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국제기구 수장들, '환경과 경제성장' 공존방안 모색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GCF출범식서 사상 첫 국제기구 수장들 토론

[세종=뉴스핌 곽도흔 기자] 사상 처음으로 개발과 환경분야 국제기구 수장들이 모여 '환경(기후변화)과 경제성장'에 대해 토론하는 자리가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녹색기후기금 사무국 출범식이 열린 4일 인천 송도 G-타워에는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사회로 김용 세계은행(WB) 총재, 크리스티아나 피게레스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사무총장, 헬라 체크로흐 GCF 사무총장이 '기후변화 대응 방향과 GCF의 역할 및 비전'이라는 주제로 패널 토론을 진행했다.

현오석 부총리는 "세계경제 개발과 환경분야 국제기구 수장들이 한 자리에 모여 기후변화의 영향과 대응에 대해 논의하는 전례없는 자리"라며 "이는 기후변화 대응이 환경 분야만의 문제가 아니라 개발과 거시경제 운영과도 밀접한 연관을 가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 토론"이라고 평가했다.

원래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총재도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기상악화로 인한 항공편 지연으로 불참했다.

다음은 패널토론 전문이다.

(현오석 부총리) 녹색기후기금 출범식이라 녹색타이 착용했다. 라가르드 총재가 참여하기로 돼 있는데 안개 때문에 교통체증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다시 한번 우리가 기후변화에 왜 대응해야 하는지 알게 해준다.
태풍 '하이옌'의 예에서 보듯이 기후변화 위협이 더 심각해졌다. 누구도 예외일 수 없다. 빈국과 부국이나 현세대나 미래세대 모두 포함된다. GCF는 새로운 국제기구로 개도국들이 기후변화 효과적으로 대응하는데 지원하게 될 것이다. 매우 역사적 첫발 내딛는 것이다. 또 개발과 환경분야에서 국제기구 수장이 한자리에 모였다. 친환경적인 세계를 만들 수 있는 방안을 만들어줄 것이다.

김용총재에게 질문하겠다. 일각에서는 친환경과 경제성장을 둘 다 이루기 힘들다고 얘기하는데 개도국이 둘 다 달성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4일 인천 송도 G-타워에서 녹색기후기금 사무국 출범식 겸 열린 기후변화 관련 패널 토론에서 참석자들이 열띤 토론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헬라 GCF 사무총장, 피게레스 UNFCCC 사무총장, 김용 WB 총재.

(김용 WB 총재) 그게 중점적 문제다. 지금까지 질문 수차례 받아왔다. 경제성장에 대해 얘기한다. 경제성장은 환경보존, 기후변화와 상반된 것 아니냐 얘기한다. 저는 이사들과도 얘기한다. 아프리카나 인도남부의 경우, 무려 50% 사람이 빈민인 경우도 있다. 지금 대기중 탄소 배출한 게 우리 아니다. 우리가 전혀 역할 안 했는데 왜 우리가 영향을 받나. 교육이나 생계 문제 등을 적극적으로 할 수 있어야 하지 않느냐 주장한다. 우리도 동조한다. 끊임없이 기후변화 대응하면서 빈민 많은 나라의 에너지수요도 충족해야 한다. 화석연료도 어느 정도 허용해야 한다. 부르키나파소는 1년 내내 태양이 작렬한다. 에너지수요를 충족하며 가격을 내리는 대안이 있다. 이들 나라 재정지원을 GCF가 해야한다. 사회적 정의 이루려면 개도국에 에너지를 줘야 한다. 만약 1950년에 한국에 경제발전 하지마라 기후변화가 중요하다고 하면 어떻겠나. 개도국에게 이런 말을 할 수 없다. 청정에너지를 개발해야 한다.

(현) 피게레스 사무총장에게 묻겠다. 기후변화 협상 전망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내년 기후변화 정상회의 관련해서.

