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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뱃값 2000원 인상 확정, 여야 입장차 극명…네티즌 공방도 가열

기사입력 : 2014년09월11일 12:36

최종수정 : 2014년09월11일 12:36

정부가 11일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담뱃값 인상폭을 2000원으로 결정했다. [사진=뉴시스]
[뉴스핌=대중문화부] 정부가 담뱃값 인상폭을 2000원으로 결정했다. 2500원짜리 국산담배 기준 담뱃값 인상폭은 80%다. 

정부는 11일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담뱃값 인상폭을 물가에 연동, 2000원으로 정했다. 정부는 담배에 붙는 세금에 지방세인 ‘안전세’를 신설, 담뱃값을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해 왔다.

담뱃값 인상폭이 당초 보건복지부가 제시한 2000원으로 정해지면서 서민들의 한숨도 늘 전망이다. 인상안이 확정될 경우 2500원짜리 국산담배 한 갑의 가격은 내년 1월부터 무려 80%나 비싸진다. 현재 담배 한 개비 당 가격이 125원(20개비 기준)이지만 내년 담뱃값이 인상되면 225원으로 100원이나 껑충 뛴다. 

정부의 담뱃값 인상폭 발표 전부터 논란이 벌어졌던 인터넷은 더 뜨거워졌다. 흡연자들은 “담뱃값 인상안은 가뜩이나 설 자리가 좁아지는 흡연자들을 쥐어짜는 것”이라며 반발했다. 반면 비흡연자들은 “매너 없는 흡연자들로 인한 간접흡연과 일명 ‘길빵’ 등 부작용이 줄어들 것”이라며 담뱃값 인상안을 반겼다. 한 흡연가는 “한 개비에 225원이나 하는 담배를 이젠 끊어야 하나 정말 고민된다”며 “친구 사이에 담배 한 개비 얻어 피우던 풍경도 아예 없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정부의 담뱃값 인상 추진과 관련, 여야의 입장차이는 극명했다. 새누리당은 담뱃값 인상에 공감하면서 구체적 인상 방식 조율에 나선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서민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며 2000원 인상 방침에 반대했다. 이에 따라 담뱃값 인상에 관한  국회 관련법 통과는 난항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 (newmedi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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