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속보

더보기

[2014 중국, 이슈&예측] ⑧中 IT기업 종횡무진 세확장, 산업판도 급변 예고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인터넷 포털 기업 약진에 제조 건설 위상 흔들

[뉴스핌=강소영 기자]  '2012년 12월'.  중국 관영 CCTV 주최 '올해의 경제인물' 시상식에서 마윈(馬雲) 알리바바 대표와 부동산업체 완다그룹(萬達集團) 왕젠린(王健林) 회장은 '13억 시청자'를 증인으로 판돈  1억 위안(약 175억원)내건 세기적인  '내기'를 벌였다.

[그래픽:송유미 미술기자]
내기의 요지는 앞으로 10년 후 전자상거래의 중국 소매시장 점유율이 50%를 넘으면 왕젠린이 마윈에게 1억 위안을 주고, 반대의 경우 마윈이 왕젠린에게 1억 위안을 주는 것이다. 2013년  상반기 기준 중국 전자상거래 소매시장 규모는 4조 4000억 위안으로 전체 소매시장 거래 금액의 6.8%를 차지했다.

이들의 내기는 승부에 관계없이 미래 중국 경제와 산업 판도 변화에 대한 마윈의 통찰력과 혜안(慧眼)을 보여주는 사건으로 큰 화제를 모았다.

인터넷 업계 대표주자 마윈과 전통 재벌 왕젠린간의 내기는 9년 후에 판가름 나지만, 상황은 벌써부터 마윈이 '예언'대로 흘러가고 있다. 변화의 서막은 부의 중심축이 이동하고 산업의 판도가 바뀌는 것으로 부터 비롯되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이 지난 4일 발표한 세계 부호리스트에 따르면, 중국 IT 기업의 선두주자인 리옌훙(李彦宏) 바이두(百度) 회장이 부동산 재벌 왕젠린(王健林) 완다그룹(萬達集團) 회장을 제치고 중국 최고 부자에 등극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리옌훙 회장의 재산은 122억 3000만 달러(약 2조원).  왕 회장 같은 전통 제조 및 부동산 재벌에게 더욱  굴욕을 안겨준 것은  IT분야 또 다른 거물 텐센트의 마화텅(馬化騰) 회장. 그가 리옌훙을 이어 중국 부자서열 2위에 오르면서 왕젠린 회장은 3위로 밀려났다. 마화텅의 재산은 121억 달러로 집계됐다. 

부자서열의 변화는 중국 산업의 중심축이 바뀌고 있음을 방증한다.  IT기업은 올해 어느때보다 눈부신 활약으로 중국 경제·산업계 뉴스를 뜨겁게 달궜다.

중국 IT기업이 인터넷 산업의 지평 확장뿐만 아니라 전자제품 제조·금융·문화 콘텐츠  등 분야로 영향력을 빠르게 확대하며 제조·건설업의 위상을 위협하고 있기 때문이다.

내년에도 IT기업의 '세력 확장'은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알리바바는 내년 상장할 시장을 결정하고, 본격적으로 기업공개(IPO)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상장 후 알리바바 그룹의 기업가치는 약 10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상장 외에도 마윈은 전자상거래와 인터넷 금융 분야에서 행보를 더욱 넓여 나갈 예정이다. 지난 9일 알리바바는 중국 최대 가전업체 하이얼(海爾)과 투자 협의를 체결하고, 하이얼과 산하 물류기업 굿데이(日日順) 지분을 확보하게 됐다.

알리바바의 하이얼 투자는 내년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알리바바의 경쟁력 제고와 함께 중국 물류산업 발전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중국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알리바바의 시장 점유율은 70%에 달한다.

파이낸션타임스(FT)는 최근 "중국 공산당 고위 인사를 제외하고 중국에서 마 회장보다 중국 국민의 삶에 큰 영향을 미치는 인물이 거의 없다"면서 마윈 회장을 올해의 인물로 선정했다.

