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글로벌

속보

더보기

신흥시장 국채 발행 재개… '높은 수익률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러시아·남아공, 올 최대 글로벌국채 발행

[뉴스핌=김사헌 기자] 이번 주초 러시아와 남아프리카공화국(이하 남아공)이 올들어 최대 규모의 신흥시장 국채 발행을 성공리에 마쳐 주목받고 있다. 최근 신흥시장의 혼란 속에서도 글로벌 투자 수요가 강력하다는 것을 확인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양적완화 정책을 회수하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들 채권 발행 금리는 대폭 상승, 신흥시장 채권발행 여건이 완전히 변화되었다는 점 또한 시사했다.

지난 9일 러시아 정부는 약 70억 달러 규모의 달러화 및 유로화표시 국채를 발행했는데, 10년물 달러본드 발행 수익률이 5.112%로 지난해의 4.5%에 비해 크게 높아졌다. 당초 12년물로 발행하려고 했던 유로화표시 채권은 취소되고 7년물로 발행했다.

남아공은 20억 달러 규모의 12년물 국채를 금리 6.06%로 발행했다. 지난해 1월 발행 당시 같은 만기 국채 쿠폰은 4.665%였다.

같은날 동시에 발행된 이들 나라 외화표시 국채 규모는 올들어 가장 큰 규모였고, 또 지난 5월 중순 이후 첫 발행 사례였다.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이 5월에 양적완화 축소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글로벌 국채 발행시장은 꽁꽁 얼어붙은 상태였고, 최근에는 신흥시장의 금융 불안이 높아져 발행 여건은 좋지 못했다.

하지만 시장이 안정을 찾기를 기다리던 발행자는 연준의 완화정책 회수 이전에 역사적으로 낮은 금리에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를 찾았고, 투자자들은 올들어 쉽게 구하기 힘든 높은 수익률의 채권을 매입할 수 있는 기회였기 때문에 발행은 순조롭게 성사됐다.

* 9월 9일 현재 ※출처: 딜로직, 마르키트. WSJ에서 재인용

시장조사업체 딜로직(DeaLogic)의 집계의 의하면, 지난 8월 한 달 동안 신흥시장의 글로벌 국채 발행 규모는 550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50억 달러 이상 규모가 줄었다. 앞서 버냉키 의장의 경고가 나오기 전까지만 해도 올해 신흥시장 국채 발행 규모는 지난해에 비해 크게 늘어난 상태였다.

러시아와 남아공이 비록 높은 금리지만 성공적으로 글로벌 본드 발행에 성공한 만큼 당분간 꾸준히 발행 수요가 뒤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당장 9월에 미주 국가들의 발행 일정이 예정되어 있고 아프리카의 케냐도 4/4분기 내에 약 10억~20억 달러 규모 물량을 발행할 계획이다. 앞서 7월 25일에는 가나가 7억 5000만 달러 규모의 10년물 글로벌 국채를 8.0%에 발행한 것이 가장 가까운 발행 사례.

러시아의 경우 올해 초에 시장의 수요를 점검하다가 5월 이후 시장 여건이 어려워지자 발행을 연기했었다. 경상수지 흑자국인 러시아는 발행을 급하게 서두를 이유가 없었다.

지난해 러시아는 모두 70억 달러 규모의 5년~30년물 글로벌본드를 발행했는데, 당시 30년물은 미 국채 동일만기에 대해 220bp(베이시스포인트, 1bp=0.01%포인트), 5년물은 195bp의 가산금리를 더하는 조건이었다.

남아공의 경우 경상적자국으로 최근 신흥시장 취약국 중 하나로 분류된다. 하지만 남아공은 외화자금 부족액을 높은 금리를 제공하고서라도 채우겠다는 의지가 확실했고, 이 때문에 고수익 투자처를 찾지 못해 방황하는 투자자들의 수요을 끌어낼 수 있었다. 남아공은 이번에 10년물 미 국채 금리 대비로 315~320Bp의 가산금리를 조건으로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블룸버그의 미국 달러화표시 신흥시장 국채지수로 볼 때 신흥시장 국채 평균 수익률은 9월 6일 현재 5.52%를 기록, 지난 5월 22일 이후 155Bp나 상승했다. 펀드시장 조사업체 이머징포트폴리오펀드리서치(EPFR)의 집계에 의하면 5월 초부터 9월 4일까지 신흥시장 채권펀드에서는 270억 달러가 빠져나갔다.

