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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 CEO, 이머징 낙관론…"장기적 투자 노려라"

기사입력 : 2014년01월25일 02:02

최종수정 : 2014년01월25일 02:04

- "세계 평준화, 이머징에 엄청난 기회 제공"

로이드 블랭크페인 골드만삭스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 출처=XINHUA/뉴시스
[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이머징 시장은 장기적인 기회다"

이머징 통화가 최근 약세를 보이며 급격히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이머징 시장에 대한 투자가 여전히 매력적이라는 진단이 제기됐다.

24일(현지시간) 골드만삭스의 로이드 블랭크페인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CNBC와 인터뷰에서 "장기적으로 신흥시장에 대해 주목해야 한다"며 낙관적인 견해를 밝혔다.

그는 "이들 국가는 세계에서 멀리 떨어져 있지만 이들에 대한 투자자들의 심리적 거리는 매우 가까운 상황"이라며 "장기적으로 기회는 신흥시장에 있다"고 강조했다.

블랭크페인은 "이들 국가의 성장과 교육, 유동성을 봐야 한다"며 "기본적으로 세계 평준화가 이들 국가에 엄청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단언했다.

그 일례로 멕시코의 경우 미국, 캐나다 등 북미지역의 에너지 생산과 관련해 새로운 기회가 주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높은 리스크가 없다면 높은 수익률도 얻을 수 없다"며 이들 시장에 대한 롱포지션을 취할 것을 조언했다.

아울러 그는 미국의 경제전망과 관련해 에너지 부분에서나 금리 환경, 주택 시장 등 모든 부분에서 순풍을 탈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면서도 기대한 수준 정도의 개선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블랭크페인은 골드만삭스의 애널리스트들이 최근 올해 미국 증시의 조정 가능성을 예상하고 있는 데 대해 "이보다 훨씬 더 후퇴할 수 있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또 유럽 경제가 2년 전보다 훨씬 양호해진 모습이지만 미국의 절반 수준에 불과해 아직까지 취약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터키 리라화가 또다시 달러화 대비 사상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이머징 통화들이 일제히 약세 흐름을 연출한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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