텐센트도 올해 홍콩시장 주가가 81%나 상승하며 기업가치와 성장력을 인정 받았다. 내년에는 중국판 카카오톡인 위챗(微信)을 기반으로 모바일 게임·인터넷 금융 및 전자상거래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할 전망이다. 올해 연말까지 위챗 전세계 가입자수는 5억 명에 달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중국 인터넷 검색 시장 점유율 80%인 바이두(百度)는 내년에도 큰 활약 기대된다. 바이두는 올해초부터 모바일 인터넷 시장 진입을 위한 기업인수에 적극 나섰고, 모바일 환경에서 이미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한국 모바일 인터넷 사용자도 즐겨쓰는 사진 편집 앱 포토원더는 바이두가 출시한 상품으로 전세계 218개 국가에서 사용되고 있다. 바이두는 포토원더의 다운로드 회수를 발표하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올해 6월 기준 전세계 사용자가 1억 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바이두는 내년 인터넷 금융 분야를 적극 공략하기로 하는 등 다양한 신규사업 개발을 통해 인터넷 사업환경의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UAE "바라카 원전, 드론 피격"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아랍에미리티(UAE)의 아부다비 당국은 17일 "알다프라 지역에 위치한 바라카 원자력 발전소에서 드론 공격에 의한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로이터에 따르면 아부다비 공보국은 "원전 내부 경계선 바깥에 위치한 발전기가 드론 공격을 당했다"며 "당국이 화재 발생에 대응하고 있다"고 알렸다. 이어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고 방사선 안전 수준에도 영향이 없다"며 "연방 원자력 당국은 발전소의 주요 시스템이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해당 드론이 어디서 발사됐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알려진 게 없다.  앞서 이란 최고지도자의 수석 고문인 모하마드 모흐베르는 자신의 X 계정에 "이란은 수년간 걸프 국가(이웃 아랍 국가)들을 친구이자 형제로 여겼지만, 그들은 독립성을 버리고 팔레스타인과 이란의 적들에게 자신들 조국의 운명을 맡겼다"고 비난했다. 그는 "이란은 미 중부사령부의 임대 전초 기지(중동 역내 미군 기지)들에 대해 전면적 대응을 하지 않았지만 이런 자제가 영원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 모흐베르 고문은 해당 게시글에 #쿠웨이트와 #아랍에미리트(UAE)라는 해시태그를 붙여 자신의 비난이 쿠웨이트와 UAE에 맞춰져 있음을 시사했다. 지난 13일 쿠웨이트 당국은 부비얀섬에 침투하려던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 대원 4명을 체포했다고 발표, 이란과 긴장 수위를 높였다. 이번 전쟁에서 UAE는 중동 내 가장 두드러진 반(反)이란 노선을 취하고 있다. 지난달 이스라엘과 공조해 이란 본토 공격을 감행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UAE 당국은 공식적으로는 부인했지만, 주요 외신들을 통해서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전쟁 중 UAE를 은밀히 방문했다는 보도도 나온 바 있다. 지난 1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제벨알리 항만 인근에서 연기가 솟고 있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osy75@newspim.com 2026-05-17 19:52
사진
北 내고향축구단, 19일 기자회견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수원FC 위민과의 남북 맞대결을 앞둔 북한 여자축구 클럽팀 내고향여자축구단이 1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국 땅을 밟았다. 내고향여자축구단은 2025-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AWCL) 4강전 참가를 위해 방한했다. 통일부는 지난 14일 내고향여자축구단의 남한 방문을 승인했고, 대한축구협회가 통보한 선수단 및 관계자 총 39명이 이날 입국했다. [영종도=뉴스핌] 이형석 기자 = 북한 내고향축구단이 17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방남하고 있다. 2026.05.17 leehs@newspim.com 북한 여자 축구 클럽팀이 한국을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북한 축구팀의 방한 자체도 2018년 강원도 춘천·인제에서 열린 아리스포츠컵 국제축구대회 참가 이후 8년 만이며, 성인 여자 축구팀 기준으로는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이후 12년 만이다. 당시 북한 여자대표팀은 금메달을 차지했고, 남자대표팀은 은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내고향여자축구단은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중국 베이징에서 경유지 캠프를 차리며 현지 훈련을 진행했고, 이날 한국에 입성했다. 입국 직후에는 숙소로 이동했으며, 이후 훈련 일정은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다. 아시아축구연맹(AFC) 규정상 공식 훈련 이전 비공개 훈련은 문제 없다. 북한 평양을 연고로 한 내고향여자축구단은 2012년 창단된 기업형 구단이다. 소비재 기업 '내고향'의 후원을 받고 있으며, 북한 여자축구 1부 리그에서 여러 차례 우승한 강호로 평가받는다. 이번 대회에서도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영종도=뉴스핌] 이형석 기자 = 북한 내고향축구단이 17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방남하고 있다. 2026.05.17 leehs@newspim.com 실제 내고향여자축구단은 예선리그를 3전 전승으로 통과했고, 이 대회 조별리그 C조에서는 2승 1패로 8강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특히 조별리그에서 성사된 수원FC 위민과의 첫 남북 클럽 맞대결에서는 3-0 완승을 거두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어 8강에서는 베트남 호찌민을 3-0으로 완파하고 준결승 무대까지 올랐다. 수원FC 위민에는 한국 여자 축구의 전설 지소연을 비롯해 김혜리, 최유리 등 전·현직 한국 국가대표가 포진해 있다. 지난 3월 대회 8강전에서는 디펜딩 챔피언 우한 장다(중국)를 4-0으로 완파하며 준결승에 올랐다. 남북 클럽팀의 맞대결은 오는 20일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승리 팀은 23일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 멜버른 시티(호주)와 도쿄 베르디 벨레자(일본) 경기 승자와 결승전을 치른다. 이번 대회는 여자축구 클럽 차원의 남북 대결이라는 점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4강전 티켓은 예매 시작 약 12시간 만에 일반 판매분 7087장 모두 매진됐다. [영종도=뉴스핌] 이형석 기자 = 방남한 북한 내고향축구단이 17일 오후 인천공항에서 버스에 탑승하고 있다. 2026.05.17 leehs@newspim.com 내고향여자축구단은 오는 19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공식 훈련과 기자회견을 진행하며 한국 팬들에게 처음 공개된다. 다만 대회 규정상 공식 기자회견은 팀별로 따로 열려 수원FC 위민 선수단과 직접 만나는 장면은 경기 당일까지 미뤄질 예정이다. 20일 경기 종료 후에는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이 운영된다. 내고향여자축구단 선수단도 규정에 따라 해당 구역을 지나가야 하지만, 인터뷰 요청에 응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한편 통일부는 이번 준결승전 현장 응원이 남북 상호 이해 증진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해 남북협력기금 3억원 지원을 결정했다. 지원금에는 경기 티켓과 응원도구 제작, 남북교류협력지원협회의 행정 비용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wcn05002@newspim.com 2026-05-17 15:4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