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박 대통령, 유네스코 사무총장 만나 문화협력 강조

기사입력 : 2013년11월04일 10:10

최종수정 : 2013년11월04일 10:1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프랑스 공식방문…동포간담회서 유럽과의 문화교류 역설

[뉴스핌=이영태 기자] 프랑스를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이리나 보코바(Irina Bokova) 유네스코(UNESCO) 사무총장과 만나 교육·문화·과학 등의 분야에 대한 한·유네스코 협력 관계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프랑스 파리에서 보코바 사무총장을 접견한 자리에서 "유네스코 헌장의 '전쟁이 시작하는 곳은 바로 인간의 마음 속이기 때문에 평화의 방벽을 세워야 할 곳도 바로 인간의 마음이다'라는 서문의 내용을 제가 아주 인상 깊게 기억하고 있다"며 "한국 새 정부에서도 문화융성을 국정의 중요한 기조로 삼고 있는데 그동안 지적 교류라든가, 문화라, 교육, 이런 걸 통해서 세계평화와 인류복지에 기여하고 있는 유네스코와 아주 좋은 파트너로서 긴밀하고 협조적인 관계가 더욱 발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보코바 사무총장은 "이미 한국을 세 차례 방문한 바 있다"며 "한국을 좋은 유네스코의 좋은 파트너로 보고 있다"고 화답했다.

보코바 사무총장은 한국이 1987년부터 연속 6차례 유네스코 집행이사국을 수임하는 등 교육·문화·과학·정보통신 등의 분야에서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평가하고 유네스코의 지원을 받던 수혜국에서 공여국이자 협력 파트너로 발돋움한 한국의 발전 경험을 국제사회와 공유할 것을 기대했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이어 한국이 전통문화 보존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점과 문화의 현대화와 산업과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일자리, 사회적 통합, 경제성장 등을 추구하면서 건축과 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창의성을 도모하고 있는 훌륭한 사례라고 평가했다.

박 대통령은 우리나라의 경험을 개도국과 공유할 의지가 있다는 점을 밝히면서 한·유네스코 협력이 확대될 수 있도록 보코바 총장이 관심을 갖고 협조해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최근 김치와 김장문화에 대한 유네스코의 인류무형유산 등재 권고 판정을 높이 평가하고, 고구려 고분벽화 보존사업의 경우 평화와 문화를 조성하는 매개자로서 유네스코를 통한 남북 간 협력사업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모범적인 사례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또한 한국이 교육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하고 강조하면서 2015년 세계교육회의 유치를 위한 보코바 사무총장의 관심을 당부했다.

◆ "프랑스 등 유럽국가와 문화교류가 중요 순방 목표"
 
앞서 박 대통령은 이날(현지시간) 오후 프랑스 파리에서 살고 있는 동포들과 만나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 국가들과 창조경제 협력을 통해 경제부흥의 토대를 더욱 굳게 다지고, 문화교류의 폭을 더욱 넓혀 문화융성의 길을 닦는 것이 이번 순방의 중요한 목표 중 하나"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파리 현지에서 열린 동포간담회에서 "이번 순방을 통해 프랑스 정부와 창의적 협력을 강화해 창조경제와 문화융성을 뒷받침하는 든든한 협력과 상생의 토대를 만들 계획"이라며 "한국과 프랑스는 독창적이고 아름다운 문화유산을 가꿔왔고 지금은 첨단 과학기술을 선도하는 나라라는 점에서 많은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며 "두 나라의 이런 공통점이 앞으로 많은 분야의 협력에 큰 시너지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특히 "프랑스는 제가 젊은 시절에 미래의 꿈을 안고 유학 왔던 곳인데 어머님께서 갑자기 돌아가셔서 유학생활을 접고 귀국해야 했다"며 "하지만 당시 그르노블에서 보냈던 짧은 시간은 아직도 저에게 소중한 추억으로 남아있다"고 회상했다.

