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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제재에 유로존 경제 '휘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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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부터 독일까지 강타

[편집자주] 이 기사는 지난 12일 오전 4시29분 뉴스핌의 프리미엄 뉴스 안다(ANDA)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러시아에 대한 서방의 경제 제재가 유로존 실물 경제에 커다란 타격을 가하고 있어 우려가 증폭되고 있다.

그리스의 올해 침체 탈출이 불투명해진 것을 포함해 독일 수출 중추가 꺾이는 등 강력한 충격이 가시화되는 양상이다.

(사진:AP/뉴시스)

11일(현지시각) 주요 외신에 따르면 올해 50년래 최대 침체를 탈출한다는 그리스의 목표가 흔들리고 있다.

러시아가 미국과 유럽의 경제 제재에 대한 맞대응으로 유럽 식품 수입을 금지하고 나선 데 따라 그리스의 수출 전선에 비상이 걸렸기 때문이다.

러시아는 그리스의 최대 수출국이다. 그리스와 EU에 따르면 2013년 러시아와 그리스의 교역 규모는 93억유로(125억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그리스와 독일의 무역 규모를 웃도는 수치다.

유럽 및 외무정책을 위한 헬레나재단의 다노스 도코스 이사장은 “러시아 제재에 따른 그리스의 경제적 손실이 상당할 것”이라며 “특히 여행과 농업 부문의 타격이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와 함께 그리스의 겨울철 에너지 공급 역시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고 그는 경고했다.

그리스의 여행 업계는 루블화의 약세 흐름으로 인해 올해 러시아 관광객 수가 20만명 가량 줄어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에 따라 3억유로의 업계 손실이 발생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독일 경제도 러시아 제재에 따른 파장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독일 경제 성장의 핵심 동력에 해당하는 수천개의 중소기업이 이미 러시아 수출 급감에 따른 수익성 악화에 시달리고 있다.

기계부터 식품까지 전반적인 산업 섹터의 기업들이 러시아 수출의 공백으로 매출이 대폭 줄어들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중소기업은 독일 국내총생산(GDP)의 52%를 차지한다는 점을 감안할 때 러시아 제재가 독일 경제 전반에 미치는 파장을 짐작할 수 있다.

독일 중소기업협회의 마리오 오벤 회장은 “러시아 경제 제재에 따른 영향이 본격적으로 전개되고 있다”며 “상품 주문이 크게 줄어들고 있고, 올해 기업 수익성이 크게 훼손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독일 상공회의소의 토비어스 바우만 이코노미스트는 “중소기업은 대체로 비즈니스 모델의 분산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며 “특정 분야에 집중된 기업일수록 러시아 제재에 따른 타격이 클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에스토니아와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등 발틱 3국과 폴란드 역시 러시아 발 한파에 시달리고 있다고 시장 전문가는 전했다.

유럽연합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리투아니아의 전체 수출 가운데 러시아의 비중은 19.8%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라트비아의 러시아 수출 비중이 16.2%에 달했고, 에스토니아와 핀란드, 폴란드의 수출 비중 역시 각각 11.4%와 9.6%, 5.3%로 상당한 규모를 차지하는 실정이다.

이번 러시아의 경제 제재에 따라 리투아니아와 에스토니아의 국내총생산(GDP)이 각각 0.2%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경제적 충격을 받기는 러시아도 마찬가지다. 2분기 러시아 경제 성장률이 0.8%에 불과, 전분기 0.9%에서 뒷걸음질 쳤다. 이는 5분기래 가장 낮은 성장률에 해당한다. 또 이는 당초 예상치인 1.1%에 못 미친 것이다.

