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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인터넷] 정부 지원책...어떻게 육성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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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양창균 기자] ## 현재 포항에서 시범 운영 중인 배터리 교환형 전기버스는 배터리 핵심기술을 고도화 해 상용 노선에서 정식 운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배터리 교환형 전기버스 시스템이란 버스 정류장에서 승객이 타고 내리는 동안에 버스 기사가 버튼 하나로 배터리를 자동교체 해 충전이 완료되는 전기버스 시스템이다.

## 지금까지 농업의 성과는 자연재해 상황에 크게 영향을 받아왔지만 첨단 사물인터넷 기술을 통해 만들어진 원격제어 기술을 내재한 농업 인터넷 플랫폼(IoF)을 이용하면 초보농부라도 자신의 농작물의 생육환경을 원격에서 제어하고 재해로부터 보호해서 더 안전하게 더 많은 생산이 가능해 진다.

이는 정부의 사물인터넷(IoT) 정책지원 사례 중 하나이다.

지난 5월 정부는 정보통신전략위원회에서 ′사물인터넷 기본계획′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초연결 디지털 혁명의 선도국가 실현′이라는 비전하에 국민과 정부 그리고 기업이 세계에서 가장 활발하게사물인터넷(IoT)서비스를 개발, 이용케 한다는 전략이다. 또한 정부는 사물인터넷 발전 인프라를 조성하기 위한 전략도 범부처와 민간협력으로 추진키로 했다.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은 "창조경제 실현을 위한 미래성장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사물인터넷은 우리 경제의 새로운 성장모멘텀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특히 그는 "새로운 사물인터넷 제품과 서비스가 출현할 때 나타날 수 있는 규제충돌 문제들은 ′정보통신전략위원회′를 중심으로 적극적으로 개선해 규제없는 사물인터넷 산업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 사물인터넷 정책 ′시동′

 

미래창조과학부는 지난 5월 8일 정보통신전략위원회에서 ′사물인터넷 기본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현재 인터넷에 연결된 사물은 1% 미만에 불과하나 향후 모든 것이 인터넷에 연결되는 초연결 혁명 확산으로 산업 전반에서 다양한 혁신과 사업 기회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 글로벌 IT 시장 조사 기업인 가트너(Gartner)는 지난해 기준으로 전세계 인터넷 연결 사물 수는 26억개로 집계됐으나 오는 2020년에는 10배가 늘어난 260억개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개최된 CES(2014년 2월) MWC(2014년 3월) CeBIT(2014년 4월) 등 세계적인 정보통신 전시회에서도 가장 주목받는 분야로 각광 받았다. 세계 주요국과 구글 오라클 시스코 등 글로벌 기업들도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는 분야이다.

미국(리쇼어링 이니셔티브 : 제조업 본국 회귀전략) 독일(인더스트리 4.0) 영국(British Innovation Gateway) 중국(감지중국(感知中國) 전략) 등 글로벌 사물인터넷(IoT) 시장 선점을 위해 국가전략을 수립해 추진 중이다.

구글은 최근 모토로라를 매각(29억달러)하고 사물인터넷 벤처기업인 네스트랩스를 매입(32억달러)하는 등 사물인터넷 시장진입을 본격화하고 있으며 시스코는 영국정부와 함께 BIG 프로젝트 추진 및 스마트시티 분야에 적극 투자하고 있다.

세계 사물인터넷 시장은 2013년 2000억 달러 규모에서 2020년 1조달러로 성장(연평균 약 26%)할 것으로 전망되나(Machina Research, 2013) 아직 국내 사물인터넷 시장은 2013년 2.3조원으로 세계시장 대비 1% 남짓에 불과하고, 글로벌 역량 및 원천기술 부족, 협소한 내수시장 등으로 범부처·민간 협력을 통한 경쟁력 강화가 필요한 시점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초연결 디지털 혁명의 선도국가 실현’이라는 비전하에 국민과 기업 그리고 정부가 세계에서 가장 활발하게 사물인터넷 서비스를 개발해 이용케 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정부는 소프트웨어(SW)와 센서 부품 디바이스등의 경쟁력 강화와 창의적 서비스및 제품 창출, 혁신을 주도할 중소 중견 전문기업을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또 기획단계부터 보안을 내재화한 사물인터넷 제품과 서비스 개발로 안전하고 역동적인 사물인터넷 발전 인프라를 조성하기 위한 전략을 범부처, 민간협력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 박근혜정부, 사물인터넷 추진전략

 

박근혜정부의 사물인터넷 정책과 추진전략은 다양한 분야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특히 오는 2020년 차기정부에서 가시적인 결실을 맺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위해 정부는 생태계 전반의 기업들이 참여해 사물인터넷 제품과 서비스 개발협력, 사물인터넷 서비스가 모든 분야에 확산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 지자체 수요기업 등과 범부처 민간협력을 추진키로 했다.