[뉴스핌 Newspim] 김사헌 기자 (herra7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北 김여정 "바이낸스 해킹, 우리 소행 아냐"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Binance)에서 발생한 8조원대 규모의 암호화폐 탈취 사건과 관련해 미국이 북한을 배후로 지목한 데 대해 "황당무계한 낭설"이라며 강하게 부인했다. 3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여정 노동당 부장은 2일자 담화에서 미국의 주장이 북한의 국제적 이미지를 훼손하려는 정치적 도발이라고 비난하면서, 오히려 미국이 절취된 암호화폐를 국가 자산으로 전환하려 하고 있다는 취지의 황당한 주장을 펼쳤다. 북한 해커 이미지. [사진=뉴스핌 DB] 김여정은 미 연방수사국(FBI)이 바이낸스 해킹 사건에 북한이 관여했다고 발표한 데 대해 "우리를 '사이버범죄국'으로 매도하려고 기도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김여정은 미국의 주장이 "황당무계한 낭설이며 새로운 것이 아니다"라며 국제적으로 사이버범죄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무작정 북한과 연관시키고 있다고 반발했다. 이어 미국이 세계 각지에서 발생하는 사이버 사기 행위가 모두 북한의 소행인 것처럼 국제 여론을 오도하는 것은 "우리 공화국에 대한 엄중한 정치적 도발"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를 북한의 국제적 이미지에 손상을 주고 존엄과 국위를 폄훼하려는 불순한 시도이자 "새로운 영역에로 파생된 또 다른 엄중한 반공화국 주권침해행위"라고 규정했다. 김여정은 특히 미국이 지난해 불법적으로 절취된 암호화폐 자산을 몰수해 국가의 '전략예비비축금'으로 조성하겠다고 발표한 사실을 거론하며 미국의 이중적 태도를 문제 삼았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 [뉴스핌 자료] 그는 "이른바 절취당한 거액의 암호화폐 자금이 회수되는 경우 누구에게 고스란히 돌아가겠는지를 따져보면 이번 해킹 사건의 배후에 대한 단서가 주어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북한의 해킹 책임을 부인하는 데 그치지 않고 미국이 암호화폐를 국가 자산으로 확보하려는 정책 자체를 문제 삼으며 역공을 편 것이다. 대북정보 관계자는 "김여정이 마치 미국이 암호화폐를 탈취해 국고로 귀속시키려 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앞뒤가 맞지 않는 주장을 펼치고 있는 점이 드러난다"고 말했다. 담화에서 김여정은 "이번 계기에 우리는 워싱턴의 대조선 적대적 자세를 다시금 확인했다"며 "우리는 미국이 우리 국가에 지속적으로 다양한 도발을 걸어오는 데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미국의 대북 적대적 태도에 대해 "대단히 불쾌하기 그지없는 미국의 적대적 태도에 대하여 우리는 여러 측면에서 재고해볼 문제들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이번 담화를 단순한 사이버 해킹 의혹에 대한 반박에 그치지 않고 북미관계 전반에 대한 불만과 대응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구체적으로 어떤 조치를 검토하겠다는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이번 담화는 국무위원장 김정은의 여동생인 김여정이 미국의 대북 사이버 범죄 의혹 제기에 직접 나서 강도 높게 반발했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북한은 사이버 공격 의혹을 부인하면서 미국의 대북 적대정책을 문제 삼고, 이를 주권 침해와 정치적 도발이라는 틀로 연결하는 모습을 보였다. 바이낸스.[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10.31 mj72284@newspim.com 앞서 미 FBI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사이버 보안 경보를 통해 북한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60억달러(약 8조원대) 이상의 가상자산을 탈취했다고 발표했다. FBI는 북한이 이번 범행의 책임이 있다고 판단한다며 북한의 해킹 활동과 연관된 가상자산 지갑 주소 목록도 공개했다. yjlee@newspim.com 2026-11-03 07:11
사진
李대통령 부부 여권정보도 노출됐다고?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 부부를 비롯한 대통령 전용기 탑승자 168명의 개인정보가 온라인에 유출된 사건에 대해 경찰이 내사(입건 전 조사)에 착수했다. 3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은 전날 공군 1호기 탑승자 명단과 개인정보가 인터넷에 노출된 사건에 대한 입건 전 조사에 들어갔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지난 21일 81차 유엔 총회 참석을 위해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탑승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9.22 photo@newspim.com 유출된 자료는 지난 6월 한 보안 관련 사이트에 올라온 '탑승객 명단(대한민국-벨기에)' 파일이다. 이 파일에는 이 대통령 부부와 정부 주요 인사, 청와대·외교부 직원, 대통령경호처 경호원, 청와대 출입기자 등 168명의 개인정보가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노출된 정보는 국문·영문 이름과 소속·직책, 생년월일, 여권번호, 여권 발급일·만료일 등이다. 해당 파일은 대통령의 유럽 순방을 앞두고 악성코드 감염 여부를 검사하는 과정에서 보안 관련 유료 사이트에 게시된 것으로 추정된다. 순방 전인 6월 2일부터 약 5개월간 외부에 노출됐으며, 현재는 열람이 차단된 상태로 알려졌다. 한편 청와대는 이날 대통령 등 개인정보 유출 대응을 위해 긴급회의를 개최했다. 임광현 대통령비서실장은 "대통령 순방단의 개인정보 유출은 결코 가볍게 볼 수 없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유출 경위와 정보 노출의 범위, 실제 피해 여부를 철저히 조사하고 관계기관의 관리 책임을 명확히 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calebcao@newspim.com 2026-11-03 10:2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