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트위터, 기대이상의 공모가...제2의 페이스북 사태? (종합)

기사입력 : 2013년11월07일 11:42

최종수정 : 2013년11월07일 13:16

[뉴스핌=김동호 기자] 단문 메시지를 통한 소셜네트워크 서비스(SNS) 업체 트위터가 당초 기대보다 높은 수준인 주당 26달러에 공모가를 최종 확정했다. 이로 인해 트위터는 18억 2000만달러에 달하는 자금을 조달하게 된다.

6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주요 외신들은 트위터의 기업공개(IPO)가 매우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당초 트위터는 공모 희망가를 주당 17~20달러로 설정했으나, 월가의 낙관론을 바탕으로 전날 공모 희망가를 23~25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하지만 이날 확정된 최종 공모가는 이 보다도 높은 수준에서 결정됐다.

공모가로 추정한 트위터의 가치는 대략 144억달러로, 인터넷 관련 기업 IPO로는 지난해 나스닥에 상장된 페이스북 이후 최대 규모다. 총 7000만주를 공모한 트위터는 7일(현지시각) 뉴욕증시에서 거래를 시작하며 종목명은 'TWTR'다.

소식통에 따르면 트위터 주식은 대형·장기 투자자들에게 우선적으로 배정될 예정이다. 전체 공모 주식 중 3/4 가량이 헤지펀드 및 뮤추얼펀드 등 30명 안팎의 투자자들이 주어질 전망이다. 나머지 1/4 가량은 개인 투자자들의 몫으로 돌아간다.

외신들은 트위터의 IPO가 성공적이라고 평가하면서도 많은 가입자에 비해 여전히 영업손실을 기록하고 있는 점은 위험요소라고 지적했다. 또한 사용자 증가세도 점차 둔화되는 모습을 보여 향후 성장성 역시 불투명한 상황이다.

트위터는 올 3분기 6900만달러의 손실을 기록했으며, 3분기 누적기준으로 1억 3000만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거의 두 배 수준의 손실이다. 반면 매출은 4억 2220만달러를 달성하며 작년에 비해 2배 가량 늘었다. 매출이 늘어나는 만큼 손실이 확대되고 있다는 얘기다.  

증권 당국도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메리 조 화이트 SEC 위원장은 뉴욕 맨해튼에서 열린 한 강연에 참여해 “투자자들이 IT기업들을 평가할 때 그 기업이 보유한 유저 숫자가 대규모 이익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확대)해석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화이트 위원장은 특히 “IT기업들이 회사 수익과 연결시키지 못하고 있는 유저 숫자만으로 향후 수익 전망을 낙관하게 만들 수 있다"고 지적하며 “기업이 유저수와 수익의 연관성을 분명하게 설명하지 못한다면 유저수가 많다고 그것이 곧 큰 이익으로 연결될 것이라고 해석해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 강연에서 화이트 위원장이 직접 트위터를 언급하지는 않았으나, 같은 날 트위터가 IPO 공모가격을 최종 확정한 것을 감안하면 트위터를 염두에 두고 한 발언이라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SEC는 앞서 페이스북과 그루폰 등 인터넷 관련 기업들의 상장 당시 수익 전망 등에 관해 엄격한 심사기준을 적용한 바 있다.

금융정보업체 세이지웍스의 브라이언 해밀튼 회장은 앞서 상장한 페이스북을 거론하며 "페이스북은 상장 당시 흑자를 기록하고 있었지만, 트위터는 현재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런 차이점을 감안할 때 트위터의 공모가는 페이스북보다 높게 평가돼 있다는 분석이다.

더글로브의 스티븐 패터놋 창업주도 과거 닷컴버블이 일었던 1990대와 비교하며 "당시에는 IT에 대한 높은 관심에 기업이 매출을 올리지 않아도 괜찮았지만 지금은 다르다"고 지적했다.

둔화되고 있는 사용자 수 증가세도 문제다. 현재 트위터의 전 세계 사용자 수는 2억 3200만명으로, 3분기 사용자 증가율은 6% 수준으로 떨어졌다. 올해 1분기와 2분기 증가율은 각각 10%, 7% 였다.

