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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⑪ 계속 힘 빠진 상품… 원당-코코아-니켈 '선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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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사이클 종료 논란 다시 '고개'

우리나라 경제가 저성장·저금리의 패러다임으로 바뀌면서 자산관리에서도 글로벌화가 중요해졌습니다. 뉴스핌은 이런 추세에 맞춰 글로벌 자산관리(GAM: Global Asset Management)에 필요한 전략과 정보를 제공합니다. 단편적 정보의 한계를 벗어나 보다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국내 유수 금융기관들의 단기(1~3개월), 중기(3개월~1년), 장기(1년이상) 글로벌 포트폴리오 전략을 종합해 매월 [뉴스핌GAM]으로 독자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편집자 註]

[뉴스핌=권지언 기자] 10월 한 달 국제 상품 시장은 9월에 이어 전반적인 약세 흐름을 이어가며 슈퍼사이클 종료 논란에 또 한번 불을 지폈다.

19개 주요 국제상품 가격을 종합한 CRB지수는 10월 한 달 동안 2.7%가 하락했고, 24개 원자재 가격을 추종하는 S&P GSCI지수 역시 1.6% 밀렸다. 올 초 이후 두 지수는 각각 6%와 4%에 가까운 내림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

시장 전반에 수급 안정세가 이어진데다, 10월 말 연준이 양적완화(QE) 정책을 일단 유지한다고 밝힌 뒤 차익 매물들이 나오면서 지수들을 끌어 내렸다.

특히 최근 글로벌 산업생산이 전반적인 증가세를 보인 와중에도 상품시장 약세가 이어지면서 슈퍼사이클이 본격 종료된 것 아니냐는 논란도 또 다시 고조되는 모습.

비수기에다 재고까지 확대된 원유선물 시장은 9월에 이어 가파른 하락세가 연출됐다. 서부텍사스산 경질유(WTI) 가격은 9월 4.9% 내린 데 더해 10월에는 5.8%가 추가로 빠졌다. 그나마 브렌트유는 0.4% 오르며 상승 반전에 성공했다. 전문가들은 연준의 QE 축소 우려감이 다소 누그러지고 달러화까지 약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 유가를 받쳐줄 것으로 기대했다.

금의 경우 하락세가 이어지긴 했지만 QE연기 소식 등으로 탄력을 받으면서 낙폭을 상당히 줄이는 데 성공했다. 10월 한 달 금 선물 시세는 0.4% 하락하는 데 그쳤고, 이에 따라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금 가격 반등 전망도 조금씩 제기되고 있는 상황.

산티아고 캐피탈 CEO 브랜트 존슨은 미국의 경제 문제로 인해 앞으로 두 달에 걸쳐 금 값이 더 오를 것이라면서 “올해 말까지 가격이 1500달러 내지 1550달러까지 가도 놀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농산물 시장의 경우 미국의 작황 개선 소식과 인도의 소맥 수출 확대 가능성 등에 가격이 부담을 받았다. 9월 한 달 5% 넘게 올랐던 소맥 선물 가격은 지난 달에는 1.6%가 떨어졌고, 옥수수와 대두 가격도 각각 3%, 0.2%가 밀렸다.

기초금속 시장은 구리가 0.7% 가량 빠진 것을 제외하고는 알루미늄과 니켈, 아연, 납 등이 모두 1~4% 수준의 상승세를 보이며 기타 상품에 비해 선전했다.

주요 상품지수 지난 1년 동향 [출처:블룸버그]

◆ 원당-코코아-니켈 ‘선전’…투자자들 ‘군침’

10월 한 달 상품시장에서 가장 두드러진 상승세를 보인 것은 원당으로, 런던상품거래소(ICE)에서 거래되는 원당 가격은 지난 한 달 동안 4.8% 가까이가 올랐다.

원당 가격은 최대 생산국인 브라질에서의 기후 악화 우려가 불거진데다, 지난 달 중순 경 브라질 상파울루 주 산토스 항구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 창고에 쌓여 있던 설탕 18만t이 소실되면서 공급 차질이 빚어져 가격이 급등세를 연출한 것.

