, 기술 개방을 통해 혁신을 촉진하고 제품 중심의 커뮤니티를 형성하는 등의 여러 가지 목적을 가질 수 있다. 한편, 알리바바의 주가는 올해 들어서만 66% 상승하는 등 가파른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회사의 개선된 실적, 중국 내 주요 AI 기업으로의 입지 강화, 그리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민간 기업에 대한 추가적인 지원을 시사한 점 등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2-26 19: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