또한 개방형 플랫폼을 활용해 누구나 서비스를 개발, 제공할 수 있는 오픈 이노베이션 생태계를 구축해 창의적 아이디어가 서비스로 실현되어 국민 개개인의 잠재력이 극대화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키로 했다.

이와함께 정부는 글로벌 기업과 협력해 중소 중견기업이 잘 할 수 있는 제품과 서비스 개발 및 글로벌 시장에 동반진출을 협력케 하고 우수한 제조업과 소프트웨어를 접목해 제품의 부가가치 혁신, 생산성 효율성향상 전통산업-소프트웨어 신산업 동반성장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그리고 스타트업별 맞춤형 전략도 마련했다.

정부는 글로벌기업과 대기업은 플랫폼 경쟁력 확보를 위한 대중소기업 상생협력의 개방형 파트너십을 유도하고 중소기업은 개발비용과 기간 단축을 위한 플랫폼 개발 보급, 소프트웨어 디바이스 수요기업 등 이종기업간 협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스타트업은 오픈소스 하드웨어(HW)와 소프트웨어(SW) D.I.Y(Do It Yourself : 이용자가 직접 제품․서비스 개발) 개발환경 제공 등 아이디어의 제품화와 사업화 생태계 환경을 지원키로 했다.

최재유 미래부 정보통신방송정책실장은 "사물인터넷 기본계획에 따른 각 과제별 세부 실행은 관계부처와 지자체 그리고 민간과 협력해 분야별 TF구성 등을 통해 세부실행방안을 마련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사물인터넷 추진과제는

 

 정부는 창의적 사물인터넷 서비스 시장 창출과 확산을 위한 추진과제도 선정했다.

헬스케어와 스마트홈 등의 분야별 개방형 사물인터넷 플랫폼을 민간과 협력 개발하고 중소벤처 대학등에 개방해 창의적 서비스를 확산시킨다는 전략이다. 또사물인터넷-클라우드-빅데이터(거대자료)-모바일(ICBM) 융합형 신(新)서비스를 발굴해 선도 시범사업으로 발굴, 추진키로 했다.

1인 개발자도 사물인터넷 서비스를 쉽게 개발할 수 있도록 사물인터넷 혁신센터와 창조경제혁신센터 등에 D.I.Y 개발환경 보급과 확산 및 이용자 참여형 실증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글로벌 사물인터넷 전문기업 육성도 정부의 중점 추진과제이다.

글로벌 선도기업과 유관기관 등이 참여하는 ′글로벌 사물인터넷 민관 협의체′를 구성하고 ′사물인터넷 혁신센터′를 설립해 사물인터넷 기업가양성, 대-중소기업 파트너십을 통한 중소벤처 육성, 국내외 실증사업 등을 통한 글로벌 동반성장 협력에 나설 계획이다.

웨어러블과 헬스케어 등 창의적 사물인터넷 기기와 부품 전문기업 육성을 위해 차세대 스마트 기기 부품 기술개발 및 서비스 실증 확산 연계를 추진키로 했다.

관계부처(산업부)와 협업을 통해 스마트센서 핵심 연구개발 및 실증 시범사업 연계 추진, 스마트 센서 상용화 기술확보 등도 추진되며 지역별 특화사업 등과 연계, 중소 제조기업 유망제품에 사물인터 넷기술을 접목해 스마트화 명품화를 지원할 방침이다.

안전하고 역동적인 사물인터넷 발전 인프라 조성에 힘쓴다. 사물인터넷 혁신센터에 보안 테스트베드 환경을 조성해 기획단계부터 사물인터넷 제품과 서비스의 보안을 내재화할 계획이다.

또한 트래픽 폭증에 대비한 1㎓폭 이상의 추가 주파수를 확보하고 저전력 장거리 비면허대역 통신기술개발과 무제한 주소자원(IPv6) 인프라 확충도 추진키로 했다. 사물인터넷 생태계 전반을 고려한 연구개발과 표준화 계획 수립, 대학 IT연구센터 등을 활용한 사물인터넷 전문인력도 양성키로 했다.

정부는 끝으로 사물인터넷이 각 산업 및 개인생활 영역에 확산되는 과정에서 발생가능한 기존 산업별 사회적 규제는 ′정보통신전략위원회’를 중심으로 상시적으로 발굴, 개선하기로 했다.

