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경제

속보

더보기

[2013국감] 증세·증인채택 등 여야 의견 ‘팽팽’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우기종 전 통계청장 증인채택 놓고 파행도

[뉴스핌=김민정 기자] 기획재정부 국정감사 이틀째인 17일 여야 의원들은 복지 등 박근혜 대통령의 대선공약과 관련한 재원조달 방법에 있어서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여당은 기재부와 함께 증세보단 비과세 감면 축소와 지하경제 양성화 등 세원 확보 기반을 늘리는 방법이 우선이라고 주장했고 야당은 고소득층을 대상으로 한 소득세율과 법인세율을 올려야 한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전일에 이어 증인채택 문제를 놓고 여야간 갈등도 불거졌다. ‘부자감세’라는 단어에 대해서도 여야는 언성을 높였다.

◆ 與·기재부 “증세보단 과세기반 확충이 우선”

여당과 기재부는 증세보다는 과세기반 확충을 통해 세수를 확보하는 것이 우선이라는 입장을 나타났다. 기본적으로 법인이 부담하는 법인세가 GDP(국내총생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OECD 국가들 중 높은 편이라 추가적으로 기업이 부담을 지게 하는 것은 옳지 않다는 논리다.

새누리당 윤진식 의원은 “우리나라는 상위 1% 부자가 전체 세금 납부 비중이 외국에 비해 높다”며 “현 상황에서 소득세 과표구간 조정을 통해 고소득층의 세부담을 추가적으로 증가시키는 것은 세부담 구조를 추가 왜곡하는 것이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어 윤 의원은 “우리나라는 외국과 달리 극히 인위적으로 법인세율을 누진세율 체계로 운영한다"며 "현행 3단계인 누진체계를 단순화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같은 당의 류성걸 의원은 “지금 경제상황 등을 고려했을 때 지하경제 양성화와 비과세 감면정비 등을 세원확충 기반을 먼저 마련한 다음에 필요하다면 증세 논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현오석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도 증세하지 않겠다는 기존의 입장을 재확인했다. 그는 "경기가 다소 회복 국면에 있다고는 하지만 직접적으로 증세를 하면 경기에 부정적일 수 있지 않냐"는 윤 의원의 의견에 동의하면서 "미국의 재정상황이나 앞으로 있을 양적완화 축소 등 대외여건이 어렵고 불확실한 만큼 증세는 경기 회복세에 악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말했다.

야당에선 외국 기업들이 부담하는 사회보장기여금까지 포함해 비교하면 우리나라 법인들의 부담이 크지 않다는 점을 근거로 법인세 인상을 주장했다. 

민주당 윤호중 의원은 “우리나라는 GDP에서 사회보장기여금이 차지하는 비율이 2.5%고 OECD 평균은 5.3%”라며 “조세부담에 대한 통계를 낼 때 기재부도 법인세만 갖고 통계를 낼 것이 아니라 사회보장기여금 부분까지 합쳐서 통계를 내고 법인의 사회적 부담의 가중을 얘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부자감세’냐 ‘국민감세’냐 놓고 설전

여야 의원들은 이명박 정부의 일명 ‘부자감세’를 놓고 공방을 벌였다. 새누리당 이한구 의원은 “부자감세가 말이 안 된다는 것을 알만한 사람들이 이것을 갖고 떠들 때 정부에서 아니라는 정확한 근거를 제시해야 한다”며 “이것이 차지하는 비중을 정확히 제시하고 다른 나라와 비교해 보고 민주당이 요구하는 대로 하면 어떻게 된다고 자료를 만들어야 한다”고 기재부에 주문했다.

이 같은 이 의원의 지적은 야당 의원들의 반발을 샀다. 기재위 야당 측 간사인 민주당 김현미 의원은 “야당을 감사하는 것도 아니고 국정을 감사해야 한다”며 “당정협의 때나 할 이야기”라고 따졌다.