모스크바의 알파 캐피탈의 블라디미르 브래긴 리서치 헤드는 “우크라이나 사태 이전부터 이미 둔화되기 시작한 러시아 내수 경기가 더욱 후퇴하고 있다”며 “민간 수요부터 노동 생산성까지 전반적인 지표가 꺾이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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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하메네이' 후계 구도 안갯속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미국·이스라엘 공습으로 숨지면서 권력 공백이 발생하자, 이란은 헌법이 규정한 '3인 임시 지도체제'를 가동했다. 1일(현지시간) 이란 국영 통신 IRNA는 헌법 제111조에 따라 대통령과 사법부 수장(대법원장 격), 헌법수호위원회 소속 이슬람 율법학자 1인으로 구성된 3인 위원회가 새 최고지도자가 선출될 때까지 지도자의 직무를 일시적으로 수행하게 됐다고 보도했다.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 위원회는 군 통수권과 외교·안보 전략 결정, 주요 인사 승인 등 최고지도자의 헌법상 권한을 한시적으로 공동 행사하는 사실상의 '집단 비상 지도부'다. 다만 이들이 정식 최고지도자를 대체하는 것은 아니다. 차기 최고지도자 선출 권한은 시아파 성직자 88명으로 구성된 헌법기관인 전문가회의(Assembly of Experts)에 있다. 전문가회의는 이란 국민이 8년마다 직접 선출하지만, 후보 자격은 헌법수호위원회가 심사해 체제 충성 성직자 중심으로 구성된다. 내부 규정상 재적의 3분의 2 이상 찬성이 필요해, 특정 인물에 대한 합의가 지연될 경우 3인 임시 체제가 예상보다 장기화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현재 차기 최고지도자로는 여러 성직자가 거론되지만 뚜렷한 '1강'은 없는 상황이다. CNN 등 외신 분석에 따르면 하메네이의 차남 모즈타바 하메네이(56)가 가장 유력한 후보 중 한 명으로 꼽힌다. 그는 이란 혁명수비대(IRGC)와 바시즈 민병대와의 긴밀한 관계를 통해 상당한 비공식 영향력을 행사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시아파 성직자 체제 내에서 부자 세습에 대한 거부감이 크고, 고위 성직자 반열에 오르지 못했으며 공식 직책도 없다는 점은 한계로 지적된다. 전문가회의 제1부의장인 하셈 호세이니 부셰흐리(60대 후반)도 후보군에 포함된다. 그는 후계 절차를 관리하는 핵심 기구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으며 하메네이와 가까운 인물로 전해진다. 다만 국내 정치적 존재감은 비교적 낮고 IRGC와의 강한 연계도 두드러지지 않는다는 평가다. 전문가회의 제2부의장인 알리레자 아라피(67) 역시 잠재적 후보로 거론된다. 하메네이의 측근 성직자로 분류되며, 헌법수호위원회 위원을 지냈고 이란 신학교 체계를 이끌고 있다. 그러나 정치적 중량감이나 안보 기구와의 밀접한 연결성은 제한적이라는 분석이다. 강경 보수 성향의 모하마드 메흐디 미르바게리(60대 초반)도 후보 중 하나다. 그는 성직자 집단 내에서도 가장 보수적인 진영을 대표하는 인물로, 서방에 강경한 입장을 보여왔다. 활동가 매체 이란와이어(IranWire)는 그가 신자와 비신자 간 충돌이 불가피하다고 보는 입장이라고 전한 바 있다. 현재 북부 성지 곰의 이슬람과학아카데미를 이끌고 있다. 이슬람 혁명의 아버지 아야톨라 루홀라 호메이니 전 이란 최고지도자의 손자인 하산 호메이니(오른쪽)가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현 최고지도자와 함께 서 있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슬람공화국 창시자 아야톨라 루홀라 호메이니의 손자인 하산 호메이니(50대 초반)도 거론된다. 종교적·혁명적 상징성은 크지만, 공직 경험이 없고 안보 기구 및 집권 엘리트와의 영향력은 제한적이라는 평가가 많다. 비교적 온건한 성향으로 분류된다. 한편 공식 후계 구도와 별개로, 단기적으로는 안보 라인이 실권을 쥘 가능성도 제기된다. 알리 라리자니 최고국가안보회의(SNSC) 사무총장이 비상 상황에서 국정을 총괄하도록 하메네이가 준비해 놨다는 소식이다. 결국 '포스트 하메네이' 정국은 두 갈래 시나리오로 압축된다. 외부 공격과 지도자 사망을 계기로 반체제 민심이 분출할지, 아니면 혁명수비대를 중심으로 한 강경파가 결집해 오히려 체제가 더 단단해질지다. 단기적으로는 헌법에 따른 3인 집단 비상 체제가 권력을 분점하는 구도가 형성될 가능성이 크다. 중장기적으로는 전문가회의가 고위 성직자들 가운데 차기 최고지도자를 선출하면서 권력 승계가 마무리될지 여부가 이란 정국의 최대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wonjc6@newspim.com 2026-03-01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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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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