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종목이슈] 꿈의 '해저터널'에 업계 들썩…KT서브마린·에이치엘비 수혜

기사입력 : 2014년02월03일 10:58

최종수정 : 2014년02월03일 11:06

- '목포-제주간 해저터널' 가시화
- 中 국영기업 4곳 20조 투자 제시

[뉴스핌=최영수 기자] 토목건설업계와 관광업계가 꿈꾸던 '목포-제주간 해저터널'이 가시화되면서 관련 업계가 들썩이고 있다.

특히 20조원대의 천문학적인 투자가 전망되면서 침체했던 토목건설업계에 생기가 돌고 있다.

◆ 고용·인프라 파급효과 기대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수년간 중국 국영회사 4곳이 목포-제주간 해저터널 공사에 20조원을 투자하겠다는 의사를 한국 측에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목포-제주간 해저터널은 총연장 167㎞의 대규모 토목건설사업으로서 지난 2007년 9월 당시 김태환 제주지사와 박준영 전남도지사가 대정부 공동건의문을 발표하면서 본격화됐다.

목포에서 해남까지 지상 66㎞를 철도로 잇고, 해남에서 보길도까지 28㎞는 교량으로, 보길도에서 제주까지 73㎞는 해저터널을 뚫는다는 구상이다(그림 참조).

투자 의향을 밝힌 곳은 중국 철도그룹과 건설그룹, 교통건설그룹, 갈주바그룹 등 4개사로서 총 사업비 1140억 위안(한화 약 20조원)을 투자하기로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추병직 전 건설교통부 장관이 회장을 맡고 있는 대한건설진흥회가 협력파트너로서 해저터널 건설을 위한 큰 틀을 짜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 측이 공사를 승인할 경우 양해각서(MOU)를 맺은 뒤 타당성 조사를 거쳐 설계와 공사, 시운전 등 총 10여년의 건설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해저터널 공사가 현실화된다면 침체됐던 토목건설업계에 큰 활기가 될 것"이라면서 "인프라 건설 및 고용 창출로 인한 파급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기대했다.


◆ 국내 건설·금융사 대거 참여 전망

코스닥 상장사 중에는 해저터널 관련주로 KT서브마린과 에이치엘비 두 곳이 가장 주목을 받고 있다.

KT서브마린은 국제통신 및 초고속정보통신망의 주요 전송로인 해저케이블을 건설하고 유지보수하는 전문기업으로서 국내 해저케이블 공사를 선도하고 있다. 최근 2영업일간 각각 상한가와 9.4% 상승률을 기록하면서 수혜를 톡톡히 보고 있다.

에이치엘비는 국내 유일의 해상용 유리섬유강화(GRE) 파이프를 제조업체로서 최근 국내 GRE 파이프 수요를 독점적으로 공급하고 있어 큰 수혜가 예상된다.