이 같은 가격 랠리에 투기세력 역시 원당에 대한 순 롱 포지션을 빠르게 확대했다.

주요 상품가격 변화
미 연방정부 셧다운 여파로 발표 시기를 연기했던 미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에 따르면 지난달 29일로 마무리 된 한 주 동안 헤지펀드와 기타 투기세력들은 원당 선물과 옵션 계약 636건을 추가해 순매수 포지션이 총 15만 6584계약에 이르렀다. 6주 연속 순매수 베팅이 증가하며 지난달부터 2006년 집계가 시작된 이후 가장 강력한 수준을 기록 중이다.

초콜릿 위기설을 불러 일으키며 한 때 천정부지로 가격이 치솟았던 코코아 선물에 대해서도 투기 자금이 몰렸다. 10월 중순까지 투기세력들은 코코아 선물 및 옵션에 대한 순 롱 포지션을 14주째 확대한 뒤 월말 주간에는 407계약 줄여 6만 2791계약을 기록했다. 이 와중에 ICE의 코코아선물 가격은 10월 한 달 1.4% 가량 올랐다. 다만 2년래 최고치를 경신한 뒤에는 상승폭을 다소 줄이는 양상도 보였다.

반면 면화의 경우 10월 한 달 9개월래 최저치까지 밀리면서 10.4%가 떨어졌는데, 미국의 수출판매 둔화로 투기 세력들이 롱포지션을 빠르게 정리한 것이 가격에 부담이 됐다는 설명이다. 10월 마지막 주 투기세력의 원면 순매수 포지션은 2만 4470계약으로 5197계약 감소했다.

면화 선물 가격은 지난 8월 파운드당 94센트 부근까지 오르며 급격한 랠리를 펼친 뒤 후퇴하고 있다.

금속 시장에서는 니켈이 한 달 동안 4.7% 가까이 오르며 원당과 비슷한 월간 가격 상승폭을 보이며 선전했는데, 세계 최대 니켈 수출국인 인도네시아가 내년부터 정련되지 않은 원광상태의 금속 광물은 수출할 수 없다는 법안을 발표하면서 가격이 치솟았다.

세계적 철광석 생산회사인 호주의 포테스큐 메탈스를 이끄는 철광석 재벌 앤드류 포레스트는 니켈 가격이 중장기적으로 오를 것이라면서, 호주 니켈광산 개발업체인 포세이돈니켈의 지분 32%를 매입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 조용한 시장…연말 ‘박스권’ 이어질 듯

상품시장은 다시 힘을 얻기 시작한 상품시장 종료 논란이 한 동안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뚜렷한 시장 모멘텀 부재로 올해 남은 기간은 보합 수준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

유가의 경우 미국 쿠싱지역 재고 증가세 지속으로 브렌트와 비교했을 때 WTI가 좀 더 뚜렷한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고, 곡물시장 역시 기후 여건에 큰 변화가 없다면 보합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또 기초금속의 경우 전반적으로 수급 여건이 양호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주요 IB들은 올 말과 내년 초까지 안정세가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금의 경우 여전히 엇갈리는 가격 전망 속에 과매도 우려와 가격 상승 전망이 조심스레 힘을 얻고 있는 모습이다.

전문가들 상당 수는 미국의 고용 지표 결과 등을 더 기다려 봐야 금 가격 향방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하는 가운데, 국제 금 시세 정보 사이트인 킷코(Kitco)가 최근 실시한 조사에서는 올해 말 금 값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5일까지 총 216명의 방문자를 조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응답자의 43%가 올 연말 금 값 강세를 점쳤다.

스코티아뱅크의 기술 분석가들 역시 “금 시장에 대해 전반적으로 낙관적”이라면서 금값이 1400달러 가까이 오를 것으로 내다봤고, 미쓰이의 경우 금 값이 오르기 전에 일단 조정을 거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크레디트스위스의 경우는 장기적으로는 금 값 약세를 점치지만 차트상으로 본다면 단기적으로 지나친 약세 가능성은 줄었다고 평가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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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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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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