(피게레스 UNFCCC 사무총장) 개도국에게 요구하는 게 무엇인지 얘기해보겠다. 김용 총재 말에 이어 우리가 요구하는 건 개도국에게 경제성장을 중단하라는 것. 물론 성장은 해야하나 온실가스 배출하지 말라는 것이다. 기후변화가 악화되고 있다는 틀에서 이것을 하라는 것이다. 달리는 차 바퀴 바꾸는 것과 같다. 더 나아가서는 우리 모두가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만 기술적으로 떨어져 위험한 자동차를 몰면서 동시에 기록달성하려는 말도 안되는 과제들을 하라고 요구하는 것. 재정지원 충분해도 개도국에는 어려운 과제다. GCF는 현황을 봐야 한다. 기후금융의 유일한 수단이 되진 않겠지만 중추적 역할을 할 것이다. GCF는 개도국에 투명하고 예측가능한 재정을 지원해야 한다. 둘째 출범시기가 적절하다. 지금처럼 과학기술 발전했던 적이 없고 각국 정부가 GCF에 필요한 법적기틀 마련했다. 현재 많은 국가들이 전력시스템 개선 요구에 직면해 있다. 개도국들은 에너지수요 높아지고 에너지가격 떨어지는 상황이다. 제가 보기에 많은 예금과 자금이 확보된 상태이기 때문에 분배를 기다리고 있다. 투자를 위해선 좋은 시스템이 될 것이다. 전력부분에 있어서 필요한 재원마련도 마련될 것이고 앞으로 기틀을 마련하지 않겠는가. GCF가 무척 중요한 가교다. 송도로 들어오면 인천공항에서 인천대교라는 아름다운 다리를 지난다. 그 다리를 보고 GCF를 생각했으면 좋겠다. GCF는 둘을 연결해야 한다. 하나는 금융, 하나는 기후변화다. 독립적으로 움직였던 것을 함께 해야 한다. 재원조성 수단을 마련하고 개도국이 필요하는 제도적 지원도 해야 한다. GCF가 이 둘을 성공적으로 연결할 수 있다면 기후변화 대응 잘 할 수 있을 것이다.

(현) GCF역할 동의한다. GCF가 가교역할 하고 할 수 있다고 말해줬다. 그만큼 GCF역할이 중요하다. GCF 재원조성 관련 일정, 둘째는 GCF운영 활성화를 위한 계획은

(헬라 GCF 사무총장) 우리가 함께한 것은 기후변화가 그만큼 중요하다는 반증이다.. 필요한 인센티브 개발해서 개도국이나 잠재적 파트너들이 선진국과 함께 재원조성할 것인가 고민해봤다. 더반에서 2012년말에 책정한 관련규정이 있다. 또 이사회 설립해 사업모델 구성할 수 있었다. 중요한 기반 구조를 설립했다. 이사회에서 6개월동안 마무리 작업을 했다. 한국이 사무국 마련해줬고 2번 이사회 회의 통해 마무리 짓게 될 것이다. 시민사회도 옵저버로 참여한다. 이사회에서 최종규정을 확정하겠지만 기금을 어떻게 조성하고 프로그래밍해서 개도국에게 배분할 것인가 정할 것이다. 유동적이고 역동적일 거라는 것은 정했다. 각 국가에서 이행하는 주체 통해 국가단위로 운영할 것이다. 또 민간투자 활성화하면서 공공자금을 균형있게 사용할 수 있을까 생각한다. 저탄소 배출이라는 목표를 위해 나아가겠다. 더 많은 자본 수요, 더 많은 운영기금 필요하겠고 또 노하우도 필요할 것이다. 한국 정보통신기술 큰 잠재력 갖고 있다. 아프리카 변화시킬 수 있었던 것은 민간부분의 ICT였다. 양허성 자원과 재원을 활용할 것이다. 정책적인 결정이 보다 지속가능한 친환경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전반적인 경제를 탈바꿈시키고 전환시켜야 하는 것이다. 기후변화에 탄력적으로 지속가능한 경제로 대전환이 필요하다. 바르샤에서 당사국총회 가졌을 때 선진국은 GDP늘리고 일자리에 대한 압박을 느끼고 있었다. 개도국은 압박이 더 클 것이다. 도시화는 진행되고 인구 늘고 일자리 더 필요한 상황이다. GCF가 균형을 맞출 수 있을 것이다. 리마에서 모여 상당한 재원을 조성하고 룰을 마무리 지을 수 있고 개도국에 다가갈 수 있다면 성공한 것이라고 장담할 수 있다.

