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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로하니 대통령, 나치 비난…서방과의 관계 개선 '손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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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대통령 회담 불발 배경 '설왕설래'

<사진출처:AP/뉴시스>
[뉴스핌=우동환 기자] 대선 이후 국제 외교무대에 처음 모습을 드러낸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이 과거 나치가 저지른 유대인 학살에 대해 비난하고 나서 주목을 받았다.

이전 아마디네자드 전 이란 대통령이 나치의 유대인 학살은 사실이 아닐 수 있다며 의혹을 제기한 것과는 전혀 다른 태로여서 긴장 완화를 위한 제스처로도 해석되고 있다.

25일(미국 현지시각) 로하니 대통령은 이날 유엔 총회 연설 후 기자회견을 통해 "나치에 의해 자행된 유대인 학살은 비난받아 마땅하다"면서 "우리는 결코 나치를 두둔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로하니 대통령은 다만 "이는 나치에 희생된 집단 사람들이 다른 민족의 땅을 빼앗아도 된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강조했다.

앞서 그는 유엔 총회 연설에서 유대교의 율법에 대해서도 언급하면서 이란의 핵 프로그램에 대한 여러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로하니 대통령의 이런 발언들은 아마디네자드 전 대통령과는 대조적으로 상당히 온건한 어조를 띠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이는 핵무기 개발 의혹에 따른 국제사회의 제재로 경제적 어러움에 직면한 이란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서방 세력과의 관계 개선을 도모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되고 있다.

하지만 정작 관심을 끌었던 미국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의 회담은 성사되지 않았다.

앞서 이란 측은 로하니 대통령이 오바마 대통령과 만날 용의가 있다고 언급했지만, 돌연 회담을 진행하기에는 복잡한 상황이라며 일정을 취소했다.

이란 내부에서도 미국과의 정상회담 일정을 바라보는 시각이 엇갈리고 있다.

뉴욕타임즈에 따르면 이란의 진보 성향의 신문인 샤르그는 "다음 만남을 준비한다"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로하니 대통령의 정상 회담 거부를 해명하고 나섰지만, 보수 성향의 일간지인 카이한은 정상 회담 가능성을 "손을 더럽히는 일"이라며 우려를 표했다.




[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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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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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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