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Anda 글로벌

속보

더보기

월가 기술주 폭락, ‘99년과 다른 이유

기사입력 : 2014년05월15일 00:19

최종수정 : 1970년01월01일 09:00

탄탄한 현금 흐름 및 수익성 뒷받침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트위터를 포함한 월가의 기술주가 폭락을 연출하고 있지만 투자가들 사이에 1999년과 같은 나스닥 시장 붕괴에 대한 우려는 지극히 낮다.

투자자들이 ‘믿는 구석’은 다름 아닌 막대한 규모의 현금 자산이다. 주요 IT 기업들의 현금 자산이 적어도 1년 이내에 바닥을 드러낼 가능성이 희박하고, 이 때문에 주가 하락에 따른 충격이 미미할 것이라는 얘기다.

(사진:AP/뉴시스)

14일(현지시각) S&P 캐피탈 IQ에 따르면 1996~1999년 사이 기업공개(IPO)를 실시했던 525개 IT 기업 가운데 벌어들이는 현금보다 더 많이 지출하는 기업의 비중이 67%에 달했다.

또 1999년 기준 1년 이내에 보유 현금을 모두 소진할 상황에 처한 기업이 16%에 달했다.

반면 지난해 말 기준 벌어들이는 현금보다 지출이 큰 IT 기업의 비중은 29%로 대폭 줄어든 상태다.

지난해 이후 뉴욕증시에 입성한 IT 기업의 경우 재무적으로 취약한 동시에 밸류에이션을 높게 평가받아 주가 하락 리스크가 크다는 것이 투자가들의 진단이다.

실제로 소셜 네트워크 업체인 트위터와 비즈니스 소프트에어 업체인 워크데이, 사이버보안 업체인 파이어아이 등 신규 상장한 IT 종목이 최근 2개월 사이 30~70%에 달하는 낙폭을 기록했다.

하지만 현금 흐름이 탄탄하게 뒷받침되고 있기 때문에 1999년 닷컴 버블과 같은 주가 폭락 및 디폴트가 재연되지는 않을 것으로 시장 전문가는 판단하고 있다.

이는 미국 투자 매체인 배런스의 최신호 커버스토리에서 밝힌 닷컴 버블 붕괴와 현금 흐름의 상관관계에 대한 보도와도 맥을 같이 하는 것이다.

배런스는 1999년 당시 207개 IT 기업 가운데 25%의 현금 흐름이 1년 이내에 바닥을 드러낼 상황이었고, 이는 주가 폭락과 함께 파산을 맞은 주요인이었다고 진단했다.

이와 함께 신규 IPO 종목이 급속한 매출 증가를 이뤄내고 있어 주가 하락에 따른 충격을 흡수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다.

이밖에 지난해 이후 IPO 종목의 업력이 1999년에 비해 세 배 가량 길다는 점도 닷컴 버블 붕괴의 재연에 대한 우려를 진정시키는 요인에 해당한다.

플로리다 대학의 제이 리터 교수는 “최근 IPO를 실시한 IT 기업은 1999년에 비해 수익성으로나 재무건전성 측면에서 펀더멘털이 강하다”며 “신생 기업이 IPO의 주류를 형성했던 15년 전과는 상황이 다르다”고 주장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이시바 총리와 전화통화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25분간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성숙한 한일관계 구축에 의견을 같이했다. 강유정 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9일 오후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약 25분간 첫 통화를 가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이 지난 4일 취임 이후 해외 정상과 전화 통화를 한 것은 지난 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이어 이시바 총리가 두 번째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먼저 이 대통령은 이시바 총리의 대통령 취임 축하에 사의를 표하고, 오늘날의 전략적 환경 속에서 한일관계의 중요성이 더욱 증대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아울러 "한일 양국이 상호 국익의 관점에서 미래의 도전과제에 같이 대응하고 상생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양 정상은 상호 존중과 신뢰, 책임 있는 자세를 바탕으로 보다 견고하고 성숙한 한일관계를 만들어 나가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며 "특히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는 올해, 양국 국민들 간의 활발한 교류 흐름에 주목하면서 당국 간 의사소통도 더욱 강화해 나가자고 했다"고 전했다. 또한 "양 정상은 그간 한미일 협력의 성과를 평가하고, 앞으로도 한미일 협력의 틀 안에서 다양한 지정학적 위기에 대응해 나가기 위한 노력을 더해 나가자고 했다"고 부연했다. 양 정상은 향후 직접 만나 한일관계 발전 방향을 비롯한 상호관심사에 대해 심도있는 대화를 나누기로 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들도 이날 이 대통령과 이시바 총리가 첫 전화 통화를 했다고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일본 TBS뉴스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이날 통화에서 "이 대통령과 한일,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는 의향을 전했다. 방송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정책 대응 등에 대해서도 양국 정상 간 의견이 오갔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앞서 이시바 총리는 지난 4일 기자들에게 이 대통령 취임과 관련해 "한국 민주주의의 결과이며 한국 국민의 선택에 경의를 표하고 당선과 취임을 축하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 이재명 정권 출범에 따른 셔틀외교 재개를 묻는 질문엔 "정부가 구성돼 기능할 수 있게 되면 한·일 정상회담을 가능한 조속히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올해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인 점을 언급하며 "이번 60주년을 계기로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한일 및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 이것이 (국교 정상화) 60주년의 큰 의의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09 14:09
사진
구름 많고 낮 더위...서울·경기 오전 소나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화요일 10일 전국은 대체로 구름이 많거나 흐리다가 낮에는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중부지방과 충남은 오전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다.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남북부에는 오전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15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2~33도가 되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봄비가 내린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서 봄비가 내리며 영남은 최대 80㎜, 수도권은 최대 50㎜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5.04.22 yooksa@newspim.com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5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0도 ▲춘천 26도 ▲강릉 31도 ▲대전 29도 ▲대구 33도 ▲부산 26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제주 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세종, 대전, 충북에서 '한때 나쁨'을 기록하겠고,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을 나타내겠다. 오후에는 전국이 '보통'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0.5~1.5m, 서해와 남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krawjp@newspim.com 2025-06-10 06: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