박 대통령은 파리 현지의 한류를 언급하면서 "1900년 파리만국박람회에 조선관을 열어 동방의 나라 한국을 소개한지 100년이 조금 넘은 지금, 이렇게 한국 문화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는 데에는 재불 동포사회 여러분의 노력도 컸다"며 봉준호 감독의 영화 '설국열차'가 최근 프랑스에서 개봉한 것을 들어 "앞으로도 이러한 콘텐츠 간 융합, 기술과 문화 간 융합이 양국 사이에서 활발하게 벌어지게 되면 그 성과물들이 양국 발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대통령은 동포간담회에 금박 무늬가 장식된 빨간 옷고름이 있는 녹색 한복 차림으로 간담회에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원용 재불한인회장과 최병원 민주평통 남유럽협의회장, 김준호 한불상공회의소장 등이 참석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스키즈, K팝 첫 美 빌보드 8연속 정상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테이프 '두 잇'(SKZ IT TAPE 'DO IT')'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에서 1위를 차지하며, K팝 최초 '빌보드 200' 8연속 1위라는 기록을 세웠다. 30일(현지시간) 공개된 빌보드의 차트 예고 기사에 따르면, 이번 앨범은 12월 6일 자 '빌보드 200'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빌보드 200 8연속 1위를 차지한 그룹 스트레이 키즈. ryuchan0925@newspim.com 이로써 스트레이 키즈는 자체 기록이었던 K팝 최초 7연속 1위를 넘어, 통산 8연속 1위를 달성하게 됐다. 스트레이 키즈는 2022년 3월 미니 6집 '오디너리'를 시작으로 미니 7집 '맥시던트', 정규 3집 '★★★★★(5-STAR)', 미니 8집 '락스타', 미니 9집 '에이트', 스페셜 앨범 '스키즈합 힙테이프 - 합(SKZHOP HIPTAPE - 合 (HOP))', 그리고 지난 8월 발표한 정규 4집 '카르마'까지 연이어 '빌보드 200' 1위를 차지하며 막강한 글로벌 영향력을 입증해왔다. 1956년 3월 시작된 '빌보드 200' 약 70년 역사에서, 첫 1위 진입 이후 여덟 작품을 연달아 정상에 올린 아티스트는 스트레이 키즈가 최초다. moonddo00@newspim.com 2025-12-01 10:53
사진
국힘 운명 걸린 2일 추경호 영장심사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국민의힘이 오는 2일 당 진로의 중대한 분수령을 맞는다. 추경호 의원에 대한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결과에 따라 추 의원은 물론 당의 운명이 결정된다. 출구 없는 터널에 갇히느냐, 아니면 희망의 출구를 찾느냐는 영장 발부 여부에 달렸다.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혀 사실상 생존을 걱정해야 하는 최대 위기를 맞게 된다. 내년 6월 지방선거 승리도 요원해진다. 반대로 영장이 기각되면 내란 정당 프레임에서 벗어나 비상계엄 이후 1년간 계속된 수세 국면에서 탈출할 수 있다. 대대적인 역공이 가능해져 지방선거에서 한판 승부를 겨뤄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 앞에서 열린 국민의힘 긴급의총에서 의원들과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5.10.30 choipix16@newspim.com 추 의원의 구속 여부는 비상계엄 1년을 맞는 3일 새벽에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추 의원은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를 받고 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에 협조했는지 여부다. 추 의원의 구속 여부에 중요한 정치적 의미가 부여되는 이유다. 추 의원 구속 여부에 따라 "국민의힘을 위헌 정당 해산으로 몰아가려는 내란몰이 정치공작"(추 의원)인지, 아니면 "의도적으로 (의원 총회) 장소를 변경한 것이 확인되면 내란의 중요 임무에 종사한 내란 공범"(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인지가 가려지는 것이다. 적어도 정치적으로는 이런 해석이 가능하다. 법리적으로도 위헌 정당 해산에 무게가 실릴 수 있다. 그만큼 정치적 파장은 엄청나다. 구속 여부에 따라 민주당과 국민의힘 중 한 당은 심각한 정치적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 따라서 여야 모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번 추 의원 영장 심사는 2023년 이재명 대통령(당시 민주당 대표) 건을 떠올리게 한다. 이 대통령은 백현동 개발사업 특혜와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 등의 혐의로 체포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해 구속 심사를 받았다. 여기까지는 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해 영장 심사를 받는 추 의원과 닮은꼴이다. 당시 이 대통령에 대해 영장이 발부됐다면 이 대통령은 구속됐을 것이고 민주당은 심각한 위기에 빠졌을 것이다. 결과는 정반대였다. 이 대통령은 영장 기각으로 기사회생했고, 민주당도 살길을 찾았다. 추 의원과 국민의힘도 구속 여부에 따라 비슷한 수순을 밟을 것이다. 우선 추 의원에 대한 영장이 발부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히게 된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에 대해 대대적인 내란 정당 공세를 펼 것이다. 내란 정당 심판론은 민주당의 지방선거 전략이다. 국민의힘은 정당 해산이라는 최악의 위기를 맞을 수도 있다. 민주당은 위헌 정당 해산 심판 청구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추 의원이 구속되면 당시 지도부에 속했던 국민의힘 의원들에 대한 수사가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수사 대상에 오른 의원은 10여 명으로 알려져 있다. 이 중 일부도 사법 처리될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 당내 갈등도 불거질 수 있다. 이미 비상계엄에 대한 사과와 반성을 놓고 이견이 표출되고 있다. 배현진, 김재섭 의원 등 소장파 의원은 당 지도부에 사과 메시지를 요구하고 이것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집단 행동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여기에는 20여 명 안팎이 참여할 것으로 전해졌다. 배 의원은 지난 29일 페이스북에 "진정 끊어야 할 윤석열 시대와는 절연하지 못하고 윤어게인, 신천지 비위를 맞추는 정당이 돼서는 절대로 절대로 내년 지방선거에서 유권자의 눈길조차 얻을 수 없다"며 "윤석열 시대와 절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런 와중에 당원 게시판(당게) 논란도 가열되고 있다. 당 지도부가 한동훈 전 대표를 겨냥한 당 게시판 논란에 대해 조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한 전 대표는 "당을 퇴행시키려는 시도"라고 비판했다. 당게 논란과 사과 반성 메시지 불협화음이 맞물리면서 갈등이 심화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히고 여기에 당내 갈등까지 겹치면 중도층 공략은 사실상 불가능해진다. 그렇지 않아도 각종 여론 조사에서 전국적으로 상당한 격차로 밀리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지방선거에서 참패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다.  추 의원에 대한 영장이 기각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서 벗어날 수 있다. 완전히 탈출하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이 프레임은 동력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민주당은 조희대 대법원장 등 사법부에 대한 공격에 나서겠지만 내란 정당 공세는 약해질 수밖에 없다. 국민의힘이 일단 기사회생할 수 있다. 국민의힘은 여권에 대한 대대적인 역공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3대 특검을 앞세운 민주당의 내란몰이가 입증됐다고 여권을 몰아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비상계엄에 대한 사과와 반성은 없던 일이 될 가능성이 높다. 당 지도부가 당내 갈등을 털어버리고 중도 공략에 나설 경우 지방선거 구도를 혼전 구도로 만들 여지도 없지 않다. 추 의원의 구속 여부가 적어도 연말 연초 정국의 향방을 결정하는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국 주도권은 물론 지방선거 구도까지 좌우할 가능성이 높다. leejc@newspim.com 2025-12-01 06: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