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Anda 마켓

속보

더보기

위례 단독주택용지 웃돈 최고 ′4억원′..불법전매도 횡횡

기사입력 : 2014년09월15일 13:45

최종수정 : 2014년09월22일 10:12

-지난달 공급된 점포겸용 단독주택용지 45필지 중 3~4건 주인 바뀌어..다운계약서 성행

[편집자주] 이 기사는 9월 15일 오후 2시 뉴스핌의 프리미엄 뉴스 안다(ANDA)에서 표출한 기사입니다.

[뉴스핌=이동훈 기자] 지난달 청약 '대박'을 기록한 위례신도시 단독주택 용지에 수 억원의 웃돈이 붙어 불법 거래되고 있다.

해당 용지는 지난달 위례신도시에서 분양된 점포겸용 단독주택용지(이주자택지 D2-1). 이들 용지에는 최고 4억원의 웃돈이 붙었다. 이는 지난 2000년대 후반 ‘로또’로 불리며 웃돈이 2억~3억원 붙었던 판교신도시의 열기를 훌쩍 뛰어넘은 것이다.

위례신도시가 아파트 분양 열기를 타고 최대 투자처로 떠오른 데다 최근 최저금리로 점포 필지에 대한 투자수요도 늘었기 때문이다.

이주자택지 D2-1는 지난달 일반에 공급된 45개 필지를 포함해 총 201개 필지로 구성된다. 지난 2012년 말 원주민들에게 토지보상으로 156개 필지가 우선 공급됐다. 이중 진여 필지가 지난달 공급된 것이다.

일반 공급된 필지는 토지대금 완납 전에 공급가격 이상으로 전매하는 것은 불법행위다. 하지만 나중에 이런 사실이 적발돼도 소유권이전 무효 등 강력한 법적 조치가 없다보니 불법전매가 성행하고 있다는 게 인근 중개업소의 설명이다.

위례신도시 아파트 견본주택이 실수요자와 투자자로 북적이고 있다.
◆희소성 및 향후 가치 높아 투자수요 대거 유입

15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공급한 위례신도시 점포겸용 단독주택용지에 웃돈 3~4억원이 붙어 전매되고 있다. 필지당 공급가격이 9억3000만~17억9000만원이란 점을 감안하면 웃돈까지 더해 총 12억~21억원에 거래되는 셈이다.

지난달 공급된 이들 45개 필지는 청약 당시 최고 2746대 1(2104-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신청자는 총 1만7000여 명. 인터넷 청약 홈페이지가 마비돼 청약일이 하루 연장되는 '초유의 사태'도 벌어졌다.

위례신도시 내 삼성공인중개사 사장은 “위례신도시 거주민의 소득수준과 조성 규모 등을 고려할 때 임대수익률 10~15% 정도는 가능할 것으로 전망돼 투자수요가 상당하다”며 “대로변과 가깝고 코너에 있는 필지는 4억원, 이보다 안쪽 필지는 3억원 정도 웃돈이 형성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필지는 아직 일반 거래시장에 나오지 않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LH가 접수한 거래건수는 아직 없다. 매매계약에 이어 소유권을 이전하기 위해선 지방자치단체의 검인을 받은 후 LH의 최종 승인을 거쳐야 한다. 이 작업이 오는 17일부터 진행된다. 하지만 계약을 이미 끝내고 소유권 명의변경을 대기하는 매도, 매수자가 있다는 게 인근 중개업소의 설명이다.

위례 인근 P공인중개소 사장은 “지난달 공급된 45개 필지 중 10여건이 새로운 주인을 찾고 있고 이중 3~4건 정도가 계약을 마친 상태”라며 “현재 계약자들은 대부분 토지를 직접 사용하기 보단 매도차익을 기대하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호가는 계속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앞서 원주민들에게 공급된 D2-1 필지도 거래가 빈번하게 이뤄지고 있다. 지난 2012년 원주민에게 공급된 156개 필지 중 60여개가 웃돈이 붙어 소유권 이전됐다.

이런 열기는 위례신도시 내 점포겸용 단독주택용지가 희소하다는 점도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위례신도시 점포겸용 단독주택용지는 오는 2015년 이후에나 공급될 예정이다. 서울 138개와 하남 21개 필지 등 총 159개 필지가 공급 예정이지만 군부대 이전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당장 공급할 수 없는 상태다.
 
LH 위례사업본부 관계자는 “점포 운영이 가능한 데다 추가로 나올 필지가 불투명하다보니 거래가 상당수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원주민들은 보상을 대부분 아파트보다 점포경용 필지로 받았는데 2년 새 소유자가 40% 바뀌었다”고 말했다.

◆불법전매 제재할 방법 마땅치 않아

일반에 공급된 필지 중 토지대금을 완납하지 않고 웃돈을 붙여 거래하는 행위는 불법이다. 여기에 필지를 확정 측량하는 기간이 필요해 정상적인 거래는 2018년 초쯤 가능하다. 다만 택지개발법상 원주민에게 공급된 필지는 토지대금 완납 전이라도 제한없이 거래할 수 있다.

하지만 실제 거래금액보다 신고금액을 허위로 낮춘 ‘다운계약서’가 작성돼도 이를 제재할 마땅한 방법이 없는 실정이다. 토지 매수자와 매도자가 비밀리에 웃돈을 주고받을 경우 이를 적발하기가 사실상 어렵다.    

