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유로존 디플레 없다? 일본과 같은 실수

기사입력 : 2013년11월08일 04:41

최종수정 : 1970년01월01일 09:00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유럽중앙은행(ECB)이 7일(현지시간) ‘깜짝’ 금리인하를 단행, 유로존의 디플레이션 리스크 및 경기 하강 기류를 좌시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내비쳤지만 실상 마리오 드라기 총재의 발언에서는 경계감보다 느긋함이 두드러진다는 평가가 우세하다.

금융업계 이코노미스트 사이에 유로존 경제가 일본식 디플레이션 및 장기 침체에 빠져들고 있다는 주장이 꼬리를 물고 있지만 ECB는 이를 인정하지 않는 표정이다.

(출처:AP/뉴시스)

드라기 총재는 이날 회의 후 상당 기간 인플레이션이 저조한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을 뿐 디플레이션에 대해서는 별다른 언급이 없었다.

그리스를 포함한 일부 부채위기 국가에서 극심한 임금 인하로 인해 디스인플레이션 현상이 나타나고 있지만 유로존 전반적인 인플레이션은 목표 수준인 2%에 근접하는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뿐만 아니라 디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10월 물가 지표의 급락에 따른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판단했다. 지난달 유로존 인플레이션은 0.7%를 기록해 4년래 최저 수준으로 밀리면서 일본식 디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촉발시켰다.

드라기 총재는 향후 경기에 대해 시장의 우려보다 낙관적인 속내를 내비쳤지만 팽창적 통화정책을 확대할 여지를 남겨 뒀다.

금리 수준이 아직 바닥권에 이르지 못했다고 언급한 것. 그는 또 동원할 수 있는 모든 정책 카드에 대해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드라기 총재는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하지 않았지만 장기저리대출(LTRO)와 같은 형태의 장기 유동성 공급을 배제하지 않았다.

유로화 강세와 관련해 프랑스와 이탈리아 등 일부 회원국 정책자들이 연이어 볼멘소리를 하고 있지만 이에 대해 드라기 총재는 어떤 입장도 밝히지 않았다.

드라기 총재의 느긋한 표정에도 시장의 우려는 진정되지 않고 있다. 일부에서는 유로존 정책자들이 1990년대 일본과 같은 실수를 저지르고 있다고 비판하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과거 일본 정부가 은행권 자본 확충 및 자산건전성 회복과 경제 구조개혁 등 두 가지 측면에서 실패했고, 현재 유로존이 같은 실패를 되풀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