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강찬수 대표, 1년 만에 KTB투자증권 떠난다

기사입력 : 2014년09월29일 11:08

최종수정 : 2014년09월29일 11:12

임기 2년 앞두고 실적 부진에 책임

[뉴스핌=이에라 기자] 강찬수(사진) KTB투자증권 대표 겸 KTB금융그룹 경영총괄 부회장이 취임 1년 만에 사의를 표명했다. 일각에서는 권성문 KTB금융그룹 회장과의 갈등설을 제기하기도 했지만, 실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스스로 물러나기로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강 대표는 이달 초 KTB투자증권에 사의를 표명했다.

지난해 9월 취임한 강 대표의 임기는 오는 2016년 9월까지로 약 2년이 남은 상태다.

'조지 소로스가 선택한 사나이'로 유명한 강 대표는 서울증권 대표를 그만둔 후 7년 만에 증권사 대표로 복귀해 관심이 집중됐다. 취임 당시에는 회사가 보유한 자사주 30만주를 지급받는 등 파격적인 조건에도 시선이 쏠렸다.

임기 중에도 고액 연봉의 CEO로 알려지며 높은 몸값을 자랑, 또 한번 관심을 받았다. 상반기 강 대표의 급여는 샤이닝보너스 등을 포함해 9억3500만원으로 집계됐다.

업계에서는 강 대표가 임기를 2년이나 남기고 스스로 물러나는 것에 대해 '실적 부진'의 원인이 클 것으로 보고 있다. 일부 관계자들은 KTB금융그룹 권 회장과 불화설을 제기하기도 했지만, 인력 감축에도 KTB투자증권이 만족할만한 성과를 내지 못해 이에 책임을 지고 물러나는 것으로 풀이된다. 

KTB투자증권은 강 대표 취임 직후인 2013년 9월 인력 100명을 감축, 올해 1분기 실적이 흑자 전환했다. 그해 연말 강 대표는 "(구조조정에 따른) 결과는 내년이면 나타날 것"이라며 자신하기도 했다.

그러나 올해 2분기 다시 적자로 돌아서는 등 상반기에만 17억8311만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순손실도 124억3713만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50억원 증가했다.

KTB투자증권 관계자는 "강 대표가 사의를 표명한 것은 사실"이라며 "그룹 내 갈등이 있거나 압박으로 물러난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이어 "아직 후속 인사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정해진 것은 없다"며 "내부적으로 논의 단계"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