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속보

더보기

중국인 황금주 '통 큰 쇼핑' 해외 부동산 매입 열풍

기사입력 : 2013년10월02일 17:18

최종수정 : 2013년10월02일 17:18

[뉴스핌=조윤선 기자]국경절 황금연휴기간 '큰 손' 중국인 관광객들이 대거 해외 부동산 쇼핑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1일 중국 매일경제신문(每日经济新闻)은 9~10월 중국 국내에서도 부동산 구매 성수기를 맞아 시장이 활황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국경절 연휴기간 부동산 쇼핑에 나선 관광객들로 해외 부동산 시장도 활기를 띄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최근 해외부동산 정보 검색 사이트인 쥐와이왕(居外網)의 검색량이 국경절 연휴 시작 2주전에 66%나 치솟았다고 전했다.

중국 대형 부동산 중개업체인 워아이워자(我愛我家) 시장연구원 청하오예(程浩業)를 비롯한 업계 전문가는 중국 국내의 강력한 부동산 규제 정책과 비싼 집값 탓에 중국인들이 해외 부동산 투자에 눈을 돌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 중에서 2008년 금융위기와 유럽 채무위기 이후 유럽 경제가 점차 회복세를 보이자 최근 유럽 부동산에 투자하는 중국인들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키프로스, 스페인 등 유럽 국가에서 이민 정책을 완화하면서 이들 국가의 부동산이 중국인의 각광을 받고 있다.

한 해외이민업체 관계자는 "키프로스의 경우 30만 유로(약 4억3500만원) 이상의 부동산을 매입하면 이민을 신청할 수 있는데, 키프로스는 거주환경이 쾌적해 중국인에게 노후 요양지로 인기가 높다"고 소개했다.

게다가 키프로스에서 만 5년이상 거주한 외국인은 현지 국적을 신청할 수 있고, 투자 문턱과 이민 수속도 간편하다는 점이 중국인에게 매력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이밖에 캐나다와 호주 등 전통적인 이민 국가도 여전히 중국인에게 인기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중국업종연구망(中國行業研究網)은 국경절 황금연휴를 맞아 벤쿠버 부동산 시장이 중국인들로 인해 들썩이고 있다며, 이들 매입자 중 80년대, 90년대생 유학생과 이민자들도 상당수 포함되어 있다고 보도했다.

해외부동산에 대한 중국 국내의 급증하는 투자 수요를 반영하듯 지난 9월 19일부터 나흘간 베이징(北京)에서 열린 '추계부동산박람회'에서 역대 최대 규모인 해외 30여개 국가와 지역이 260개에 달하는 부동산 투자 사업을 소개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해외부동산 투자 가치를 높게 평가하지만 제도적 측면의 리스크에 주의할 것을 경고하고 있다.

한 부동산 업계 전문가는 "호주의 경우 주민신분증을 취득하지 않은 상태에서는 주택 임대가 불가능하고, 미국의 경우 주택 임대인이 주택 유지 및 보수 등 세입자보다 법률적으로 더 많은 책임을 떠안는 등 현지 부동산 시장 사정과 관련 법률을 잘 알고 있어야 리스크를 피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뉴스핌 Newspim] 조윤선 기자 (yoons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집사' 김남준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김남준 대통령 제1부속실장은 '진심으로 이재명을 위하는 사람'으로 꼽힌다. 지난해 총선 이후 이재명 대통령이 당대표로서 확고한 리더십을 확립하면서 '이제는 민주당 의원 170여명 모두가 친명(친이재명)'이라는 말이 나올 때도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안위와 향후 행보를 진심으로 걱정하는 '진짜 이재명의 사람'으로 평가받았다. 그렇기에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선택에 매번 신중하고 우려스러운 시각을 나타냈었다. 일례로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당대표 연임을 반대했다. 지난해 6월쯤 당내 기류는 '리더십이 공고한 이 대통령이 한번 더 당대표를 해야 한다'는 입장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참모인 김 실장은 "당을 위해선 연임을 하는 게 맞겠으나 본인(이재명)의 대권을 위해선 안하는 게 맞다"는 입장이었다. 조기대선을 예상할 수 없던 그 시점에는 연임하는 당대표가 2026년 지방선거 공천까지 책임질 각오를 해야 했다. 이미 총선을 압승으로 이끈 '성공한 당대표'였던 이 대통령이 굳이 연임해서 지방선거라는 변수를 책임질 필요가 없다는 게 김 실장의 시각이었다. 김남준 제1부속실장. [사진=김남준 SNS] 2022년 대선에서 패배한 이 대통령이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에 참전하는 것도 반대했다. 대신 원외에서 당대표에 도전하라고 조언했다. 이 대통령이 너무 일찍 국회에 입성하면 이미지나 에너지 소모가 너무 클 수 있다는 우려 탓이다. 오로지 '대통령 이재명'이 되는 데 유리한 선택이 무엇인지 고민한 것이다. 이번 대선을 앞두고는 이 대통령의 'PI'(President Identity)를 고민하면서 온화하고 무게감 있는 이미지를 부각하려고 애썼다. 성남시장이나 경기도지사 때 이 대통령의 강한 이미지가 두드러진 만큼 대통령으로서는 신중함을 강조하려고 뒷받침했다. 그러한 노력 중 하나가 이 대통령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못남기도록 비밀번호를 바꾼 일이다.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소통에 능한 이 대통령이 밤 늦은 시각에 '날 것 그대로'의 발언을 올릴까 우려해서다. 현안에 대해 깊이 있는 토론이 가능한 이 대통령의 장점을 살리기 위해 짧은 공중파 방송 인터뷰보다 1시간 이상 길게 이야기할 수 있는 유튜브 방송에 이 대통령이 출연하도록 조언하기도 했다. 김 실장은 성남 지역 케이블방송 기자 출신으로 이 대통령과 함께 일한 지는 10여년 정도 됐다. 2014년 재선 성남시장이던 이 대통령은 김 실장에게 성남시 대변인 자리를 제안했다. 이 대통령이 경기도지사에 당선됐을 때는 경기도청 언론비서관으로 일했다. 이후 국회에 입성해서도 김 실장은 의원실 보좌관, 정무조정부실장 등을 역임하며 이 대통령의 최측근에서 보좌했다. 이번 대선 선거대책위원회에선 후보 일정팀 선임팀장을 맡았다. 언론인 출신인 만큼 언론 소통을 총괄해왔다. 국회 기자들뿐만 아니라 이 대통령의 수사와 재판을 취재하는 법조 기자들도 김 실장이 직접 소통한 것으로 알려졌다. '체력 좋은' 이 대통령의 일정을 보좌하느라 계엄 직후인 올해 초에는 한동안 벌겋게 충혈된 눈으로 업무를 보기도 했다. 김 실장이 담당할 제1부속실은 대통령의 일정, 수행, 현안보고 등 대통령을 최지근거리에서 보좌하는 곳이다. 매 정권마다 대통령의 복심이 제1부속실장 자리를 맡아왔다. '문고리' 혹은 '문지기' 권력으로도 불린다. heyjin@newspim.com 2025-06-13 14:08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