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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오석 “내년 대외여건 불확실성 지속 '녹록치 않다'”

기사입력 : 2013년12월19일 08:23

최종수정 : 2013년12월19일 08:23

"대외경제정책, 경제주체 체감하는 성과로 이어져야"

[뉴스핌=김민정 기자]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내년 대외여건을 보면 상하방 리스크가 공존하는 녹록치 않은 국면이 전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 부총리는 19일 오전 8시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44차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거시경제 측면을 보면 미국·일본·유럽 등 선진국 경제는 완만한 개선흐름을 보일 것이라는 것이 대체적인 견해”라면서도 “美 양적완화 축소와 日 아베노믹스의 향방 등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신흥국 성장세는 둔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또 북한 내부 정세를 포함한 동북아 지역의 불안도 큰 도전과제라고 밝혔다.

현 부총리는 “급박하게 돌아가는 통상·무역 환경도 우리편만은 아니며, 보호무역주의 강화 움직임과 FTA(자유무역협정)과 TPP(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등의 변화에 어떻게 대처하느냐도 우리에게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외경제정책도 결국 국내로 환류, 즉 성장과 일자리, 국민소득, 경기 회복 등 경제주체들이 체감하는 성과로 이어질 때 의미가 있다”며 참석한 장관들에게 ‘대외경제정책이 체감경기를 좌우할 수 있다‘는 인식하에 정책추진에 임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세일즈 외교 성과 극대화에 대해서도 논의됐다.

현 부총리는 “대통령이 올해 5차례의 해외순방과 30여차례의 정상회담을 통해 투자유치, 제3국 공동진출, 대규모 프로젝트 수주 등 우리 기업들에 도움이 될 성과를 만들어냈다”며 “내년부터 있을 정상외교에서는 사전준비 단계에서부터 보다 체계적으로 접근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우선 정부는 중장기적 시계를 갖고 국가별 특성에 맞는 세일즈 외교 전략 로드맵을 마련해 추진할 방침이다.

현 부총리는 “기업의 해외 진출에 도움을 주고 국민의 편의를 증대시킬 수 있는 성과를 지향하면서 경제분야 의제에 대해서는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중심으로 총괄해 준비하고 이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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