이용섭 의원 역시 “새누리당 의원들께서 듣기에 부자감세라는 것이 매우 부적절할 지 모르겠지만 감세를 하면 고소득자의 세금이 많이 깎이는 것이고 그래서 상징적으로 부자감세라고 부르는 것”이라며 “마치 홍길동이 아버지를 아버지라고 부르지 못하는 것처럼 여당이기 때문에 부자감세를 부자감세라고 부르지 못하는 것은 이해하지만 자꾸 부자감세가 아니라고 한다고 그것이 없어지는 것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이한구 의원은 “노무현 정권에 비해서 조세부담률이 낮아졌고, 이명박 대통령 때 일부 법인세율을 낮추고 소득세율 구간 조정한 부분을 부자감세라고 하는데 사실은 부자만 감세된 게 아니다”며 “감세액 중 반 이상이 부자가 아닌 사람들인데 그것을 부자들한테만 감세한 것처럼 오도하고 있기 때문에 부자들이 이미 전세계적 기준에서 많은 비중의 세금을 부담하고 있다는 것을 알리려고 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에 이용섭 의원은 “민주당이 부자감세라고 하는 것은 부자만 감세된 게 아니라 부자위주로 감세됐다고 하는 것”이라며 “세금은 있는 사람이 내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 우기종 전 통계청장 증인 요청 두고 한동안 파행

이날 국감은 우기종 전 통계청장에 대한 야당의 증인 요청을 안건으로 상정하는 문제와 관련해 양 측이 다른 입장을 보이면서 3시간 이상 중단되기도 했다.

야당 측에선 여야간사가 합의하에 오후 안건으로 우 전 청장을 증인 요구 건을 상정하도록 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반면, 여당에선 여당 내부에서 합의가 없었다며 안건 상정을 거부했다.

야당 측 간사인 민주당 김현미 의원은 “재벌총수나 가족들은 절대 증인이 안 되고 전직 장관이 높은 분들도 못 온다”며 “(여야간사가) 합의한 증인 가운데 생각보다 힘이 쎈 사람이 있어서 회의 진행이 안 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여당 측 간사인 새누리당 나성린 의원은 “간사간 설왕설래 끝에 합의했지만 충분히 협의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며 “다음주 월요일에 통과시키면 된다”고 말했지만 파행을 막진 못했다.