(김용 총재) 제발 이해해달라. GCF본부가 세계에 얼마나 큰 의미가 있는지 이해해달라. 본부 유치를 간절히 원했던 나라가 많았다. 한국이 이길 수 있는 것은 얼마나 큰 위상을 갖고 있는가를 반증한다. 또 하나 하이옌과 같은 태풍이 불어닥친 이후 우리는 기후변화 문제가 얼마나 큰가 그 순간엔 이해하지만 곧 관심이 사그러든다. 그러나 지금 심각성 짙다. 곧 우리 모두 절박감 느끼고 우리가 너무 기다린게 아닌가 하는 후회가 들 것이다. 박근혜 대통령이 강조한 창조경제가 적중했다. 개도국들도 향후 경제발전 기반 모색할 때 창의와 창조가 나아갈 길이라는 것은 한국뿐 아니라 모든 국가도 포함된다. 한국의 학자, 기업, 일반국민도 이 공백을 어떻게 매울지 생각해야 한다. 기술혁신 통해 청정기술을 쉽고 저렴한 비용으로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 지금 보이지 않지만 수요가 앞으로 폭발할 것이다. 한국이 유치한 것은 한국에 대한 인정이고 국민들도 적극적으로 지원해줘야 한다. 금융이나 재정이 마련될 것이다. 청정기술 찾는 노력도 벌어질 것이다. 한국은 미래 내다보고 꼭 필요한 곳에 투자할 수 있어야 한다. 한국의 지도력을 넓힐 수 있는 방안으로.

(피게레스) 어떻게 창조경제를 녹색경제를 구현할 수 있을까. 또 온실가스 배출을 해결할 수 있을가 방법을 찾고 있는데 한국은 앞서가고 있는 것 같다. 국가간 협력이 필요하다. 개별 국가가 할 순 없다. 현재 패러다임은 아직 가시화되지 않은 패러다임으로 넘어가는 전환점이다. 전환을 슬기롭게 하기 위해 지역적, 국가간의 협력이 있어야 한다. 또 민관간 협력. 정부는 방향을 제시하고 그것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가는 것은 혁신과 자본을 갖고 있는 민간이다. 흥미로운 과제다. 인류 진화를 돌이켜보면 이미 그러한 시대에 와있다. 세계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전지구적 협력이 필요한 시대에 와있다. 과거엔 부족국가나 도시국가에서 문제해결할 수 있었는데 지금은 전지구적 문제 해결 틀이 있어야 한다. 기후변화 문제가 있으면서 전 지구적 공존을 찾고 있는 것 같다.

(헬라) 강력한 협업과 파트너십에 의존해야 한다. 기존에 존재하는 국제기구, 국가, 기후금융 여러 수단, 기관에 협력해야 한다. 좀 더 경쟁력있고 설득력 있게 활동함으로써 정책입안자들이 청정에너지 선택할 수 있도록 하겠다. 화석연료와 청정연료를 비교해보고 이들이 직접 청정연료로 갈 수 있도록 선택하도록 옵션을 마련할 계획이다. 파트너국가들이 중요하다. 초기단계이고 인큐베이터 떠나서 이제 막 출범했다. 개도국 파트너들이 필요로 하는 역할을 앞으로 잘 할 것이다. 예를 들어 아이디어제공, 프로그램 등 많은 기대를 할 텐데 인내심 갖고 기다려달라.

(현) 지속적으로 정책적 노력 통해 탄소배출 절감에 힘써야 한다. 또 개도국에 재원지원 통해 기후변화 대응하며 경제성장 이룰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국가간 협력과 행동을 조율하고 함께 기후변화 대응하는 게 중요하다. 조심스런 낙관론을 피며 마무리하겠다.

