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러시아 제재에 유로존 경제 '휘청'

기사입력 : 2014년08월13일 06:00

최종수정 : 2014년08월12일 05:38

그리스부터 독일까지 강타

[편집자주] 이 기사는 지난 12일 오전 4시29분 뉴스핌의 프리미엄 뉴스 안다(ANDA)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러시아에 대한 서방의 경제 제재가 유로존 실물 경제에 커다란 타격을 가하고 있어 우려가 증폭되고 있다.

그리스의 올해 침체 탈출이 불투명해진 것을 포함해 독일 수출 중추가 꺾이는 등 강력한 충격이 가시화되는 양상이다.

(사진:AP/뉴시스)

11일(현지시각) 주요 외신에 따르면 올해 50년래 최대 침체를 탈출한다는 그리스의 목표가 흔들리고 있다.

러시아가 미국과 유럽의 경제 제재에 대한 맞대응으로 유럽 식품 수입을 금지하고 나선 데 따라 그리스의 수출 전선에 비상이 걸렸기 때문이다.

러시아는 그리스의 최대 수출국이다. 그리스와 EU에 따르면 2013년 러시아와 그리스의 교역 규모는 93억유로(125억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그리스와 독일의 무역 규모를 웃도는 수치다.

유럽 및 외무정책을 위한 헬레나재단의 다노스 도코스 이사장은 “러시아 제재에 따른 그리스의 경제적 손실이 상당할 것”이라며 “특히 여행과 농업 부문의 타격이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와 함께 그리스의 겨울철 에너지 공급 역시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고 그는 경고했다.

그리스의 여행 업계는 루블화의 약세 흐름으로 인해 올해 러시아 관광객 수가 20만명 가량 줄어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에 따라 3억유로의 업계 손실이 발생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독일 경제도 러시아 제재에 따른 파장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독일 경제 성장의 핵심 동력에 해당하는 수천개의 중소기업이 이미 러시아 수출 급감에 따른 수익성 악화에 시달리고 있다.

기계부터 식품까지 전반적인 산업 섹터의 기업들이 러시아 수출의 공백으로 매출이 대폭 줄어들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중소기업은 독일 국내총생산(GDP)의 52%를 차지한다는 점을 감안할 때 러시아 제재가 독일 경제 전반에 미치는 파장을 짐작할 수 있다.

독일 중소기업협회의 마리오 오벤 회장은 “러시아 경제 제재에 따른 영향이 본격적으로 전개되고 있다”며 “상품 주문이 크게 줄어들고 있고, 올해 기업 수익성이 크게 훼손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독일 상공회의소의 토비어스 바우만 이코노미스트는 “중소기업은 대체로 비즈니스 모델의 분산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며 “특정 분야에 집중된 기업일수록 러시아 제재에 따른 타격이 클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에스토니아와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등 발틱 3국과 폴란드 역시 러시아 발 한파에 시달리고 있다고 시장 전문가는 전했다.

유럽연합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리투아니아의 전체 수출 가운데 러시아의 비중은 19.8%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라트비아의 러시아 수출 비중이 16.2%에 달했고, 에스토니아와 핀란드, 폴란드의 수출 비중 역시 각각 11.4%와 9.6%, 5.3%로 상당한 규모를 차지하는 실정이다.

이번 러시아의 경제 제재에 따라 리투아니아와 에스토니아의 국내총생산(GDP)이 각각 0.2%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경제적 충격을 받기는 러시아도 마찬가지다. 2분기 러시아 경제 성장률이 0.8%에 불과, 전분기 0.9%에서 뒷걸음질 쳤다. 이는 5분기래 가장 낮은 성장률에 해당한다. 또 이는 당초 예상치인 1.1%에 못 미친 것이다.

