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이건호 행장 "여신 프로세스·문화 전면 개선하겠다"(종합)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KB국민은행 창립 12주년 기념사

[뉴스핌=노희준 기자] 이건호 KB국민은행장은 1일 "대손비용의 절대수준을 낮추고 변동성을 줄이기 위해 여신업무 프로세스와 문화에 대한 전면적인 개선을 추구하겠다"고 밝혔다.

이건호 KB국민은행장
이 행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민은행 본점에서 열린 창립 12주년 기념식의 기념사를 통해 "KB국민은행과 KB금융그룹의 성과에 가장 크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은 대손비용에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사실 KB국민은행과 KB금융그룹이 시장에서 정당한 평가를 받지 못하는 가장 큰 요인은 인력이 많고 점포가 넓고 무거워서가 아니다"면서 "내부적으로 건전한 크레딧컬쳐 확립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선 "실적에 급급해 잠재적인 부실에 눈을 감고 실적만 늘리는 것을 지양하자는 것"이라며 "인력의 역량을 강화하고 임시방편으로 올린 실적에 대해 문제가 되면 끝까지 책임을 묻겠다"고 부연했다.

이 행장은 또 "금융의 생명은 신뢰다. 모든 의사결정은 고객 중심 사고에서 시작돼야 하고 원칙과 절차를 따라야 한다"며 "우리가 젖어있는 낡은 관행, 무엇보다 재무적인 성과만을 중시하고 '모로 가도 서울만 가면 된다'는 생각으로 반칙과 편법을 용인하던 관행을 ceo로서 과감히 버리고 척결하겠다"고 역설했다.

그는 이와 관련, "성과관리 개편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결과만을 바라보는 낡은 관행을 벗어나서 고객을 만족시키는 과정을 살펴보고 이를 평가 보상하는 것을 목표로 성과관리 개편에 임하고 있다. 조만간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행장은 "그동안 성과지표(KPI)는 전부 결과지표였다. 어떻게 상품을 팔았는지 묻지도 따지지도 않았지만, 이제는 고객과 접촉해서 안내를 하고 정보를 확인하는 노력을 했느냐 등의 과정지표가 명시적으로 점수체계에 반영된다"며 "성과지표를 보상과 연계해 일정수준의 과정지표에 도달하지 못하면 그에 대해 불이익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 행장은 "영엽채널 역시 판매중심에서 고객 가치 중심으로 전환할 계획"이라며 "기업금융 고객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주요거점을 통합점포를 전환하는 한편 기업금융담당자(RM)의 전문성도 높여가겠다"고 힘줘 말했다.

20대 전용 브랜드 '락스타'와 관련해서는 "채널전략으로써의 락스타, 브랜드로써의 락스트는 유효하다"며 "일관되게 락스타라는 전략이 잘못됐다는 생각을 가진 적이 없다"고 했다.

그는 "젊은 고객에 접근하는 하나의 채널 전략으로 유지할 것"이라며 "점포와 관련해서는 대학가 주변에 젊은이와 함께하는 공간을 만들어주고 그 공간은 우리가 영업공간이라기보다는 젋은층과 은행이 가까워지는 공간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점포를 운영하는 방식에서 한가지 방식으로 접근하다보니 적자를 보는 점포가 생겼고 그것에 대해 과연 정당하게 비용을 쓰고 있느냐는 문제가 있는 것"이라며 점포로서의 락스타 운영 방식의 변경을 시사했다.

기존 점포 형태로 유지할수 있는 곳은 그대로 두고, 성장가능성이 있는 점포는 일반 점포와 결합된 형태로 운영하되 위치도 좋지 않고 공간 활용이 떨어지는 곳은 폐쇄한다는 것이다.

최근 단행한 비정규직 사무직원의 정규직 전환과 관련, "신규 채용이 줄 이유가 없다"며 "정규직 전환으로 들어가는 비용보다 직원들 사기 진작을 통한 플러스 성과가 더 크며 다른 데서 비용절감을 통해 관리할 수 있다"고 했다.

이 행장은 "아직까지 조직에 냉소적이고 방관적인 자세로 비판을 위한 비판을 하는 분들이 전혀 없지는 않다. 낡은 채널의식 속에서 개인의 이기심을 추구하는 퇴행적인 행동도 완전히 없어지지 않았다"며 "오늘을 기점으로 이러한 낡은 과거로부터 결별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