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새정치연합, 공무원연금-'사자방' 국조 빅딜설 '선 긋기'

기사입력 : 2014년11월03일 18:18

최종수정 : 2014년11월03일 18:18

우윤근 "주고 받을 것 아니다"…與 일각에선 기대감도

[뉴스핌=함지현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이 3일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공무원 연금과 4대강 사업, 자원외교 사업, 방위 사업 등 이른바 '사자방' 비리 국정조사 추진 간 '빅딜'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새정치민주연합 우윤근 원내대표가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새정치연합 우윤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사자방 국조는 정의와 관련된 것으로 정책의 문제는 아니다"며 "공무원연금 개혁은 여야 논의와 사회적 합의를 해야할 문제지 사자방 국조와 주고 받을 것은 아니다"고 못박았다.

앞서 박완주 원내대변인도 국회 브리핑을 통해 "4자방 비리 국정조사, 공무원연금개혁과 바꿀 일 아니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변인은 "4대강 사업과 자원외교, 방위산업 비리 등 100조원에 육박하는 혈세낭비, 3대 의혹 사건에 대한 국정조사는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며 "새누리당 또한 집권여당으로서 국민혈세, 국부유출 4자방 비리에 대해 명명백백 사실을 밝히는 국정조사 개최를 반대할 하등의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다만 공무원연금개혁과 연계는 절대 불가하다"며 "국부유출 국정조사와 공무원연금개혁은 바꿀 일이 아니라는 점 다시 한 번 명백히 밝힌다"고 말했다.

지난 10·31 세월호 3법 합의 과정에서 새정치연합이 해외자원개발 사업에 대한 국정조사를 요구하자 새누리당에서는 공무원연금 개혁을 함께 처리하자고 제시했다. 여야는 논란끝에 이 두 안을 합의문에서 제외했는데 이것이 '빅딜설'의 단초가 됐다는 분석이다.

다만 여당에서는 연계 처리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새누리당 김재원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새정치연합이) 4대강 사업과 또 해외자원개발, 방산비리 문제에 대해선 국정조사가 필요하다고 이미 제안을 했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아마 요구를 할 것"이라며 "저희들은 공무원연금제도개혁에 대해서 제안을 한 상태이기 때문에 서로 간 주장이 계속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새누리당은 공무원연금개혁을 연내 처리하겠다고 시한을 정했다. 내년 2월 새정치민주연합의 전당대회, 2016년 4월 20대 총선, 2017년 12월 대선 등 굵직한 정치 일정을 감안할 때 선거가 없는 올해가 개혁의 적기라는 이유에서다. 만약 일정이 늦어져 선거가 임박할 경우 공무원 표를 의식해 개혁 논의가 움츠러들 것이라는 계산도 깔려있는 것으로 보인다.

새누리당 공무원연금개혁 TF(태스크포스) 팀장인 이한구 의원은 이날 공무원연금법 개혁안을 연내 처리하지 못하면 향후 10년간 40조원을 손해보게 된다는 논리를 내세우며 처리를 압박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야당이 촉구하는 국조에 대해서도 수용이 가능하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어 여당발 빅딜설이 당분간 이어질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여권 핵심 관계자는 "공무원연금법과 4대강 국조의 빅딜은 아니더라도 야당이 요구하는 수준을 어느 정도 들어줄 필요는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