모스크바의 알파 캐피탈의 블라디미르 브래긴 리서치 헤드는 “우크라이나 사태 이전부터 이미 둔화되기 시작한 러시아 내수 경기가 더욱 후퇴하고 있다”며 “민간 수요부터 노동 생산성까지 전반적인 지표가 꺾이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사격 여제 김예지, '진짜 킬러'로 변신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파리올림픽 사격 은메달리스트 김예지가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드라마 '크러쉬'에 킬러로 캐스팅 됐다. 김예지는 미국과 아시아 7개국 이상 다국적 스타들이 총출동하여 인종 혐오와 차별에 대한 다양한 인간군상의 얽히고설킨 이야기의 영화 '아시아'(이정섭 감독)의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 '크러쉬'에 출연한다. 2024 파리올림픽 은메달리스트 김예지와 인도의 글로벌 스타 아누쉬카 센이 '아시아'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의 킬러로 동반 캐스팅 됐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드라마 '크러쉬'에서 킬러로 출연하는 김예지(사진 완쪽).  [사진 = 플랫폼 플필 제공]  2024.09.19 oks34@newspim.com 김예지 소속사 배우 캐스팅 플랫폼 플필 류민국 대표는 "김예지는 아시아랩의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작품에서 세계적인 배우들과 함께 매력적인 킬러 역할의 배우로서 첫 선을 보이는 것에 대해 떨리면서 기쁨을 전했다며, 곧 공개되면 전 세계 팬들에게 큰 선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누쉬카 센 역시 인도에서 아역 출신의 인도 최고의 스타 배우로서 인스타그램 4,000만 팔로워를 갖고 있는 막강한 메가 인플루언서이기도 하다. 인도 아마존 프라임 시청률 1위 드라마 시리즈 주연으로 현재 인도와 해외에서도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다. 또한 한국에 기반한 아시아랩 글로벌 매니지먼트 소속으로 2024년 한국관광 홍보대사로서 한국과 인도 양국의 문화와 예술, 엔터테인먼트를 연결하는 주역이며, 특히 인도의 한류 붐을 일으킨 가장 큰 공헌자이기도 하다. 아시아랩(Asia Lab)의 CEO이자 연출자인 이정섭 감독은 "아누쉬카 센과 김예지의 '아시아'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의 킬러 동반 캐스팅은 글로벌 숏폼 시리즈의 혁신과 새로운 장을 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전했고, 이미 공개된 영화 '아시아' 티저 트레일러는 여러 플랫폼에 3,000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강렬한 영상과 스토리로 전 세계 관객들에게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oks34@newspim.com 2024-09-19 14:10
사진
연준, 향후 금리 인하 속도 의견 '분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0.50%포인트(%P) 금리를 내리는 '빅컷'을 단행한 후 연준의 향후 행보와 관련해 월가의 의견이 분분하다. 금리가 낮아질 것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지만, 금리가 내리는 속도와 최종 금리에 의견은 차이를 보이고 있다. 19일(현지시간) 골드만삭스는 연준이 11월부터 매 회의에서 0.25%P씩 금리를 낮춰 내년 중순 기준금리가 3.25~3.50%로 낮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전날 '빅컷'을 정확히 예측한 JP모간 체이스 앤 코는 11월 50%P 인하를 예상하면서도 이 같은 정책 결정이 미국 고용시장 상태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글로벌 리서치는 연준이 4분기 0.75%P의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하고 내년 1.25%P를 추가로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BofA는 보고서에서 "우리는 연준이 더 깊은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생각한다"며 "큰 폭의 금리 인하 이후 연준이 매파적으로 놀라움을 줄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9.20 mj72284@newspim.com 반면 바클레이스는 연준이 11월과 12월 0.25%P씩 인하한 후 2025년에도 같은 속도로 금리를 내려 연말 기준금리가 3.50~3.75%로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시티그룹은 연준이 11월 0.50%P, 12월 0.25%P 금리 인하를 단행한 후 내년에도 0.25%P씩의 금리 인하를 지속해 연말 금리가 3.00~3.25%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날 연준은 기준금리를 0.50%P 인하한 4.75~5.00%로 정했다. 이로써 연준은 지난 2020년 3월 이후 4년 반 만에 처음으로 금리 인하에 나섰다. 연준은 경기 침체에 대한 공포가 아닌 연착륙에 대한 자신감으로 이례적인 '빅컷'을 단행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로 향한다는 더 큰 자신감을 얻은 상황에서 중립 수준보다 훨씬 높은 기준금리를 낮춰 현재의 강력한 고용시장을 지키겠다는 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설명이다. 웰스파고의 마이클 슈머처 전략가는 "2024년 완화 사이클은 역사적인 수준의 시장 불확실성과 함께 시작됐다"며 연준이 미국 경제가 경착륙할 경우 앞으로 1년간 3.50%P, 연착륙의 경우 1.50%P의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금리선물 시장은 11월 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25bp의 금리 인하가 이뤄질 확률을 57.5%, 50bp 인하 가능성을 42.5%로 각각 반영 중이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후 12월 18일 회의에서도 추가로 금리 인하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으며 연말까지 추가로 총 0.75%P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로 나타나고 있다.   mj72284@newspim.com 2024-09-20 01: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