[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항공기 155대 투입 미군 구조" [워싱턴=뉴스핌] 박정우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백악관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자청해, 지난 주말 이란 영토 깊숙한 곳에서 성공적으로 진행된 실종 미 공군 무기담당 장교(WSO) 구출 작전의 전말을 공개했다. 앞서 조종사가 먼저 구조된 가운데, 홀로 적진에 남겨졌던 동료 장교까지 무사히 귀환시키면서 미군은 이번 작전을 "인류 역사상 유례없는 기적"이라고 평가하며 압도적인 특수 작전 능력을 과시했다. ◆ CIA 첨단 감시망의 승리... "45분간의 숨 막히는 추적" 트럼프 대통령의 설명에 따르면, 이번 구조의 일등 공신은 존 래트클리프 국장이 이끄는 중앙정보국(CIA)의 정밀 감시망이었다. CIA는 지난 3일(현지시간) 이란 이스파한 남부의 자그로스 산맥에서 야간 폭격 임무 중 격추된 미 공군 F-15E 전투기에 타고 있던 무기 담당 장교가 험준한 산맥에 홀로 고립된 뒤 이란 내 험준한 산악 지형을 샅샅이 뒤진 끝에 약 40마일(64km) 거리의 산등성이에서 미세한 움직임을 포착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처음에는 확신할 수 없었지만, 감시 카메라를 45분간 고정하고 지켜봤다"며 "한참을 움직이지 않던 미군 장교가 마침내 일어서는 순간 '찾았다'는 확신이 들었다"고 당시의 긴박했던 순간을 전했다. 그는 특히 밤에도 낮보다 더 선명하게 사물을 식별할 수 있는 미군의 독보적인 야간 투시경 기술이 이번 작전의 결정적 열쇠였다고 덧붙였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존 래트클리프 CIA 국장은 실종된 미군을 찾고 그가 홀로 생존해 있다는 것을 확인하기 위해 '인적 자산(휴민트)'과 '정교한 기술력'을 모두 동원했다고 밝혔다. ◆ "7개 가짜 지점 운용"…이란군 따돌린 대규모 기만 작전 이번 구조 작전에는 적을 혼란시키기 위한 고도의 기만술(Subterfuge)이 동원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군 수천 명이 수색을 벌이는 상황에서 미군이 7곳의 가짜 지점을 운용해 이란군의 시선을 분산시켰다고 밝혔다. 그는 "이란군은 미군기 9대가 특정 해안 상공을 선회하는 것을 보고 실종 미군이 그곳에 있다고 믿었을 것"이라며 "적을 완벽히 속인 덕분에 단 한 명의 사상자도 없이 미군을 무사히 구출해 이란 영토를 빠져나올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구조 작전의 규모도 상상을 초월했다. 댄 케인 합참의장은 이번 작전에 폭격기 4대, 전투기 64대, 공중 급유기 48대, 구조 전용기 13대 등을 포함해 총 155대의 항공기가 투입됐다고 밝혔다.  작전 과정에서 위기의 순간도 있었다. 전장 위를 낮고 느린 속도로 비행해 구조 헬기를 보호하며 적의 공격을 최전선에서 막는 이른바 '샌디(Sandy)' 임무를 수행하던 A-10 워트호그 공격기가 적의 대공 미사일에 수차례 피격된 것. 그러나 A-10 조종사는 기체가 손상된 상태에서도 끝까지 비행해 이란 영토를 벗어난 뒤 우호 지역 상공에서 안전하게 비상 탈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구조 작전 중 수백 명의 특수부대원이 투입되었으며, 이들은 적진 한복판에서 7시간가량 머물며 작전을 수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구조 작전 중 이륙에 어려움을 겪은 수송기들이 있었다며 해당 항공기들에는 이란 측에 넘어가서는 안 되는 통신 장비와 대공 미사일 방어 기술이 포함되어 있었기 때문에 파괴했다고 밝혔다. ◆ 헤그세스 "부활절 아침의 기적"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은 이번 구조 작전을 기독교의 '성삼일(Triduum)'에 비유하며 의미를 더했다. 그는 "성금요일에 격추되어 토요일 내내 동굴에 숨어있던 미군 장교가 부활절 일요일 아침 해가 뜰 때 이란을 탈출했다"며 이번 작전 성공을 "부활절의 기적"이라고 치켜세웠다. 