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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기업] (57) 모바일게임 No.1 'CM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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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성 양호, 매출 순이익 확대 일로

[뉴스핌=강소영 기자] 2014년 7월 초 중국 쿵푸(功夫) 본산 소림사는 소림무술을 주제로 한 모바일 게임을 제작한다고 발표했다. 수백편의 영화로 제작되고 이소룡과 같은 세계적 스타를 배출하며 큰 인기를 끌었던 소림 무술이 첨단 스마트 기기를 통해 게임으로 접할 수 있다는 소식은 국내외에서 큰 화제가 됐다.

소림무술의 게임화 소식이 전해진 후 관련 업계는 게임 제작을 전담할 업체에 주목했다. 소림사와 쿵푸 게임 개발 계약을 맺은 '행운'의 주인공은 차이나모바일게임앤엔터테인먼트그룹(CMGE,中國手遊娛樂)이다.

CMGE는 소림쿵푸 모바일 게임을 서둘러 완성하고 2015년 1월 비공개 베타 테스트(하드/소프트웨어의 공식 출시 전 일부 사용자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사전 성능 테스트)에 돌입한다. 

CMGE는 중국 모바일 게임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유력 게임 업체다. 2011년에 설립된 후 450여 개의 게임을 개발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보이고 있고,  2012년 9월 중국 모바일 게임 업체로는 처음 미국 나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최근에는 해외 시장 진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일본 게임 개발 전문업체 SNK플레이모어, 대만 IGS 및 이동통신사와 함께 스마트폰, PAD, IPTV  등 다방면에서 협력을 전개할 예정이다. 대만, 한국,태국 등 사무소에도 사무소를 개설했다.

◇ 중국 최대의 모바일 게임 기업
CMGE는 지난 2011년 모회사인 VOD원리미티드(제일채널, 第一視頻)가 자회사인 드래곤조이스, 홍콩이가오(一高)그룹과 3GUU 그룹을 합병해 세운 종합 온라인 엔터테인먼트 그룹이다.

세 그룹의 합병으로 중국 게임시장에 모바일 게임 수익 규모 1위, 순이익 규모 1위, 유료가입자수 1위를 자랑하는 초대형 모바일 게임 회사가 탄생하게 됐다./

합병 전 드래곤 조이스는 휴대전화 개발과 운용을, 홍콩이가오그룹은 단말기 개발과 디자인을, 3GUU는 자바·안드로이드·아이폰 등 주류 스마트기기 운영체제에 기반한 게임 개발에 주력해왔다.

모바일 게임과 관련한 여러 분야에서 전문성을 가진 세 그룹의 합병으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한 CMGE는 설립 후 고속 성장을 이어왔다. 올해 7월 31일부터 8월 3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올해 차이나조이 행사에서도 CMGE는 스포트라이트를 가장 많이 받는 기업이었다.

우리나라 게임 전문 매체들도 세계에서 손꼽히는 e스포츠 행사로 자리잡은 차이나조이를 찾아 CMGE에 관한 소식을 앞다퉈 보도했다.

CMGE의 샤오젠(肖健) CEO는 7월 30일 차이나조이 포럼에서 회사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 유명 IP를 활용한 게임(유명 캐릭터나 작품을 소재로 한 게임)을 확대해 상품성을 강화하고  △ 글로벌 시장에서 게임 배급량을 확대하며  △ 브랜드 가치 제고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 성장성은 UP...주가는 '글쎄'

중국의 무선 인터넷과 스마트폰 보급 확대에 힘입어 2013년 중국의 모바일 게임이 폭발적인 성장세를 기록했다. 그러나, 시장의 파이가 커지면서 경쟁력을 갖춘 기업들이 우후죽순으로 생겨나고, 외국 게임업체의 중국 시장 진출도 느는 등 모바일 게임 시장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경쟁 업체의 추격 속에서 CMGE는 시장 변화에 민첩하게 반응하고 있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장기,포커, 마작, 바둑, 장기 등을 주제로 한 온라인 보드게임으로 큰 인기를 끌었던 CMGE는 최근 실시간PRG 게임 시장에서도 두각을 드러내고 있기때문이다. 특히, 중국  게임 시장에서 실시간 RPG 게임의 폭발적 성장이 기대되면서 CMGE에 대한 시장의 평가도 더욱 높아지고 있다.

CMGE 관계자는 "해외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는 실시간 RPG 게임이 전체 시장의 30%를 차지하지만, 중국은 인터넷 여건의 한계로 실시간 RPG의 점유율이 10%에 그쳤다. 그러나 중국의 4G 개통과 무선인터넷 보급 확산으로 실시간 RPG게임 시장의 폭발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CMGE는 올해 1분기 시장의 전망을 웃도는 우수한 실적으로 투자자를 기쁘게 했다. CMGE의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88%가 늘어난 3450만 달러를 기록한 것. 2013년도 4분기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507%가 늘어난 1억 4640만 위안(약 2380만 달러)에 달했다.

지난 5월 바클레이스는 CMGE의 1분기 실적 개선을 높이 평가하고, 해당 주식의 목표가를 34달러로 상향조정하며 비중확대 투자의견을 내놨다. 바클레이스는 CMGE의 2분기 매출 실적도 2억 6000만~2억 80000만 위안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순이익 규모도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상장후 고공행진을 이어가던 CMGE의 주가는 올해 2월 18일 최고점인 39.77달러를 기록한 후 2개월동안 반토막으로 주저 않았다. 이 기간 주가 폭락의 원인은 뚜렷하지 않다. 재무제표만을 보면 실적은 크게 개선됐기 때문이다. 올해 4월 증권시보(證券時報)는  유료가입자의 폭발적 증가에 반해 유료가입자 1인당 창출하는 수익 하락을 주가 급락의 원인으로 추측했다.

한편,  CMGE는 우수한 실적과 사업 전망에도 불구하고 올해 6월 뜻하지 않은 '복병'을 만나 주가가 또다시 폭락하고 말았다. 6월 19일 잉수링(應書岭) 등 그룹 총재를 포함한 9명의 고위 임원이 뇌물수수 혐의로 파면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후 주가가 당일 하루동안 22.57%가 폭락했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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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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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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