이 같은 우려에 대해 걱정할 것 없다는 반론도 나오고 있다. 과거 페이스북의 사례를 봐도 SNS업체인 트위터의 성장 가능성은 충분하다는 주장이다.

트위터에 일부 자금을 투자 중인 소프트뱅크 캐피탈은 트위터의 사용자 수와 유저층의 충성도가 상당히 높은 점을 감안하면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토페카 캐피탈 역시 트위터가 2억 3000만명에 이르는 유저를 기반으로 본격적인 수익창출에 나설 것이라며 54달러라는 목표주가를 제시했다.

한편, 지난해 5월 뉴욕증시에 상장했던 페이스북은 38달러의 공모가로 거래를 시작해 한때 17달러 수준까지 주가가 하락했다. 당시 시장에선 페이스북의 수익모델에 대한 비관론이 확산됐는데, 올 7월 페이스북은 기대 이상의 실적을 발표하며 이러한 우려를 말끔히 해소시킨 바 있다. 이에 페이스북의 주가는 강한 반등을 보이며 최근 50달러 수준까지 올랐다. 



[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이시바 총리와 전화통화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25분간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성숙한 한일관계 구축에 의견을 같이했다. 강유정 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9일 오후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약 25분간 첫 통화를 가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이 지난 4일 취임 이후 해외 정상과 전화 통화를 한 것은 지난 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이어 이시바 총리가 두 번째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먼저 이 대통령은 이시바 총리의 대통령 취임 축하에 사의를 표하고, 오늘날의 전략적 환경 속에서 한일관계의 중요성이 더욱 증대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아울러 "한일 양국이 상호 국익의 관점에서 미래의 도전과제에 같이 대응하고 상생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양 정상은 상호 존중과 신뢰, 책임 있는 자세를 바탕으로 보다 견고하고 성숙한 한일관계를 만들어 나가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며 "특히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는 올해, 양국 국민들 간의 활발한 교류 흐름에 주목하면서 당국 간 의사소통도 더욱 강화해 나가자고 했다"고 전했다. 또한 "양 정상은 그간 한미일 협력의 성과를 평가하고, 앞으로도 한미일 협력의 틀 안에서 다양한 지정학적 위기에 대응해 나가기 위한 노력을 더해 나가자고 했다"고 부연했다. 양 정상은 향후 직접 만나 한일관계 발전 방향을 비롯한 상호관심사에 대해 심도있는 대화를 나누기로 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들도 이날 이 대통령과 이시바 총리가 첫 전화 통화를 했다고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일본 TBS뉴스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이날 통화에서 "이 대통령과 한일,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는 의향을 전했다. 방송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정책 대응 등에 대해서도 양국 정상 간 의견이 오갔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앞서 이시바 총리는 지난 4일 기자들에게 이 대통령 취임과 관련해 "한국 민주주의의 결과이며 한국 국민의 선택에 경의를 표하고 당선과 취임을 축하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 이재명 정권 출범에 따른 셔틀외교 재개를 묻는 질문엔 "정부가 구성돼 기능할 수 있게 되면 한·일 정상회담을 가능한 조속히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올해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인 점을 언급하며 "이번 60주년을 계기로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한일 및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 이것이 (국교 정상화) 60주년의 큰 의의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09 14:09
사진
구름 많고 낮 더위...서울·경기 오전 소나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화요일 10일 전국은 대체로 구름이 많거나 흐리다가 낮에는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중부지방과 충남은 오전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다.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남북부에는 오전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15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2~33도가 되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봄비가 내린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서 봄비가 내리며 영남은 최대 80㎜, 수도권은 최대 50㎜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5.04.22 yooksa@newspim.com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5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0도 ▲춘천 26도 ▲강릉 31도 ▲대전 29도 ▲대구 33도 ▲부산 26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제주 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세종, 대전, 충북에서 '한때 나쁨'을 기록하겠고,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을 나타내겠다. 오후에는 전국이 '보통'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0.5~1.5m, 서해와 남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krawjp@newspim.com 2025-06-10 06: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