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컨콜종합] 삼성전자, 4분기 반도체·TV 실적 개선 기대…스마트폰 '안갯속'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메모리 사업 수익성 강화..TV 연말 성수기 진입

[뉴스핌=송주오 기자] 삼성전자가 4분기에도 3분기와 마찬가지로 반도체 실적에 의존할 전망이다. 반도체 사업은 메모리 반도체 수요와 용량 증가로 인해 수익성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점쳐진다. TV사업도 연말 성수기 시즌 진입으로 실적 개선이 기대되고 있다. 반면 스마트폰 사업은 업체간 경쟁 심화와 중저가 시장의 확대로 수익성 개선이 불투명하다.

이명진 삼성전자 IR팀장(전무)은 30일 열린 3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4분기 D램의 비트그로스(Bit Growth·메모리 반도체의 성장률을 나타내는 지표)는 전분기 수준을 유지하고, 낸드플래시도 시장 성장 수준인 한자릿수 후반을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중저가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늘어나는 모바일 D램 용량과 수요 증가에 대응할 방침이다. 또한 4분기부터 3차워(3D) V낸드를 탑재한 솔리스 스테이트 드라이브(SSD) 제품을 출시하며 메모리 반도체 사업의 수익성 강화에 나선다.

그동안 실적 부진의 늪에 빠져있던 시스템LSI 사업은 14나노 핀펫 공정을 앞세워 4분기를 기점으로 반등을 노린다.

두영수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 상무는 "4나노 핀펫 공정은 수율 램프업(생산량 증가)을 진행 중이며 이미 확보된 거래선에 샘플을 공급하고 있다"며 "4분기 이후 캐파(생산능력)를 빠르게 높여 내년 연간으로는 전체 시스템 반도체에서 14나노 공정을 적용한 제품 비중이 30% 정도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TV 사업은 연말 성수기 시즌 진입으로 실적 반등이 관측되고 있다.

성일경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상무는 "4분기는 TV 수요 증가로 3분기 대비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며 "제품 기술 리더십 강화와 라인업 확대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프로모션을 준비해 성수기 판매 기회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전무도 "3분기 삼성전자의 평판 TV 판매량은 1200만대 수준이었다"면서 "4분기에는 판매량이 40%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퀀텀닷TV에 대한 출시 가능성도 내비쳤다. 삼성전자는 "기술적 검토는 오래전부터 이뤄지고 있었으며 시장 상황을 고려해 대응책 마련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반면 그동안 삼성전자의 고성장을 이끌었던 스마트폰 사업의 앞날은 여전히 안갯속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3분기 휴대폰 1억200만대와 태블릿 1000만대를 판매했다. 판매한 휴대폰 중 스마트폰의 비중은 70%대 후반에 달했으며 휴대폰과 태블릿의 평균판매가격(ASP)은 190달러였다.

이 전무는 "4분기 휴대폰 판매량은 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하겠지만 프리미엄 스마트폰 비중 확대로 평균판매가격(ASP)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다만 업체 간 경쟁이 더욱 치열해져 전반적인 수익성은 오히려 악화될 수 있음을 인정했다.

김현준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전무는 "업체 간 경쟁 심화로 4분기 무선사업의 실적 향방을 예측하기에는 불확실성이 남아있다"고 전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날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47조4500억원, 영업이익 4조600억원의 실적을 확정해 공시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9%, 영업이익은 3조1300억원 감소한 수준이다.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