3시간 넘게 중단됐던 국정감사는 오후 6시40분에 재개됐다. 여야는 우기종 전 청장에 대한 증인채택 요청과 관련해 오는 21일 결정하기로 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北 김여정 "바이낸스 해킹, 우리 소행 아냐"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Binance)에서 발생한 8조원대 규모의 암호화폐 탈취 사건과 관련해 미국이 북한을 배후로 지목한 데 대해 "황당무계한 낭설"이라며 강하게 부인했다. 3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여정 노동당 부장은 2일자 담화에서 미국의 주장이 북한의 국제적 이미지를 훼손하려는 정치적 도발이라고 비난하면서, 오히려 미국이 절취된 암호화폐를 국가 자산으로 전환하려 하고 있다는 취지의 황당한 주장을 펼쳤다. 북한 해커 이미지. [사진=뉴스핌 DB] 김여정은 미 연방수사국(FBI)이 바이낸스 해킹 사건에 북한이 관여했다고 발표한 데 대해 "우리를 '사이버범죄국'으로 매도하려고 기도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김여정은 미국의 주장이 "황당무계한 낭설이며 새로운 것이 아니다"라며 국제적으로 사이버범죄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무작정 북한과 연관시키고 있다고 반발했다. 이어 미국이 세계 각지에서 발생하는 사이버 사기 행위가 모두 북한의 소행인 것처럼 국제 여론을 오도하는 것은 "우리 공화국에 대한 엄중한 정치적 도발"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를 북한의 국제적 이미지에 손상을 주고 존엄과 국위를 폄훼하려는 불순한 시도이자 "새로운 영역에로 파생된 또 다른 엄중한 반공화국 주권침해행위"라고 규정했다. 김여정은 특히 미국이 지난해 불법적으로 절취된 암호화폐 자산을 몰수해 국가의 '전략예비비축금'으로 조성하겠다고 발표한 사실을 거론하며 미국의 이중적 태도를 문제 삼았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 [뉴스핌 자료] 그는 "이른바 절취당한 거액의 암호화폐 자금이 회수되는 경우 누구에게 고스란히 돌아가겠는지를 따져보면 이번 해킹 사건의 배후에 대한 단서가 주어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북한의 해킹 책임을 부인하는 데 그치지 않고 미국이 암호화폐를 국가 자산으로 확보하려는 정책 자체를 문제 삼으며 역공을 편 것이다. 대북정보 관계자는 "김여정이 마치 미국이 암호화폐를 탈취해 국고로 귀속시키려 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앞뒤가 맞지 않는 주장을 펼치고 있는 점이 드러난다"고 말했다. 담화에서 김여정은 "이번 계기에 우리는 워싱턴의 대조선 적대적 자세를 다시금 확인했다"며 "우리는 미국이 우리 국가에 지속적으로 다양한 도발을 걸어오는 데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미국의 대북 적대적 태도에 대해 "대단히 불쾌하기 그지없는 미국의 적대적 태도에 대하여 우리는 여러 측면에서 재고해볼 문제들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이번 담화를 단순한 사이버 해킹 의혹에 대한 반박에 그치지 않고 북미관계 전반에 대한 불만과 대응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구체적으로 어떤 조치를 검토하겠다는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이번 담화는 국무위원장 김정은의 여동생인 김여정이 미국의 대북 사이버 범죄 의혹 제기에 직접 나서 강도 높게 반발했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북한은 사이버 공격 의혹을 부인하면서 미국의 대북 적대정책을 문제 삼고, 이를 주권 침해와 정치적 도발이라는 틀로 연결하는 모습을 보였다. 바이낸스.[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10.31 mj72284@newspim.com 앞서 미 FBI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사이버 보안 경보를 통해 북한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60억달러(약 8조원대) 이상의 가상자산을 탈취했다고 발표했다. FBI는 북한이 이번 범행의 책임이 있다고 판단한다며 북한의 해킹 활동과 연관된 가상자산 지갑 주소 목록도 공개했다. yjlee@newspim.com 2026-11-03 07:11
사진
李대통령 부부 여권정보도 노출됐다고?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 부부를 비롯한 대통령 전용기 탑승자 168명의 개인정보가 온라인에 유출된 사건에 대해 경찰이 내사(입건 전 조사)에 착수했다. 3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은 전날 공군 1호기 탑승자 명단과 개인정보가 인터넷에 노출된 사건에 대한 입건 전 조사에 들어갔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지난 21일 81차 유엔 총회 참석을 위해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탑승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9.22 photo@newspim.com 유출된 자료는 지난 6월 한 보안 관련 사이트에 올라온 '탑승객 명단(대한민국-벨기에)' 파일이다. 이 파일에는 이 대통령 부부와 정부 주요 인사, 청와대·외교부 직원, 대통령경호처 경호원, 청와대 출입기자 등 168명의 개인정보가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노출된 정보는 국문·영문 이름과 소속·직책, 생년월일, 여권번호, 여권 발급일·만료일 등이다. 해당 파일은 대통령의 유럽 순방을 앞두고 악성코드 감염 여부를 검사하는 과정에서 보안 관련 유료 사이트에 게시된 것으로 추정된다. 순방 전인 6월 2일부터 약 5개월간 외부에 노출됐으며, 현재는 열람이 차단된 상태로 알려졌다. 한편 청와대는 이날 대통령 등 개인정보 유출 대응을 위해 긴급회의를 개최했다. 임광현 대통령비서실장은 "대통령 순방단의 개인정보 유출은 결코 가볍게 볼 수 없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유출 경위와 정보 노출의 범위, 실제 피해 여부를 철저히 조사하고 관계기관의 관리 책임을 명확히 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calebcao@newspim.com 2026-11-03 10:2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