적발이 돼도 취득세, 양도소득세에 대한 신고불성실 가산세 10% 정도를 떠안으면 된다. 매도차익이 1억~2억원 가능할 경우 과징금 수백만원을 두려워할 투자자가 많지 않다. 게다가 불법 전매로 판정이 나더라도 소유권 이전을 원천 무효화 시킬 방법은 아예 없다.

LH 관계자는 “웃돈 수억원이 붙어 불법적으로 전매되고 있다는 사실은 파악하고 있으나 이를 제재할 방법이 마땅치 않은 게 현실”이라며 “해당 지자체부터 소유권 명의변경에 대한 검인을 받아오면 해당 서류를 검토한 후 승인해 줄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leedh@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사격 여제 김예지, '진짜 킬러'로 변신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파리올림픽 사격 은메달리스트 김예지가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드라마 '크러쉬'에 킬러로 캐스팅 됐다. 김예지는 미국과 아시아 7개국 이상 다국적 스타들이 총출동하여 인종 혐오와 차별에 대한 다양한 인간군상의 얽히고설킨 이야기의 영화 '아시아'(이정섭 감독)의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 '크러쉬'에 출연한다. 2024 파리올림픽 은메달리스트 김예지와 인도의 글로벌 스타 아누쉬카 센이 '아시아'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의 킬러로 동반 캐스팅 됐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드라마 '크러쉬'에서 킬러로 출연하는 김예지(사진 완쪽).  [사진 = 플랫폼 플필 제공]  2024.09.19 oks34@newspim.com 김예지 소속사 배우 캐스팅 플랫폼 플필 류민국 대표는 "김예지는 아시아랩의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작품에서 세계적인 배우들과 함께 매력적인 킬러 역할의 배우로서 첫 선을 보이는 것에 대해 떨리면서 기쁨을 전했다며, 곧 공개되면 전 세계 팬들에게 큰 선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누쉬카 센 역시 인도에서 아역 출신의 인도 최고의 스타 배우로서 인스타그램 4,000만 팔로워를 갖고 있는 막강한 메가 인플루언서이기도 하다. 인도 아마존 프라임 시청률 1위 드라마 시리즈 주연으로 현재 인도와 해외에서도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다. 또한 한국에 기반한 아시아랩 글로벌 매니지먼트 소속으로 2024년 한국관광 홍보대사로서 한국과 인도 양국의 문화와 예술, 엔터테인먼트를 연결하는 주역이며, 특히 인도의 한류 붐을 일으킨 가장 큰 공헌자이기도 하다. 아시아랩(Asia Lab)의 CEO이자 연출자인 이정섭 감독은 "아누쉬카 센과 김예지의 '아시아'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의 킬러 동반 캐스팅은 글로벌 숏폼 시리즈의 혁신과 새로운 장을 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전했고, 이미 공개된 영화 '아시아' 티저 트레일러는 여러 플랫폼에 3,000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강렬한 영상과 스토리로 전 세계 관객들에게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oks34@newspim.com 2024-09-19 14:10
사진
연준, 향후 금리 인하 속도 의견 '분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0.50%포인트(%P) 금리를 내리는 '빅컷'을 단행한 후 연준의 향후 행보와 관련해 월가의 의견이 분분하다. 금리가 낮아질 것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지만, 금리가 내리는 속도와 최종 금리에 의견은 차이를 보이고 있다. 19일(현지시간) 골드만삭스는 연준이 11월부터 매 회의에서 0.25%P씩 금리를 낮춰 내년 중순 기준금리가 3.25~3.50%로 낮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전날 '빅컷'을 정확히 예측한 JP모간 체이스 앤 코는 11월 50%P 인하를 예상하면서도 이 같은 정책 결정이 미국 고용시장 상태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글로벌 리서치는 연준이 4분기 0.75%P의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하고 내년 1.25%P를 추가로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BofA는 보고서에서 "우리는 연준이 더 깊은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생각한다"며 "큰 폭의 금리 인하 이후 연준이 매파적으로 놀라움을 줄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9.20 mj72284@newspim.com 반면 바클레이스는 연준이 11월과 12월 0.25%P씩 인하한 후 2025년에도 같은 속도로 금리를 내려 연말 기준금리가 3.50~3.75%로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시티그룹은 연준이 11월 0.50%P, 12월 0.25%P 금리 인하를 단행한 후 내년에도 0.25%P씩의 금리 인하를 지속해 연말 금리가 3.00~3.25%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날 연준은 기준금리를 0.50%P 인하한 4.75~5.00%로 정했다. 이로써 연준은 지난 2020년 3월 이후 4년 반 만에 처음으로 금리 인하에 나섰다. 연준은 경기 침체에 대한 공포가 아닌 연착륙에 대한 자신감으로 이례적인 '빅컷'을 단행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로 향한다는 더 큰 자신감을 얻은 상황에서 중립 수준보다 훨씬 높은 기준금리를 낮춰 현재의 강력한 고용시장을 지키겠다는 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설명이다. 웰스파고의 마이클 슈머처 전략가는 "2024년 완화 사이클은 역사적인 수준의 시장 불확실성과 함께 시작됐다"며 연준이 미국 경제가 경착륙할 경우 앞으로 1년간 3.50%P, 연착륙의 경우 1.50%P의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금리선물 시장은 11월 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25bp의 금리 인하가 이뤄질 확률을 57.5%, 50bp 인하 가능성을 42.5%로 각각 반영 중이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후 12월 18일 회의에서도 추가로 금리 인하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으며 연말까지 추가로 총 0.75%P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로 나타나고 있다.   mj72284@newspim.com 2024-09-20 01: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