트럼프 대통령은 회견을 마무리하며 "수백 명의 요원이 투입된 위험천만한 임무였지만, 실종된 미군을 무사히 데려오는 것이 그만한 가치가 있다고 판단했다"며 작전 성공에 강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 트럼프, 구조 작전 기밀 유출에 "출처 밝히지 않으면 감옥 갈 것"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회견에서 F-15E 조종사가 구조되었다는 소식이 두 번째 승무원이 안전해지기도 전에 언론에 유출된 것에 대해 언론사와 '유출자'를 향해 강한 분노를 표출했다. 그는 "해당 내용을 보도한 언론사에 가서 국가 안보를 위해 (정보원을) 넘기지 않으면 감옥에 가게 될 것이라고 말할 것"이라며 "결국 누가 유출했는지 찾아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사를 쓴 사람은 입을 열지 않으면 감옥에 가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 댄 케인 합참의장이 2026년 4월 6일, 미국 워싱턴 D.C. 백악관 제임스 S. 브레이디 브리핑룸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마치고 퇴장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dczoomin@newspim.com 2026-04-07 05:45
사진
황대헌 "임효준, 바지 벗긴뒤에도 놀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쇼트트랙 국가대표 황대헌(27·강원도청)이 임효준(린샤오쥔) 사건, 이른바 '팀킬' 논란, 올림픽 인터뷰 태도 등 자신을 둘러싼 논란 전반에 대해 장문의 입장문을 내고 직접 해명했다. 황대헌은 지난달 인스타그램에서 "사실이 아닌 부분들까지 기정사실처럼 받아들여지고 있어 마음이 무거웠다"고 예고한 뒤, 6일 소속사 라이언앳을 통해 A4 6장 분량의 입장문을 통해 2019년 진천선수촌에서의 임효준 바지 사건, 2023~2024시즌 박지원과의 연이은 충돌,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인터뷰 태도 논란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전했다. [서울=뉴스핌] 최승주 인턴기자 = 쇼트트랙 국가대표 황대헌이 2023년 서울 송파구 제너시스BBQ본사에서 열린 ISU 세계 쇼트트랙 선수권대회 홍보대사 위촉식에서 홍보대사로 위촉된 후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3.02.09 seungjoochoi@newspim.com 먼저 2019년 6월 진천선수촌에서 벌어진 임효준 사건에 대해 황대헌은 "암벽 훈련을 하던 중 임효준이 갑자기 달려와 바지와 속옷을 잡아당겨 엉덩이가 다 노출됐다. 주변에 여자 선수와 미성년 선수도 있었다"며 "동성끼리만 있는 상황도 아니었고, 속옷까지 벗기는 건 선을 넘은 행동이라 느꼈다. 너무 수치스럽고 당황스러웠다"고 주장했다. 사건 직후 임효준의 진심 어린 사과를 기대했지만 오히려 이름을 부르며 춤을 추는 등 장난과 조롱이 이어졌다고도 했다. 이후 언론 보도로 '성기 노출' 표현이 등장하자 황대헌 측 어머니가 먼저 임효준 측과의 만남을 제안했고 이 자리에서 임효준이 사과했다고 설명했다. 황대헌은 "그 자리에서 '형이 진심이라면 괜찮다'고 말했는데, 말이 끝나자마자 미리 프린트된 확인서에 서명을 요구받았다"고 했다. 해당 확인서에는 임효준의 잘못과 반성을 적는 대신 황대헌이 사과를 수용하고 화해했으며 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내용이 중심이었다고 주장하며 "그날을 기점으로 사과가 진심으로 다가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당시 '집 앞 문전박대'로 알려진 장면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황대헌에 따르면, 그해 10월 임효준의 어머니가 예고 없이 집을 찾아와 1시간가량 대문을 두드려 주민 항의가 빗발쳤고 어머니가 경찰을 불러 돌려보냈을 뿐 본인과 임효준은 그 자리에 없었다는 것이다. 