 





[뉴스핌 Newspim] 양창균 기자 (yangc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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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잠수함은 순항핵잠(SSGN)"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사업'을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은 핵연료를 추진 동력으로 핵탄두를 장착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과 순항미사일(SLCM)을 운용할 수 있는 8700t급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으로 분석됐다. 북한은 올해 3월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가 추진되고 있다고 공개했다. 당시 잠수함 하단부만 공개했지만 이번에는 동체 전체를 전격 공개했다. 건조 중인 핵잠 배수량이 8700t급이라고 처음 언급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지도했다고 북한 관영 매체들이 25일 보도했다. 사진은 방청도료가 칠해진 대형 선체를 살펴보는 김정은과 수행 간부들. [사진=노동신문]  ◆핵연료 장전·원자로 시운전·실출력 운전 남아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의 핵잠 건조 단계와 관련해 원자로 등 핵심 장비가 들어간 상태의 외피 결합과 외관 완성으로 평가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추진잠수함 건조 단계로 볼 때 원자로 압력용기와 증기발생기, 주터빈 계통, 감속기·주축 라인, 주냉각 펌프 하우징, 미사일 발사관 구조물이 내부에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잠수함 중앙부에 서 있는 김 위원장의 선체 중앙부는 원자로 구획 부분"이라면서 "최고지도자에게 공개했다는 것은 원자로 탑재가 끝난 완전한 선체 실루엣 상태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향후 핵연료 장전과 완전한 원자로 시운전, 실출력 운전이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8700t급과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 함교와 발사관 구간이 연동된 설계라고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25개의 다축 트롤리에 얹혀 있는 잠수함 공개와 배수량 기준 미국·러시아·중국 등의 통상 1만1000~1만8000t급의 전략핵잠(SSBN)이나 순항핵잠(SSGN) 보다는 작은 사이즈"라면서 "배수량 기준으로는 러시아의 아쿨라급(8000~8500t), 델타급 III·IV(9000~10000t)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살펴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딸 주애와 함께 이야기 하고 있는 모습. 뒤편의 '군자리 혁명 정신'이란 글귀는 6.25 전쟁 당시 탄약과 무기 제조와 보급을 위해 지하 군수공장이 위치한 군자리의 주민들이 결사의 각오로 임했다는 점을 강조하는 선동 구호. [사진=노동신문] ◆SLCM에 소수 SLBM 운용 혼합형 배치 특히 홍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공개한 잠수함의 특징은 중앙 미사일 발사관 구획과 함교를 구분하지 않고 일체화시킨 설계"이라면서 "함교(지휘·항법·센서·통신 상부구조)와 발사관(VLS) 사이에 독립 격벽을 치고 외관상 매끄럽게 연동된 외형으로 처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선체골격에서는 러시아 델타급 III·IV, 선체 비율에서는 중국의 진급(Type 094)과 유사한 것으로 분석했다. 중앙부가 두툼해지는 배럴형(bulged) 실루엣으로 발사관을 중앙에 집중 배치하는 델타급의 전형적 특징과 유사하다. 중앙 발사관 높이를 함교와 연동시킨 것은 SLCM 이외에도 소수의 SLBM을 운용하는 혼합형 배치 가능성도 있다고 홍 선임연구위원이 분석했다. 북한의 잠수함 용어 표현과 잠수함 성격으로 봤을 때 순항핵잠(SLCM)용이거나 SLCM 다수와 SLBM 소수의 혼합 플랫폼으로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을 영문판에 'nuclear-powered strategic guided missile submarine'로 표기해 'guided missile'은 통상 순항미사일(SLCM)"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김정은(왼쪽 셋째) 국무위원장이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돌아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노동당 군수공업부장 조춘룡(김정은 오른쪽) 등과 잠수함 설비를 살펴보는 장면. 뒤편으로 '침략자 미제와 대한민국 것들을 쓸어버릴 무기생산에 총권기하자'는 선동 구호가 보인다. [사진=노동신문]  ◆한국 해군 핵잠수함 건조·도입 속도 붙을 듯 홍 선임연구위원은 "일단 핵탄두 SLCM을 탑재하는 SSGN의 성격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다만 소수의 SLBM과 다수의 SLCM 혼합 플랫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핵탄두와 재래식탄두 이중 용도의 전략 순항미사일을 탑재하는 잠수함일 경우에는 저고도 비행으로 요격 회피 가능성이 있어 '제2격' 보복능력이 신장될 것으로 분석됐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8700t급 SSGN일 경우 전략순항 미사일 화살-2, 화살-1라-3(대형화 개량형), 불화살-3-3-1 등을 탑재할 수 있고 사거리는 1500~2000km 정도일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잠수함 함수 부분에 어뢰관 6~7개가 식별돼 핵어뢰 탑재 가능성도 나온다. 현재 미국은 공격핵잠(SSN) 50척과 순항핵잠(SSGN) 4척, 전략핵잠(SSBN) 14척 잠수함 전력으로 전 세계를 상대로 24시간 365일을 중단 없이 전략·전술 작전을 벌이고 있다. 북한이 핵잠 실물 전체를 전격 공개함에 따라 향후 한국의 핵잠 건조와 도입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kjw8619@newspim.com 2025-12-2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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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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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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