현재 건설중인 군산해저터널에 11억원 규모의 GRE 파이프를 공급하고 있으며, 향후 해저터널 공사에서 지속적인 수주가 기대된다

에이치엘비 관계자는 "해상에서 부식 우려가 없고 내구성이 좋은 GRE 파이프가 기존 동(銅)파이프 수요를 빠르게 대체하고 있다"면서 "해저터널 공사에서 지속적인 수주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밖에 현대건설과 대우건설, 삼성물산 등 국내 대형 건설사들도 시공사 참여 여부를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사격 여제 김예지, '진짜 킬러'로 변신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파리올림픽 사격 은메달리스트 김예지가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드라마 '크러쉬'에 킬러로 캐스팅 됐다. 김예지는 미국과 아시아 7개국 이상 다국적 스타들이 총출동하여 인종 혐오와 차별에 대한 다양한 인간군상의 얽히고설킨 이야기의 영화 '아시아'(이정섭 감독)의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 '크러쉬'에 출연한다. 2024 파리올림픽 은메달리스트 김예지와 인도의 글로벌 스타 아누쉬카 센이 '아시아'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의 킬러로 동반 캐스팅 됐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드라마 '크러쉬'에서 킬러로 출연하는 김예지(사진 완쪽).  [사진 = 플랫폼 플필 제공]  2024.09.19 oks34@newspim.com 김예지 소속사 배우 캐스팅 플랫폼 플필 류민국 대표는 "김예지는 아시아랩의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작품에서 세계적인 배우들과 함께 매력적인 킬러 역할의 배우로서 첫 선을 보이는 것에 대해 떨리면서 기쁨을 전했다며, 곧 공개되면 전 세계 팬들에게 큰 선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누쉬카 센 역시 인도에서 아역 출신의 인도 최고의 스타 배우로서 인스타그램 4,000만 팔로워를 갖고 있는 막강한 메가 인플루언서이기도 하다. 인도 아마존 프라임 시청률 1위 드라마 시리즈 주연으로 현재 인도와 해외에서도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다. 또한 한국에 기반한 아시아랩 글로벌 매니지먼트 소속으로 2024년 한국관광 홍보대사로서 한국과 인도 양국의 문화와 예술, 엔터테인먼트를 연결하는 주역이며, 특히 인도의 한류 붐을 일으킨 가장 큰 공헌자이기도 하다. 아시아랩(Asia Lab)의 CEO이자 연출자인 이정섭 감독은 "아누쉬카 센과 김예지의 '아시아'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의 킬러 동반 캐스팅은 글로벌 숏폼 시리즈의 혁신과 새로운 장을 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전했고, 이미 공개된 영화 '아시아' 티저 트레일러는 여러 플랫폼에 3,000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강렬한 영상과 스토리로 전 세계 관객들에게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oks34@newspim.com 2024-09-19 14:10
사진
연준, 향후 금리 인하 속도 의견 '분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0.50%포인트(%P) 금리를 내리는 '빅컷'을 단행한 후 연준의 향후 행보와 관련해 월가의 의견이 분분하다. 금리가 낮아질 것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지만, 금리가 내리는 속도와 최종 금리에 의견은 차이를 보이고 있다. 19일(현지시간) 골드만삭스는 연준이 11월부터 매 회의에서 0.25%P씩 금리를 낮춰 내년 중순 기준금리가 3.25~3.50%로 낮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전날 '빅컷'을 정확히 예측한 JP모간 체이스 앤 코는 11월 50%P 인하를 예상하면서도 이 같은 정책 결정이 미국 고용시장 상태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글로벌 리서치는 연준이 4분기 0.75%P의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하고 내년 1.25%P를 추가로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BofA는 보고서에서 "우리는 연준이 더 깊은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생각한다"며 "큰 폭의 금리 인하 이후 연준이 매파적으로 놀라움을 줄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9.20 mj72284@newspim.com 반면 바클레이스는 연준이 11월과 12월 0.25%P씩 인하한 후 2025년에도 같은 속도로 금리를 내려 연말 기준금리가 3.50~3.75%로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시티그룹은 연준이 11월 0.50%P, 12월 0.25%P 금리 인하를 단행한 후 내년에도 0.25%P씩의 금리 인하를 지속해 연말 금리가 3.00~3.25%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날 연준은 기준금리를 0.50%P 인하한 4.75~5.00%로 정했다. 이로써 연준은 지난 2020년 3월 이후 4년 반 만에 처음으로 금리 인하에 나섰다. 연준은 경기 침체에 대한 공포가 아닌 연착륙에 대한 자신감으로 이례적인 '빅컷'을 단행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로 향한다는 더 큰 자신감을 얻은 상황에서 중립 수준보다 훨씬 높은 기준금리를 낮춰 현재의 강력한 고용시장을 지키겠다는 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설명이다. 웰스파고의 마이클 슈머처 전략가는 "2024년 완화 사이클은 역사적인 수준의 시장 불확실성과 함께 시작됐다"며 연준이 미국 경제가 경착륙할 경우 앞으로 1년간 3.50%P, 연착륙의 경우 1.50%P의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금리선물 시장은 11월 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25bp의 금리 인하가 이뤄질 확률을 57.5%, 50bp 인하 가능성을 42.5%로 각각 반영 중이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후 12월 18일 회의에서도 추가로 금리 인하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으며 연말까지 추가로 총 0.75%P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로 나타나고 있다.   mj72284@newspim.com 2024-09-20 01: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