아울러 같은 날 훈련 중 자신이 여선수 엉덩이를 주먹으로 친 장난이 형사 사건으로 번져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받았지만 해당 여선수가 '장난이었다'고 진술해 혐의없음 처분을 받았다고 해명했다. [밀라노=로이터뉴스핌] 밀라노 코르티나 2026 올림픽에 출전한 쇼트트랙 선수 황대헌이 지난 14일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남자 1500m 시상식에서 은메달을 획득하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02.11 photo@newspim.com 그러면서도 그는 "당시엔 너무 수치스럽고 감내하기엔 어린 나이였다"면서 "이렇게까지 될 일은 아니었는데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이 된 건 안타깝다"고 했다. 임효준이 징계와 귀화까지 선택하는 과정 전체를 돌아보며 "시간이 많이 지났고, 임효준 선수가 올림픽에서 '나쁜 감정 없다'고 한 것처럼 나도 이제 괜찮다. 언제든 만나서 남은 오해를 풀고, 좋은 모습으로 경쟁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동료 박지원(서울시청)과의 '팀킬' 논란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그는 "자신은 스피드와 파워 기반의 순간 가속으로 추월을 시도하는 공격형 스타일이고 박지원은 코스 마킹과 레이스 운영에 강한 안정적인 선두 주도형"이라며 "장점이 극명하게 달라 치열한 순위 싸움에서 부딪힐 일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소속사를 통해 사과 의사를 전달해 직접 만나 사과했고 박지원이 이를 받아줬다고 밝혔다. 황대헌은 "단 한 번도 고의로 누군가를 방해하거나 해칠 생각으로 경기에 나선 적이 없다"고 강조하면서 "쇼트트랙 특성상 접촉·충돌 없이 타겠다고 약속드리면 거짓말이겠지만 오해의 소지가 없도록 더 조심하겠다"고 말했다. [밀라노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 황대헌이 15일(한국시간)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시상식에 오르며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2026.02.15 psoq1337@newspim.com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에서의 인터뷰 태도 논란에 대해서는 "전적으로 내 부족함 때문"이라며 고개를 숙였다. 남자 1500m 은메달 직후 금메달리스트 판트바우트가 "과거 황대헌의 전략을 벤치마킹했다"고 언급하자 관련 질문이 이어졌지만 황대헌은 "훌륭한 선수와 경쟁해 영광"이라는 짧은 말 뒤 말을 아껴 '답변 거부' 비판을 받았다. 그는 "추가 질문이 반복되면서 당황했고 마이크를 굽히는 행동도 오해를 불렀다"고 했다. "마이크 소리가 너무 크게 느껴져 다음 질문 안내 멘트가 그대로 방송되는 게 민망해 순간적으로 기울였을 뿐"이라며 "표정과 행동 모두 부족함에서 비롯된 것으로 관계자·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황대헌은 "이 입장문으로 비난이 멈출 것이라 기대하진 않는다"면서 "여전히 부족한 점이 많고 승부욕이 앞서 때로는 이기적인 모습도 보였다는 것을 안다"고 했다. 오는 2026-2027시즌 대표 선발전에는 나서지 않겠다고 밝히면서도 "국가대표 은퇴는 아니며, 서른을 넘겨 맞이할 다음 올림픽에도 도전하고 싶다"며 향후 복귀 가능성은 열어뒀다. 소속사 라이언앳은 "잘못 전달된 정보와 오해를 바로잡고, 본인의 부족함도 돌아보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하며 "황대헌은 현재 심리적·신체적으로 지쳐 이번 국가대표 선발전에는 나서지 않는다. 향후 국내 대회 출전은 컨디션을 보고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황대헌 관련 악의적 허위사실 유포, 명예훼손, 성희롱, 인신공격성 게시물과 댓글을 수집 중이며 선처 없이 강경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psoq1337@newspim.com   2026-04-06 20:5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