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속보

더보기

中 부동산 광풍 전국 확산, 10월 100대도시 집값 17개월째 상승

기사입력 : 2013년11월04일 10:36

최종수정 : 2013년11월04일 10:36

[뉴스핌=조윤선 기자] 10월 중국 100대 도시 신규 주택 가격이 1.24%올라 17개월 연속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은 10월 중국 100대 도시의 신규 주택 평균가격이 m²당 1만685위안(약 186만원)으로 9월보다 1.24% 올라, 2012년 6월 이후 17개월째 전월대비 상승세를 유지했다고 보도했다.

통계에 따르면 9월에 비해 10월 주택 가격이 전월보다 떨어진 도시는 3곳으로 늘었다. 이 중 가격 하락폭이 1%이상인 도시는 12곳으로 9월보다 6곳이 증가했다.

이와 함께 10월에는 전월보다 주택 가격이 오른 도시는 9월에 비해 4곳이 줄었으며, 그 중 가격 상승폭이 1%이상인 도시는 29곳으로 9월보다 5곳이 줄었다.

작년 10월과 비교하면 100대 도시 주택 평균가격은 10.69%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동기대비 가격 상승폭도 9월보다 1.21%포인트 확대됐다.

특히 베이징(北京), 상하이(上海) 등 10대 도시 주택 평균가격은 m²당 1만8533위안(약 323만원)으로 9월보다 1.95%, 작년 10월보다 15.69% 인상됐다.

그 중에서 선전(深圳)의 10월 전월대비 주택 가격 상승율은 2.83%, 베이징은 2.56%로 상승폭이 9월에 비해 축소돼, 베이징의 신규 부동산 통제정책인 '경7조(京7條)'가 부동산 시장에 이미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이밖에 상하이의 전월대비 주택 가격 상승폭은 2.35%, 난징(南京), 항저우(杭州), 톈진(天津), 충칭(重慶), 광저우(廣州) 등지는 1%~1.5%, 우한(武漢)과 청두(成都)는 1%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작년 10월과 비교하면 베이징과 광저우, 선전의 주택 가격은 20%넘게 뛴 것으로 드러났다. 난징과 상하이, 청두의 전년 동기대비 주택 가격 상승폭도 10%~15%로 나타났다.

이처럼 10월 중국 100대 도시 부동산 가격지수보고서를 살펴보면 중국 100대 도시의 주택 가격 상승폭이 다소 확대됐으나, 전월대비 상승폭이 1%이상인 도시가 줄어들어 부동산 가격이 가파르게 오르는 도시는 몇몇 도시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올 10월에는 정책적으로 베이징시가 '경7조'를 출범해 중저가 분양주택 공급을 늘려 집값의 전월대비 상승폭이 축소됐으나, 전반적으로 부동산 시장이 안정적인 가운데 9월 부동산 성수기 수요가 지속됐다.

공급 측면에서도 부동산 성수기인 9월 이후 다수의 도시가 계속해서 부동산 매물을 내놓으며 거래량이 늘어났고, 올 3분기까지 양호한 실적을 올린 부동산 업체들도 더 큰 수익을 얻기 위해 고가의 부동산 매물을 내놓으면서 집값 상승을 부추겼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뿐만 아니라 부동산 업체들의 일일 거래 물량이 나오는 즉시 매진되는 등 시장 수요도 여전히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뉴스핌 Newspim] 조윤선 기자 (yoons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